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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1 인천 공항에서 밴쿠버 도착 (어제 아침에 온 첫 사진이다) 그곳은 늦은 오후였을 듯 검색해 보니 시차는 한국보다 16 시간 늦고 (여기 아침 7 시이면 그곳은 토요일 오후 3 시) 날씨는 아침 최저는 16도 오늘 낮 최고는 27도이다 덥지 않아서 여행 다니기 딱 좋겠다 2 일차 유준이 돌보는 이모님은 만약을 대비해서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구나 (볼 게 많아서 낮잠을 잘 것 같지도 않다) 2023. 7. 30.
7 월 28 일 오후 3 시에 필라테스 학원을 인수하는 사람과 계약서를 쓰기로 약속했으니 금요일이라서 우리는 늦어도 1 시 30 분에는 출발해야 한다 남편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일이라서 12 시에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를 다 해 놨으나 캠핑카에 냉장고 가스렌지 싱크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느라 다섯 번을 전화해도 안 받네 샤워를 하고 나와서 젖은 머리로 반바지를 바꿔 입고 바깥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대충 마무리를 하고 빨리 올라오라고 채근을 했는데도 어질러놓은 부품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식탁에 차려놓은 - 이미 식어버린 국에 밥을 말아서 한 그릇 드시고 서둘러 샤워를... 식사와 샤워와 옷을 입고 나오는 것까지 30 분에 마쳤다 그리하여 예정대로 1 시 20 분에는 집에서 출발했는데 어제도 오늘도 전기톱과 공구를 손아귀.. 2023. 7. 29.
뜻밖의 발견 오늘은 커피 마시면서 디저트 담을 그릇을 평소에 사용하던 거 말고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어서 예전에 며느리가 일본에서 사다 준 금 은 도금 접시를 꺼냈다 금도금은 변함없이 처음 그대로인데 은을 입힌 접시는 사용할 때마다 변색이 된 은을 닦아서 써야 하니 문양이 흐릿해졌다 얼마 후에는 은 도금은 다 없어지고 하얀 사기그릇이 되겠다 장식장 안쪽에서 접시를 꺼내다가 그 뒷쪽에 있는 종이 박스가 처음 보는 물건 같아서 풀어보니 세상에나~! 지인이 영국에서 사 왔다고 선물로 준 거다 까맣게 잊고 있어서 몇 년이 된 지도 모르겠다 날짜를 확인하니 다행히 2024 년 5 월까지 유효기간이라고 찍혀있네 일단 하나 골라서 맛이라도 봐야겠다 2023. 7. 27.
숙제 해결 남편은 기차를 타고 부산 가서 캠핑카를 가져오려고 일찍 출발했다 노인들은 다 그렇듯이 7 시 20 분에 집에서 나가면 된다고 해놓고 다섯 시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7 시 전에 준비가 다 끝나서 차라리 수원역에 가서 기다리겠다며 그냥 나가자고 해서 죽전역까지 운전수로 7 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뚝딱거리며 만들던 가구(?)들이 자동차가 없으니 실제 사이즈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서 자동차를 갖다 놓고 규격을 맞춰가며 제작을 하는 게 좋겠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낚시는 하지 않고 오늘 오후에 바로 온다고 하시네 어제는, 위의 모양을 아래 사진으로 바꾸어 놨다 2. 제목으로 쓴 숙제 해결은 6 월 초에 영등포 상가빌딩에 있는 매장에서 필라테스 헬스장을 운영하던 젊은이가 3 개월 후에 폐업을 하겠다고 해서 새로운 세입자를.. 2023. 7. 26.
여동생네 팬션에서 수아네가 7 월 22일 예약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하루 당겨서 금요일 가서 1 박했단다 남편이 월요일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일요일에 출근을 해야 할 상황이라 전화했더니 금요일에 와도 된다고 해서 하루 앞당겨 윤정씨와 딸은 하동에서 대전 가는 버스를 타고 대전 터미널에서 남편을 만나 홍성에 갔다는 설명과 사진을 받았다 도착 직후 풀장에 갔는데 계속 비가 왔고 또 평일이라서 캠핑장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물 미끄럼틀과 타이어 썰매 타기를 수아 혼자 독차지해서 맘 놓고 놀았단다 폭우로 팬션 텃밭이 물에 잠겨서 텃밭 체험은 못 할 줄 알았는데 토마토와 오이 수확은 가능했다 하고 하윤이가 뎃생한 토란잎 옆에서 사진도 찍고 점심은 남당리에 가서 해물칼국수를 먹고 노을 전망대에서 명품 일몰도 보고 저녁은 물회랑 .. 2023. 7. 25.
초등학교 교환학습 프로그램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전해주던 윤정씨가 귀국하자마자 친정아버지 거취문제로 계속 바빴다 연세가 많으시지만 건강한편이라서 본가에서 혼자 생활하셨는데 허리 척추협착증으로 수술을 하시고는 2 개월 회복기간동안 요양원에 계시기로 했으나 회복이 안 되고 다른 병까지 생겨서 점점 나쁜 상태로 진행되었다 (막내딸이 뉴질랜드 생활하던 3 년 동안은 두 언니가 번갈아 맡았으니 이제부터는 자기가 전담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집에 계실 때는 2 주에 한 번 아버지 뵈러 가서 음식을 챙겨 드리고 오다가 수술 이후에는 매주 내려갔었고 상태가 나빠진다는의사의 소견을 듣고는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겠다는 결심으로 수아를 데리고 하동 아버지 집으로 거쳐를 옮겨 4 주가 지났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전국.. 2023. 7. 25.
카나다? 캐나다? 윤지야~ 며칠 있으면 카나다로 여행 갈 거지? 카나다? ㅎㅎㅎㅎㅎ 카나다라니? 카나다가 뭐냐고 하면서 아이가 큰소리로 웃는다 그러믄 뭐라고 하냐고 물었더니 미국식으로 발음을 하면서 캐나다~ 하네 카나다 아니고 캐나다 거던요~~ 따라 해 보라면서 진지하게 고쳐준다 이제 여섯밤 남았다고 하더니 일요일 눈을 떠자 와서는 이제 다섯 밤 남았다고 날짜를 수정한다 날마다 여행 가는 날짜를 새고 있는 아이들이다 유라는 이미 여행가방도 가져갈 물품으로 싸 놨더라 지구본을 가져와서 캐나다가 어디 있는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윤지에게 설명하는데 유준이가 끼어들어서 잡아당기고 난리가 났다 할아버지가 나사못을 풀어서 지구본을 빼서 줬더니 나사못 구멍으로 안을 들어다 보고 있다 (안쪽의 나사가 풀어져서 달그락 소리.. 2023. 7. 24.
우리 동네 지도 자동차 좋아하는 유준이는 오늘 아침 새로운 선물을 받았다 넓은 지도를 펼쳐놓고 각 건물에 맞게 자동차를 배치하고 도로를 가다가 신호등 만나는 훈련도 한다 지도의 뒷면은 미끄럼 방지가 되는 매트라서 펼쳐 놓으면 밀리지 않아서 놀이하기에 편하다 경찰차 앰블런스 스쿨버스.... 아이스크림차까지 배치를 끝내놓고는 도너스 가게 앞에는 무슨 차를 둘까 하더니 할아버지에게 도너스 사러 가자고 하네 점심 먹이고 가면 좋으련만 기어이 지금 가겠다고 해서 빵집으로 나갔다 당연히 윤지도 같이 2023. 7. 22.
공작소.2 전기톱을 사용해서 쇠막대기를 자르는 소음이 컸을 텐데 월요일부터 아랫집에서 마루를 뜯는 공사 중이라서그 소리에 묻혀 남편이 쇠막대기를 자르고 나무를 자르는 소음은 들리지도 않았다 작년에는 윗 집이 팔려서 이사 오는 사람이 두 달간 공사를 하더니 올해서 아랫집이 팔려서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우리 집주인도 들어와서 살면서 집을 팔 예정이라고 했으니 점점 첫 입주민이 교체가 되는 것 같다 자녀 없이 두 사람만 살기에는 방이 다섯 개나 필요 없고 노인이라서 청소하기도 힘든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어제 전자렌지 선반 다리를 이어 붙였고 싱크대 나무를 잘라 다듬었다 (밑에 흰 통은 위에서 사용한 물이 호스를 통해 모여지는 통이다) 뒤에서 보면 씽크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2023.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