빗소리에 잠이 깼다.
온실꽃밭의 유리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그 요란함이... 폭우인 듯하다.
예정했었던 아침 외출을 그만두고,
2층 홈바에서 커피콩을 갈고,
제법 많은 양의 커피를 끓인다.
온~ 집안에 향을 풍기게...
그리고는,
꽃밭으로 들고나와 작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비오는 바다를 보면서...
잉어들과 놀기도 하면서...
꽃밭 아랫쪽의 연못은?
이번의 잉어들은 조그만 소리에도 순식간에 모여들고,피하지않는게
지난번의 큰 잉어들하고는 좀 다르다.
조심성이 없는 건지?
밖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양쪽으로 스피커가 달려있다.
꽃들도,잉어들도,음악을 좋아하리라고 믿으면서...
별도로 설치되어있는 전화기 덕분에 달리기를 할 염려도 없고...
(거실 유리문 때문에 들리지도 않지만)
맑은 날의 사진도 한장 더...
혼자서도 잘~~~ 놀아요^^
햇살이 쨍쨍한 날보다
흐리고 비오는 날이 정원에서 놀기에는 제격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