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차를 마시고...
둘이 같이 꽃밭을 돌보는 일은 드문 일이지.
시든 꽃들은 떼어주고,
새로 나온 봉오리도 같이 보면서,
반가워하고,
살펴보고,
거기까진 좋았는데...
대청소를 하듯이 멀리 물을 쏘아대더니...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처음 핀 자스민 꽃이 떨어져버렸네!!
에구 참!!
아까워~아까워~
새로운 꽃들.
물을 찾아서!!
철쭉 앞에 심어둔 덩쿨식물
연못으로 늘어지게 할 요량이었는데.
늘어져서
연못에 닿고나서는
전혀
새로운 모습이 되어버렸네!!
원래의 뿌리쪽에는 변변찮은 모양인데
물을 흠벅 빨아들이는 아랫쪽은 얼마나 크고 싱싱한 잎인지...
환경이~~~
청출어람이네.
아직도
꽃이 보이긴 하지만
사방에 새로 올라오는 잎들.
얼마나 이쁜 색인지...
곧
무성한 푸른색으로 갈아입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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