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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

문집 - 귀락당 췌언.

by 그레이스 ~ 2017. 10. 19.

 

 

책이 나왔다고, 오빠가 보내 준 사진.

두툼한 책이 근사하고, 뿌듯하다.

 

 

책을 받아오면,

재미있는 내용 일부를 공개할 수도 있겠다.

 

  • 여름하늘2017.10.19 11:20 신고

    와~
    정말 뿌듯 흐믓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7.10.19 11:34

      저렇게 페이지가 많은 책이 될 줄은 몰랐어요.
      아버지께서,
      본인의 출생에서부터 일대기를 연도별로 기록해 두셨고,
      여섯살때 이후 중요한 사건은 생생하게 설명하셔서 정리하기가 쉬웠답니다.
      우리 형제들이 아버지를 닮아서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의 어린시절 사진과 일곱살 초등학교 입학 사진도 가지고 계시고,
      아버지의 10대 20대 30대 40대 사진들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전망2017.10.19 11:44 신고

    歸樂堂이 무엇을 의미할까?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해봤더니..
    조선시대 문신 이만성의 호로 나옵니다.
    그분과 상관있을까? 없을까? 궁금해지기도하고요.
    표지도 심플하게 깨끗하고 예쁘네요.
    내용도 궁금하고요.

    축하드립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7.10.19 12:54

      귀할 귀,즐거울 락 집 당 그렇게 귀락당입니다.
      아버지께서 귀락당으로 이름을 지은 이유를 첫 페이지에 설명해놓으셨어요.
      사람이 살면서 겪는 희, 노, 애, 락 중에서, 노와 애를 빼면 희락인데,
      기쁨과 즐거움에 귀함을 더한 집이라고요.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아주 옛날에 정씨 성을 동물의 당나귀에 비유해서 쓴 글이 있다면서,
      당나귀를 꺼꾸로 읽는 해학도 있다고 하셨어요.

    • 전망2017.10.19 13:08 신고

      저도 독서를 좋아하는 편이라 왠만한 말씀은 금방 알아듣는데..
      정씨와 당나귀의 해학.. 생전처음 듣는것이라
      네이버 검색해봤습니다. ㅎㅎ

    • 그레이스2017.10.19 16:15

      중국 전국시대의 정나라 특산물이 당나귀 가죽이어서,
      그 연유로,정나라는 당나귀라는 별칭이 있었다네요.(그 정나라에서 정씨 성이 나왔습니다)
      김삿갓(김병연)의 고사에 귀락당이라는 게 나오는데,
      그 글도 정나라 당나귀를 빌어
      정씨 성의 부자에게 당나귀라고 놀려먹는 뜻으로 귀락당이라는 현판을 써 주었던 거고요.

  • 키미2017.10.19 12:16 신고

    축하합니다~~!!!
    제목이 참 좋습니다.
    췌언이라 하시니...고민이 엿보이는 제목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7.10.19 12:58

      작가이신 키미님이 보시기에 어떨까~ 궁금했어요.
      뒷표지에 아버지의 글이 있습니다.
      되도록 사실에 입각해서 있는 그대로 쓰려고 하지만,
      기술하다보면,어떤 상황에 대해 자기변명이나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가지 않겠냐고요.
      췌언(하지 않아도 좋을 군더더기 말) 이라고 붙인 이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 글을 낮춰서 표현하는 옛선비들의 겸손도 따라하신 듯.

  • sellad (세래드)2017.10.19 21:53 신고

    멋지네요.축하드립니다^^

    답글
  • christine2017.10.20 12:11 신고

    책제목도 표지도 느무 근사합니당~~ 정말 손주들& 증손주들에게 좋은귀감이 될일을 하셨네용^^

    답글
    • 그레이스2017.10.20 15:38

      형제모임 마치고 일요일 저녁에 서울 갈 건데
      큰아들에게 한권 주고
      다음날 작은아들집에 가서 한권 주고
      화요일 내려 올 예정입니다
      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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