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하기 싫다고 하다가
먼저 그림을 그리고 목욕하자고 했더니
순순히 옷을 벗고 목욕탕으로 들어 간다
유라가 먼저 샤워부스의 유리에
물총을 쏘듯이 물감을 유리에 쏘아서 그림을 그린다
그 걸 보고는 윤호가 자기는 그릴 자리가 없다고 해서
반대쪽 타일벽에 그리라고 했더니
여러가지 색을 섞어가며 신이 났다
나중에는
샤워기 물줄기로 씻어내는 것도 자기들이 직접 했다
한바탕 기분풀이를 하고
그러고나서 목욕을 하니 더 좋아하네
저런 물감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