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안 먹고 병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갔더니
연어회도 사고 싶고 초밥도 사고 싶고
그래서 회 접시는 작은 것으로, 생선초밥은 큰 사이즈를 카트에 담아 와서
즉석 된장국 뜨거운 물에 풀어서 두 공기 만들어
출출한 중에 맛있게 먹었다
12월 한 달은 빵을 안 사겠노라고 선언을 했었는데,
내가 직접 사지는 않았으나 한 주일도 빠지지 않고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 ㅎㅎ
결혼기념일이면서 하영이 생일이라고 음식이랑 꽃바구니 가져가라고 전화했더니
맛있는 롤케이크를 사 왔더라
사진을 찍기 전에 잘라먹어서 사이즈가 작아졌다.
빵칼로 자르면 깨끗한 모양으로 잘라진다 가운데 생크림이 들었다
지난주에는 큰며느리가 어머님 드시라면서 케이크를 통째로 줬었다
선물 받은 건데 그 전날 아이들이 케이크를 먹어서 안 먹어도 된다고.
나는 촉촉한 카스테라 자체를 좋아하니까 생크림은 다 걷어버리고 카스테라만 먹는다
외부의 생크림을 다 걷었다고 해도
시트 중간에 얇게 발라져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먹고 남은 건 통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커피를 마실 때마다 한쪽씩 잘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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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저 요즘 초밥에 꽂혀서 ㅎㅎ
답글
남편이 볼 일 보러 시내 나가면 이마트 가서 꼭 초밥 2세트만 사다 달라고 합니다.
한 세트 금방 먹어요. 생와사비 갈아 놓은 것도 팔아서 그거 간장에 풀어서 맵게 먹으면
코가 뻥 뚫려요. 영월 가는 쪽에 하나로 마트가 크게 생겼는데
남편이 시내 못지 않다고 별 거 다 있더라고 회도 즉석에서 떠서 팔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은 광어, 한 번은 연어 이렇게 사와서 먹었네요.
요즘 들어서 초밥에 완전 꽂혔어요. 왤까요?
저 초밥 안 좋아했었는데....입맛 진짜 변하는가 봅니다.-
그레이스2021.12.22 16:35
해운대 살 때는 초밥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한달에 한번은 일식집에 갔었는데
작년에 사고 이후로는 코로나까지 겹쳐서 한번도 못 갔어요
박언니가 초밥 먹으러 가자고 전화가 왔었지만 아직은 안되겠다고 사양했었지요
1월에 여기로 이사를 오고는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내가 부를 사람도 없고...
서울 오고가는 중에 길가에 있는 일식집 간판만 열심히 봅니다
언젠가는 저기 가서 먹어야겠다 하고요
마트에서 사 온 초밥은 밥이 식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회를 사 와서 집에서 갓 지은 밥에 촛물을 섞어서
즉석에서 초밥을 만들면 좋겠다 했습니다
우리집에도 언제라도 먹을 수 있게
생선회 전용 간장에 생와사비와 생강절임도 항상 냉장고에 있어요
분홍색의 생강절임은 부산에서 가져온 게 큰 병으로 하나 아직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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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초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요.
답글
한국에 갔을때 보니 마트에서 세일을 하면
싸더라구요.
집에서 번거롭게 준비하는것 보다는 나을수도
있어요.
저희는 주로 코스트코에서 사다가 초밥이랑
회랑 회덮밥 3가지를 즐길수가 있거든요.
다른 생선은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식당에 가서 먹어야 하는데 넘 비싸요.
케익은 저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는데
있으면 한조각 정도는 먹습니다.
롤케익 맛있죠.
특히 커피랑 먹으면 금상첨화랄까?-
그레이스2021.12.23 08:03남편과 이야기하면서
다음에는 연어와 광어 회를 사 와서 집에서 생선초밥을 만들기로 했어요
부산에서는 남편이 낚시로 잡아오는 생선으로 생선회랑 초밥을 만들어 먹었거던요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케잌보다는 카스테라를 더 좋아해서 빵집에 가면 꼭 한통을 사 옵니다
너무 달지않은 애플파이도, 크로와상도좋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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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2021.12.22 22:38 신고
회나 초밥을 마트에서 어덯게 믿고 사시는지
답글
전 그게 굉장이 궁금합니다.
저도 케잌은 크림은 다 발라내고 카스테라만 먹는데
요즘엔 그 즐거움도 없읍니다. 기껏해야 커피 마실때
플레인 코상 하나정도. -
전 뉴질에 사는동안 연어,참치, 참돔, 전복, 초록홍합은 진짜 원없이 먹어 살아서 그레이스님이 올리신 회와 초밥사진을 봐도 무덤덤 합니당~ ㅎㅎ 다시 갈 날이 얼마 안남아서 요즘 쭈구미랑 반건조 생선을 자주 먹고있어요.^^
답글
요즘 한국에선 베이커리가 넘 다양해져서 동네에서도 맛있는 빵을 사묵을수있어 넘 좋네요~ ㅎ -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은 진짜 맛나긌어요~ 회랑 해산물은 바닷가에서 묵어야 제 맛인데 현실상 그러지못해서 안타깝네요 ㅠㅠ 연말이 되니, 아버지 울산 계실때 정자에서 묵었던 게르치회랑 정자 미역으로 끓인 미역국 생각납니당~ 저녁에 회묵고 집에 와서 눈 좀 부치다가 새벽에 간절곳이나 방어진가서 새해 일출보고했는데 인쟈 그럴수가 없네요 ㅠ
답글 -
넹~ 새알심 도다리미역국^^ ㅎㅎ 저희가 가는 횟집은 회묵고나면 뚝배기에 새알심미역국과 매운탕 두종류가 나왔어요^^
답글 -
데이지2021.12.24 00:01 신고
좋았던 시절의 풍성한 음식들 얘기에 군침이 도네요.이런저런 사유로 체중이 매년 기록을 갱신하는지라 자제해야 하는데도 잘 안됩니다. 어부가 직접 잡아온 싱싱한 회는 정말 맛있지요. 부산 출신의 조카사위는 서울 회는 안쳐주더라고요. ㅎㅎ. 저는 코스트코의 회도 그런대로 괜찮아서 가끔 사먹지요.
답글 -
회초밥
답글
저도 좋아하는데~~~
싱싱한 회생각이 나실때면 부산이 그리우시겠어요
덕분에
오늘 저녁메뉴는 조카네가 하는 횟집에 부탁해서
회초밥 주문해서 가는걸로 결정했습니다 ㅎㅎㅎ
늘 건강하세요!!-
그레이스2021.12.24 10:17
다른나라 음식중에서는 일식을 제일 좋아합니다
초밥을 먹을 때도 초밥정식을 시키면
조금씩 순서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메인으로 먹는 초밥은 여섯개만 달라고 해도 충분하지요
어쩌면 생선초밥 자체보다
써비스로 나오는 성게알 요리처럼 하나씩 맛보는 색다른 음식을 즐겼나 싶기도 해요
코로나 걱정이 없어지면
나혼자 비행기 타고 부산 가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올 생각도 해 봅니다
잠은 혼자사는 친구집에서 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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