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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때 처음으로 남편에게서(그땐 애인이었지) 받은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얼른 시계가 생각났었네
남편으로부터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 꽃다발도 아니고 시계였다.
호감정도였지 연인사이도 아니었는데...
자기에 대해 뭔가 강렬하게 느낌을 남기고 싶었다나?
74 년 그 당시엔 꽤 특별한,
나는 첨 보는 예쁜 물건이어서 많이 당황했었지
그 후 결혼을 하고 다른 선물도 많이 받았지만
첫 선물이어서 흰색이 누른색이 되도록
이렇듯 30 여년이 지나도록 잘~ 간직하고 있네
놀라워라 자세히 보니
아직도 깨끗한 모양 그대로 1,2 년 된 것인양 금박 하나도 흠집이 안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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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특이한 선물이었네요.
답글
언니도 가보로 삼고 두고 두고 손자, 손녀한테 물려주세요~
전 꽃 말고는 첫 선물이 뭐였더라? 빨간구두랑 빨간 핸드백이었던 듯~
물론 지금은 없고요~^^ -
30년도 넘은 시계의 모습이 저렇게 그대로인건 저시계가 두분사이를 대변해 주는것같네여~변함없는 두분의 사랑...정말 부럽스빈다.
답글-
그레이스2007.06.13 23:26
서로 사랑하는 것도 맞지만
나보다 몇 발자국 앞서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말하자면 동격이라는 생각을 안하니까
감사하는 마음이 많고,
남편은 나의 그런 마음을 고맙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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