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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오늘 퇴원하겠다고 조금 전에 전화 왔다 mri는 7 시 전에 찍었고 결과를 본 의사가 회전근개 인대 손상 수술은 안 해도 되겠다고 했단다 남편도 나도 그 게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다시 수술을 안 해도 된다니 마음이 편해졌다 어제 아침 회진 와서, 내일 이른 시간에 mri 찍고 오후에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집에 가도 시중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 하루 더 있다가 목요일 퇴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니 오늘 아침이 되니 마음이 바뀌었단다 가방 하나만 들고 나올 거라서 택시 타고 갈 거라고 데리러 오지 말라고 당부하시네 *********************** 택시 타고 11 시 정각에 집에 도착하셨다 수술 후 mri 비용 포함 입원진료비는 2826000 원 입원 전 mri와 다른 곳 시티 엑스레이 각종 검사를 먼.. 2023. 12. 13.
영재원 종업식 하윤이가 가천대학교 (초등학생 대상) 예술 영재원에 합격해서 봄부터 토요일마다 대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았다 1 년을 마치는 종업식이 12 월 10 일이라고 일주일 더 전에 소식을 들었다 마음으로는 꽃다발을 들고 가서 축하해주고 싶은... 오후 4 시 이후에 마친다고 끝나는 즉시 아이들 다 데리고 용인세브란스로 가겠다는 며느리의 말을 남편에게 전했더니 펄쩍 뛰는 듯이 반대를 하신다 다시 며느리에게 직접 전화하셔서 절대로 오지 말라고 강조하시고 너희들끼리 좋은 시간 보내라고 하셨다 다녀와서 사진 보내달라고 했더니 일요일 오후에 왔었는데 남편 입원과 수술로 심란해서 포스팅을 미루었다 만들기 개인 작품도 전시되었는데 구성 작품보다 가슴이 뭉클하는 작품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긴다 타임캡슐에 묻어두고 싶은 - 해운대.. 2023. 12. 12.
어깨는 두 번 수술한다고 + 추가 남편의 어깨 수술을 두 번 해야 된다네 내일 하는 수술은 견봉(어깨뼈) 깎는 수술이고 내년쯤에 회전근개 손상된 인대를 당겨서 이어주는 수술을 한 번 더 해야 된단다 그럼 왜 한꺼번에 안 하냐고 물었더니 위치가 달라서 한꺼번에 하면 수술 자체도 어렵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려서 노인에게는 위험하단다 무리해서 한꺼번에 해 달라고 우길 일이 아니라서 알겠다고 했다네 아이고오~~ 두 달 깁스를 하고 재활운동을 4 개월이나 해야 된다는데 그 걸 두 번이나 한다고? 생각만 해봐도 심란하지만 앞으로의 일은 그때 가서 해결하자고 놀란 가슴을 다독인다 조금 전에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서 문자로 연락이 왔다 오후 2 시 반부터 5 시 반 사이에 입원을 하라고 가져갈 가방을 다 싸 놨으니 점심 먹고 천천히 출발하면 되겠다 **.. 2023. 12. 10.
하준이 유치원 발표회 어제 (토요일) 유치원에서 행사가 있었다고 사진과 동영상이 왔다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어릴 때의 세훈이와 똑같네 2023. 12. 10.
옷 이야기 목요일, 금요일, 이틀 연속으로 골프 라운딩 나가느라 어제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가 넘었다 나는 목요일만 약속이 된 줄 알았더니 어제 낮에도 다른 스케줄이 있었다네 즐거웠으면 됐다고 늦었으니 세수만 하고 곧바로 주무세요~, 긴 이야기는 내일 하자 하고 나도 안방으로 들어갔다 다행히도 토요일 만나기로 한 약속은 낮 12 시 반이어서 늦게 일어나도 괜찮겠다 늦잠을 자기로 해놓고 일어나 보니 일곱 시 어제 끓여놓은 미역국과 된장찌개로 아침상을 차리고 서로 밀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큰아들은 서울 오시는 길에 업무가 끝나면 자기네 집으로 오시라고 전화를 했었다 그러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침에 통화해 보니 또 온 가족이 감기라네 할아버지가 감기 옮아서 수술하러 가시면 안 된다고 아들 집에 가는 건 취소했다 격식.. 2023. 12. 9.
남편의 스케줄 어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남편이 하는 말이 내일 아침에 부산 간단다, 경주에 골프 예약이 되었다고. 어깨 수술을 하면 얼마동안 골프는 못 할 테니 올해 마지막으로 가고 싶단다 토요일 오전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어떻게 부산을 가냐고 하니 내일 갔다가 다음 날 저녁에 올 거란다 이미 기차표 예매는 했을테고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겠다 20 년 전 우리가 처음으로 샀던 게 경주 보문 골프장 회원권이다 그곳에 가면 예전 생각도 나겠네 여섯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빵 하나 커피 한 잔으로 아침밥 대신하고 샤워를 하고 준비하는 동안 나는 내려가서 자동차 시동을 걸고 기다리는... 아직도 어두운, 7 시가 되기 직전에 출발해서 죽전역 앞 내리기 전에 수원역에 도착하면 시간이 넉넉할 테니 간단한 우동이라도 한 .. 2023. 12. 7.
긴 하루 남편은 오전 10 시와 11 시 두 곳과 오후 2 시에 한 곳의 진료실에 가서 수술에 필요한 동의서를 받아야 하고 나는 오전 10 시 30 분에 초음파 검사를 하고 오후 1 시 30 분에 간담췌 내과 진료가 있어서 오전 9 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초음파 검사를 끝내고 어제저녁 이후로는 물도 안 마신 상태라서 간단하게 죽이라도 먹을까 하다가 익숙한 브랜드 빵집에 먹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머핀 하나와 커피를 시켜 놓고 남편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남편이 마치고 온 시간은 11 시 30 분,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집으로 가서 밥을 먹겠다고 하시네 집까지는 20 분 정도 거리니까 충분하다 다시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1 시 정각 2 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아름다운 음악소리와 난간에 많은 사람이 아래로 .. 2023. 12. 6.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 아침에 방문 흔적을 찾아보다가 12 년 전(2011 년) 7 월에 쓴 글을 읽고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복사해서 다시 올립니다 ..................................................................................... 오늘 제목이 "문제를 풀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 였는데, 글을 쓰다가 "수학이 제일 싫더라"와 두 가지 내용을 함께 묶었어요.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가 잠깐 쉬는 중에, 옆에 앉은 젊은 엄마 둘의 대화를 들으니 올해 중학교에 보내 놓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번 중간고사 결과를 이야기하는 듯. 듣고 있다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또는 열심히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 2023. 12. 5.
점검을 해야 할 때 토요일에는 학교에서 피아노 연주회가 있어서 윤호 유라가 참가했다고 사진이 왔고 일요일에는 윤호가 큐브 대회에 참가했다고 아빠가 같이 가고 동생들 3 명은 엄마가 인솔해서 키즈 카페에서 노는 사진이 왔다 다음 주에 남편이 어깨 수술을 하면 최소한 한 달 이상 운전을 못할 테니 1 월에도 서울에는 갈 수가 없겠다 내가 운전해서 갈 수도 있겠으나 그 게 과연 좋은 방법인가 생각하면서 이 시점이 우리의 생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자식이 도움을 원할 때는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협조를 했지만 물러나야 할 시기도 먼저 알아서 처신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3.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