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모임 - 단양
평소 같았으면 여행을 다녀와서 다음날 사진과 함께 에피소드를 풀어놨을텐데,여러갈래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서,쉽게 글을 쓸 수가 없는 마음이었다. 부모와 자식사이,그 중에서도 아버지와 아들.부모가 이혼을 해서 자녀들이 엄마와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해도,같은 한국에서 살았다면 일주일에 한번,혹은 한달에 한번, 자녀를 만날 수 있었을테고 나름의 추억을 만들었을테지. 기러기가족으로 엄마와 미국에서 살았던 경우에는,이혼이후에도 중고등학교,대학 졸업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계속 보냈는데,점점 아버지와 통화도 안하는,자식이 없는거와 다를바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면... 그 허무함이 절절이 느껴져서 나도 하루종일 마음 앓이를 했다.이 사장님은 가정사를 털어놓기가 어려워서, 무심한 듯 한마디씩 미국에 있는 자녀들 이야기를 ..
2015.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