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오늘도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출근했으니
엄마가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한끼도 집에서 먹질 못했네
저녁에 거하게 먹었으니 아침을 먹을 수 없는게 당연한데도 마음은 많이 불편하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삶을 것들을 분리해놓고,
겨우 방청소를 끝내고는 나혼자 차마시는 시간~
이 집이 특별한건지 서울이 유난스러운지
먼지가 참~ 질리게도 많아서
같은곳을 두번씩 반복해서 청소를 해야하니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이번엔 오직 격려해주고,도움을 주기위해서 올라온 서울방문인데도
만나면 주의 줄 일이 먼저 생기니 이것도 병이지싶다.
간떨어지겠다 운전 부드럽게해라.
운전중에 거친말 하지마라.
이런건 사치품이니 너한테 과하다.
검소했으면 좋겠다.
.....
.....
지적하고,잔소리하고...
이젠 그만할때도 됐건만 내눈엔 영원한 어린아이...
꼭 지켜주기를 바라는,명심해야할 내용은 냉장고앞에 붙여놓고 내려가는 잔소리쟁이 엄마.
(내일 두고갈 내용 지금 메모하는 중)
-
그렇지요.... 서른 살이나 되었는데도...
답글
옛말이 그른 게 없어요..그쵸??
저도 두 아이 남기고 가는 맘이 영 편편찮네요..
여러 개의 냉장고에 먹을 것은 진진한데...꺼내어서 먹을지...
아마도 노상 배달 음식만 먹을 듯하기도..
엄마 오기 전에 저 김치통 다 비울 거라는데 ...그러면 정말로 좋겠어요.ㅎㅎㅎ
아마도 라면과 김치가 아닐까...하네요.. -
-
저도 오늘은 잔소리 말아야지~ 결심하곤 잔소리부터 하게 되니..
답글
잔소리도 가끔해야 효과가 있는데 말이죠..
언니야 한달에 한번일테지만 저야 매일이니...
내 감정의 내뱉음 보다는 이성적인 설득일수 있는 잔소리가 되어야지 하면서도 그게 참 어렵더군요.
아직 수련이 많이 필요한 엄마입니다.
언니한테 한 수 배워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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