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아들

위로 방문

by 그레이스 ~ 2021. 4. 1.

30분 전에 작은며느리가 병문안 왔다

 

어제 작은아들과 통화중에

엄마가 감기 걸렸으니 주말에 오면 안된다고 했었다

당분간 출입금지한다고.

 

며느리가 어제 저녁에 남편에게서 들었다고... 전화가 왔길래

감기니까 오지 말라는 말에,

죽집에 이미 주문했으니 어쩔수 없어요 잠깐 뵙고 곧장 나올게요~ 한다.

 

마스크를 하고 기다리다가,

며느리가 들어오자마자 몇마디만 하고 내쫓다시피 보냈다

 

 

갓 끓여서 따끈한 전복죽 두 그릇과 야채죽 두 그릇

집에 있는 거 가져 왔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컵케잌과 밤식빵 그리고 중국식 꿀빵과 단팥빵

 

따뜻할 때 드세요~~~ 하는 며느리의 성의를 생각해서

아직 점심때가 아니지만 한 그릇 먹어야 겠다.

 

  • 현서2021.04.01 11:09 신고

    며느리가 사온 죽 드시고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컵케잌과 커피 한 잔 후식으로 ..
    봄 경치 보면서 힐링하세요.

    답글
    • 그레이스2021.04.01 12:08

      고맙습니다 현서님~^^
      전복죽 한그릇 먹었어요.
      양이 많아서 남기려다가 다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 식후 커피는 커녕 물도 한모금 못 마시겠어요
      한 두시간 있다가 커피와 컵케잌을 먹을 겁니다

      뜰에는 벚꽃이 완전히 펴서 더욱 화사해졌어요
      아파트 출입구 도로 아래쪽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인솔해서 꼬마들이 벚꽃나무 아래 잔디밭에 놀러 왔네요
      야외수업인 듯 해요.

  • 여름하늘2021.04.01 16:42 신고

    감기가 이번에 오래 가네요
    아마 면역력이 약해져있어서 쉽게 회복이 되시지 않는가 봅니다
    하윤엄마가 참 착하네요
    그 정성을 가져온 따끈한 죽 잘 드시고
    거뜬히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4.01 17:37

      내과에 갔더니 의사가 심하지 않다면서 3일치 약 처방만 해줬어요
      그랬는데... 점점 기침을 더 하네요
      내일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병원 가서
      증세를 말하고 다시 처방을 받아야 겠어요
      작은며느리가 고맙고...
      감기 옮을까봐 이야기도 못하고 곧바로 보내서 아쉬웠어요

  • 아자아자2021.04.01 18:16 신고

    시며카페에서 왔어요
    햇살 가득한 오후 넘 좋아요~^^

    답글
  • 하늘2021.04.01 19:12 신고

    아플때 누가 밥 챙겨주면 정말 고맙지요
    감기도 잘 드셔야 빨리 나을거예요

    저희집 식구들은 저만 빼고 감기 걸리면 꼭 기침을 하는데 제랑이 캐서 보내준 산도라지를 끓여 먹이면 멈추더라구요
    용각산이 일본서 건너갔나본데 그 원료가 대부분 도라지가루였어요
    도라지 제품을 구해서 드셔보셔요

    답글
    • 그레이스2021.04.01 21:16

      아~~ 도라지가 기침에 효과가 있군요.
      내일 당장 구해볼게요.

      작은며느리가 문안 와 줘서 반갑고 고마웠어요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변해서 변명을 할 수가 없더군요

  • 유화2021.04.02 08:03 신고

    감기가 오래가나봐요
    입맛없어도 잘드셔야 감기떨어집니다
    작은며느님이효도 하시네요
    오늘도 고운하루 되십시요 그레이스 님 !

    답글
    • 그레이스2021.04.02 09:54

      8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9시 진료시작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갔습니다
      진료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순서가 8번째 였어요
      항생제가 들어 간 약 일주일 처방 받아서 약국에 들렀다가 지금 집에 왔어요.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꼭 식후에 약을 먹으라고 해서 콩나물국에 밥 말아서 조금 먹고 새로 가져 온 약을 먹을 겁니다
      감기는 한 번 걸리면 일주일이 지나야 낫는다 했으니...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어요

'작은아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복에 - 삼계탕  (0) 2021.08.10
어버이날에  (0) 2021.05.09
시간은 남고, 속은 타고...  (0) 2020.12.28
젊은 부부가 외출하려면  (0) 2020.07.09
아들 병원에 다녀왔어요  (0)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