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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집에 와서

by 그레이스 ~ 2016. 11. 29.

 

아들 부부는 2박 4일(비행기에서 두 밤을 잤으니)의 인도 방문을 마치고,

일요일 낮 12시 반 서울 도착했다. 

집에 들어왔을 때는 2시 쯤.

하객으로 갔던 결혼식의 신부는,

아들의 MBA 동기이고,또 아들의 결혼식 때 서울에 왔었던 친구인데,

이번에 인도에 가서 보니,귀족신분이더란다.

인도에서 귀족이라면 어떻게 사는지는 상세하게 설명 안해도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호화롭게 먹고, 놀고, 즐거웠단다.

 

인도 케시미어가 유명하더라며,며느리가 롱 머플러를 선물로 사왔다.

 

 

 

 

일요일 아침, 긴급으로 연락이 왔는데,

매일 오는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계단에서 미끌어져서 다쳤다고,

며칠 못 가겠다는 전화다.

입주 유모는 일요일 오후에 가서 월요일 저녁에 돌아올테고.(평소에는 토요일 가서 일요일 돌아 옴)

월요일 오전에는 도와줄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며느리가 월요일 휴가를 냈다 하고,

외할머니께서 오시기로 해서,

나는 12시 비행기로 부산 내려왔다.(내가 나오는 시간에 외할머니 오심)

며칠 더 있다가 왔으면 좋으련만,

어제가 시아버지 기일이어서, 나는 꼭 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아주 간소하게 제사상 준비하고...

 

 

저녁을 잘 먹고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 체중계에 올라서 보니,

어머나~!!! 세상에~!!!

54.4 킬로라는 건 몇년 사이에 최저치다.

그대로 유지하면 좋겠지만,2킬로 회복 되는 건 이번 주말이 되기전이겠지?

 

 

 

오늘은 하루종일 누워 있을려고, 오전에 목욕 다녀왔다.

 

 

 

 

 

  • christine2016.11.29 20:37 신고

    상경하셔서 돌잔치에다 손주들케어꺼정~ 참말로 수고하셨어용^^ 아들부부가 몬일있을때마다 양쪽부모님들의 확실한 support를 받을수있는건 큰 축복일것같아용~~
    인도서 온 스카프 억수로 멋져보여용!!

    답글
    • 그레이스2016.11.29 21:23

      아기 돌봐주는 유모도 똑같은 말을 합디다.
      외할머니,친할머니 두 분이 진심으로 잘 도와주신다고,놀랍다고 하더군요.

  • sellad (세래드)2016.11.29 21:49 신고

    54.4 환상적 숫자^^

    답글
    • 그레이스2016.11.30 09:14

      하룻만에 1킬로 올랐어요.
      오늘도 세끼 먹고 중간에 과일과 간식 먹으면
      내일 아침에는 56킬로 될 것 같아요.

  • 달진맘2016.11.29 21:53 신고

    두분 어머님께서 케어 해주시는것도 큰복이지요
    며느님이 사오신 스카프 그레이스님한테 잘 어울리십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6.11.30 09:26

      낮에는 외할머니께서 일주일에 몇번씩 오셔서 많이 도와주십니다.
      아들 며느리가 며칠씩 집을 비울때는 밤이 문제라서 제가 갑니다.

      색깔도 예쁘고 케시미어여서 촉감도 좋고 잘 사용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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