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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아침공부.

by 그레이스 ~ 2010. 1. 24.

 

 

 

처음에는 알람시계를 맞춰놓고 일어났는데 이젠 그 시간쯤 저절로 일어나진다.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한자 쓰기를 시작한게 열흘이 넘으니 이제 습관이 될려나 보다.

 

참... 기억이라는 묘한...

 

어떤 글자는 처음 배웠던 중학생 때 한문시간이 생각나고,

 

선생님의 말씀까지 떠 오르기도 하는게... 사십 몇년을 거슬러서 그 순간을 기억해 내다니!!!

 

조심스레 연필을 돌려가며 깎는 것도 신선하고...(일부러 자동 연필깎기를 안샀다.)

 

필통을 챙기는 것도... (몇년 전 영어공부를 한다고 준비했는데 영어는 기억에 없고 필통만 남았다)

 

 

 

 영어공부와는 달리 싫증이 나지않으니 천만다행~!!

 

초등학생을 위한 한자능력시험용 책이어서 손쉽게 페이지도 넘어가고...

 

(6급,5급은 초급용이고 3급까지 마치고 나면 일상생활 한자는 막힘이 없을 듯)

 

 

이렇게 아침공부로 버릇이 들면... 60대의 10년을 계획 세워 볼까나?

 

친정아버지.

 

은퇴후 새로운 버릇으로

 

새벽에 한시간 산책을 하시고, 붓글씨 쓰기를 한시간 하시고 아침식사를 하신다고...

 

20년 가까운 나날을 그렇게 관리 하셨던게 생각난다.

 

 

식탁에 앉아서 쓰기연습을 하다가 쌀 씻어서 아침 준비도 하고...

 

넉넉하고 느긋하게 아침시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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