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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8 (과학 캠프 참가) 윤호 유라는 엊그제부터 과학캠프에 참가했단다 작년 여름 시애틀에 갔을 때 그곳에서 여름 캠프에 참가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캐나다 현지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을 거라고 예측했었더니 화요일부터 참석한다는 소식이 왔다 서울에서 외국인 학교를 다니니까 알아듣고 이해하기에 불편이 없을 듯 실내에서 진행되는 수업 내용은 모르겠으나 참석한 아이들을 보니 연령대가 다양해서 고학년반 저학년반 나누어서 진행했겠다 숲길을 산책할 때는 유모차 두 대가 필요하다 유준이와 윤지가 각각 타고 하나는 엄마가 하나는 아줌마가 밀고 산책은 다른 날인가? 아이들 옷 색깔이 다르다 윤호는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 하니 텅텅 빈 테니스장에서 아빠와 연습도 하고 점점 날짜 가는 게 아쉽겠다 2023. 8. 10.
바쁜 하루 얼음 정수기에서 제빙되는 기능이 영~ 신통찮아서 AS 신청을 했더니 기사님이 오늘 와서 부품을 교체하고 갔다 밖은 32~33도 사이라는데 집안에 들어와서 일하는 시간이라도 시원하라고 일찍부터 에어컨을 켜놓고 기다렸다 냉장고에 넣어 둔 제로콜라와 비스킷 한통 초콜릿 하나를 간식으로 줬더니 청년은 웃으면서 받아 간다 남편이 몇 시에 오는지 알아야 식사준비를 할 거라서 전화를 했더니 어디냐고 물었을 때 속초라고 하더니 그날 부산으로 내려가셨네 캠핑카는 해운대에 두고 기차 타고 오신단다 집에 도착하는 건 거의 밤 열시나 되겠다 쌀은 마트에 가서 4 킬로짜리 작은 포대를 샀다 항상 10 킬로 포대를 샀는데 두 달 넘게 먹으니까 여름에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한 달 먹으려고 작은 포장을 샀다 밥 먹.. 2023. 8. 9.
캐나다 여행 7 - 카누 타기 월요일에는 바다에서 카누를 타는 아이들 뒷 자석에 아빠가 앉아서 윤호와 유라에게 따로따로 노 젓는 방법을 지도하고 윤지는 폼으로 노를 가지고 있고 뒤에서 아빠가 저어 오는 걸 해변에서 동영상을 찍었다 집에 와서 물놀이냐? 목욕이냐? 2023. 8. 8.
8 월 첫 일주일 8 월 1일 8 월 2 일 3 일 4 일 5 일 6 일 7 월에는 하루 방문숫자가 대부분 3000 이내였는데 8 월에는 연속으로 하루에 3000을 넘는다 짐작으로는 새로 오신 분들이 예전 글들을 전부 읽느라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하는 듯 2023. 8. 8.
안경 검사와 남편과 통화 노트북으로 또는 휴대폰으로 글을 읽으면 금방 피곤하고 눈이 아파서 백내장 탓으로 생각하기에는 심하다 싶어서 오전에 시내 안경점으로 갔다 검사를 해보니 우려했던 데로 2 년 7 개월 전 돋보기를 맞췄을 때 보다 눈이 4 단계 나빠졌다네 안경알만 교체하기로 계산을 하고 내일 오후에 가서 시력에 맞게 준비해 놓은 안경알로 교체할 거다 남편은 8 월 1일 출발한 이후 동해안 어느 곳에 있는지 전화 한 번 없다 돌아오는 날짜를 알아야겠기에 언제 오시냐고 문자를 남겼더니 수요일 집으로 온다고 처음으로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물었더니 속초 부근이라고 주말 즈음 올 거라고 예상했다가 날짜가 빨라져서 갑자기 마음이 바쁘다 청소는 땀을 얼마나 흘리든지 오늘 끝내고 내일은 안경점 갔다가 마트 들러서 쌀이며 반찬 재료 몇 가지.. 2023. 8. 7.
캐나다 여행.6 11 킬로를 4 시간 15 분 걸어서 1370미터 정상까지 간 날 중간중간에 힘들어했는데 잘 이겨내서 정말 기특했다고 당일만 약간 다리 아프다고 했고 바로 괜찮았다는 아들의 설명이 어제 왔었다 등산 끝내고 해변에서 놀았다 하고 어제는 오전에는 동네 공원에서 오후에는 동네 풀장에서 어른도 아이들도 편하게 휴식하는 날이었다고 윤호는 테니스 연습도 하고 형이 하는 건 다 따라 하고 싶은 유준이가 공을 빼앗으려해서 테니스를 중단하고 아빠와 공 던지기를 하고 윤지와 유라는 원반 던지기를 하고 아빠가 한 아이와 노는 걸 질투하는 아이들은 그냥 있지 않는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 두 번째 토요일이 되었으니 휴가의 절반이 지났네 2023. 8. 6.
거실에서 생활하기 교통사고로 척추뼈 3 개를 다쳐 3 개를 포함해서 아래위 척추뼈를 한꺼번에 고정시킨 후로 또 척추뼈에 더해서 고관절도 관절염이 진행 중이라서 수시로 침대에 가서 눕는데 안방에는 에어컨이 없다 (집주인이 살때는 방에는 에어컨 설치를 하지 않아서 벽에 흔적이 없다 내년에 다른 집으로 이사 가면 방 두 곳에 에어컨부터 설치하는 게 급선무다) 거실에 켜 놓은 에어컨으로 안방까지 시원해지려면 오전부터 저녁까지 계속 켜 놓아야 될 거다 남편이 집에 있을 때는 양쪽 방이 다 시원해야 하니까 덜 아까운데 혼자서는 너무 낭비 같아서 며칠 버텨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작은 방에 접어 둔 3 단 매트 하나를 거실에 펼쳤다 매트 위에 시트를 깔고 화장대 위에 두고 쓰던 노트북도 거실 테이블로 옮겨 놨다 에어컨 가동중이고.. 2023. 8. 5.
여름을 즐긴다고요?(보트 추가 설명) 계절 중에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놀라움과 부러운 마음으로 감탄을 하게 된다 나는 언제 한 번이라도 여름을 좋아했던 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안 나지만 어렸을 때는 좋아했을 것 같다 냇가에서 목욕하고 참외 수박 먹던 그 시절에는... 20대 초반부터 지극정성으로 화장했었다 정성스레 화장하고 외출복 차려입고 나가는 타입이었으니 결혼해서도 변함없이 매일 화장을 했는데 남편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화장하고 손 씻고 아침밥을 했으니 화장한 얼굴은 사택에서 나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신혼생활을 사택에서 시작했는데 그 당시 울산 현대 조선소(현대 중공업 초기 회사명) 사택은 앞 뒷집 옆집과의 사이에 담이 없는 다른 식으로 표현하자면 넓은 운동장 같은 곳에 각각의 집이 있고 작은 화단이 있는 형태여서 주택과 주택 사.. 2023. 8. 4.
드디어 두 팀으로 가족이 한 팀으로 다니다가 드디어 아빠팀 엄마팀으로 나누었다 윤지 유준이는 엄마와 놀고 윤호 유라는 아빠와 등산을 11 킬로를 걸어서 1370미터 정상까지 4 시간 15 분 걸렸다고 사진과 문자가 왔다 (900미터에서 시작했다는 보충 설명도 함께) 4 시간 넘게 산길을 걸어서 올라갔다는 게 대단하다 다섯 살 꼬마였을 때부터 자주 인왕산에 올라갔었고 또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다리가 단련되어 걷고 달리는 걸 잘한다 중간에 벌레 관찰도 하고 기운이 다 빠진 윤호의 표정이 ㅎㅎㅎ 아래는 어제( 수요일) 갔었던 장소인데 빠트린 사진인 듯 여기가 금요일 오전 11 시이면 그곳은 목요일 오후 일곱 시이니 저녁 먹을 시간이겠네 2023.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