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성 오피 오이드와 코티졸

4 월 7 일 방영한 '오은영 박사의 상담프로에서 

연예인 빽가와 그의 어머니가 출연하여 상담하는 내용 

욕이 습관이 된 엄마를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라는 제목에 끌려서 동영상을 클릭했다가

그 정도로 욕이 심한 사람은 아주 특이한 경우이지만

일상적으로 짜증을 잘 내거나 자주 화를 내는 사람에게도 해당이 되겠다 싶어서

오은영씨가 어떤 조언을 했는지 찾아봤다  

 

(그러니까 감정이 끓어오를 때) 그 순간 욕을 하면 도파민이 활성화된다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내인성 오피 오이드 호르몬도 같이 나오는데

오피 오이드는 중독성이 있다 

 

내인성 오피 오이드 호르몬 - 몸에서 만들어지는 아편과 비슷한 물질로 고통을 줄이고 쾌락을 느끼게 한다

자해하는 아이도 자해하면 내인성 오피 오이드가 나와서 안정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불안한 감정이 극에 달하면 자해를 해서 안정을 찾는다고

 

오피 오이드는 중독성이 있어서 그 쾌락이 사라지고 나면

다음에는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되어 더 독한 욕을 하는 생활을 되풀이한다고

그런데 그 순간

도파민만 분비되는 게 아니라 코티졸이 함께 나온다면서 

코티졸은 독해서 대뇌의 가장 연한 부분을 깎아 먹는다고 설명한다

(가장 연한 부분이라는 게 부드러운 감성, 섬세함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일 게다)

그래서 감정이 점점 사막화되어 

좋은 것도 없고, 사는 것도 시들하고, 매사 시큰둥하는 상태가 된다고 하면서

기억력도 감퇴되고 사람이 점점 망가져 간다고 

화가 나더라도 욕을 안 하고 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었다 

 

궁금한 사람은 검색창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4 월 7 일 내용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화를 내는 게 습관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짜증이 치미는 순간

버럭 화를 내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는 쾌감을 느껴서 

그 순간을 참지 못 하고 되풀이하는 것 같다 

 

왜 감정절제를 못 할까~ 할 게 아니라

내인성 오피 오이드에 대해서, 코티졸에 대해서 알아보라 하고 

본인이 그 부작용을 깨닫는 게 먼저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