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들 집에서 3박 4일을 지내고, 가방에 입던 옷과 소지품을 챙겨 넣고 있는데,
며느리가 제법 큰 사진 한장과 부산 가셔서 맛있는 식사 하시라며 봉투를 주더라.
고맙다 하고 받아서 여행가방에 넣었는데,
부산 와서 보니 그게 사진이 아니라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였다.
카드 뒷면에 쓴 내용을 읽고 뭉클해져서,
할아버지와 하윤이 하영이 스토리가 잠시 뒤로 밀렸다.
어렵고 힘든 시기마다 늘 저희와 함께 고민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셔서
저희 부부가 여기가지 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저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배우게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오랫동안 함께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날 찬주 올림.
조그만 고민도 몇 배나 키워서 걱정하는 작은아들에 비해, 심지가 훨씬 단단한 며느리를 보니,
흐뭇하고, 고맙고, 든든하다.
며느리에게 이런 편지를 받는 시어머니가 몇 명이나 되겠냐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복이 많구나~
정말 복이 많으세요
모습도 이쁘고 마음 씀씀이도 저렇게 이쁘네요
감동 받으셨겠어요
며느리에게 편지 받는 시어머니 몇분 없으실거예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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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5.12.30 15:21
내가 할 수있는 모든 걸 다 해주고싶은...그런 애정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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