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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설 명절을 앞두고

by 그레이스 ~ 2024. 2. 6.

 

설명절을 앞두고 나 혼자 고민이 많았다

몸이 아프더라도 최소한의 음식은 준비해야겠다는 생각과 

무리해서 음식 몇 가지 하고 나서 뒷감당은 어쩌지 하는 양갈래 마음으로. 

 

토요일 큰아들과 얘기중에

엄마는 옛날사람이라서 명절을 없애고도 그런 고민을 한다 했더니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는 건 양쪽 비중이 비슷할 때 하는 거지요 

어머니는 가능성 0 %의 문항을 놓고 비교를 하시네요, 하면서

자식 먹이겠다고 집에서 음식 만들 생각 자체를 버리라고 한다 

덧붙여서, 명절연휴에 우리는 강원도 스키장으로 가기로 했어요, 하네 

 

일요일 저녁에는 작은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설명절에 어머니 계획이 있으시냐고 

묻은 의도가 짐작이 되어 우리 집에는 10 년 전에 명절을 없앴는데

무슨 신경을 쓰냐고 놀러 갈 계획이 있으면 우리 신경 쓰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했다 

 

2013 년부터 명절에 자식들 못 오게 한 사연을 

2019 년 추석에 썼던 명절에 자식들이 안 오는 이유라는 글에 상세하게 설명했었다 

 

명절에 자식들이 안오는 이유. (tistory.com)

 

두 아들네가 강원도로 놀러 간다고 하니 

두세 가지 음식 장만하려던 고민은 해결되었다

그야말로 간단하게 두 사람 떡국만 끓이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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