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관한 작은 tip53 행동교정 원칙과 규칙이 안 지켜지는 학교생활의 무질서에, 충격과 상처받은 아들을 위로하고 이해시키는 일도 큰 숙제였고, 매너가 안통하는 아이들 세계에서 어떻게 처신하라고 가르칠지도 크나큰 문제였다. 수업 후 집으로 오는 길에 학교 앞 가게에서 군것질거리 사 먹는 아이들에 대해서 그게 잘못된 일인 줄 알지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더라는... 다른 아이들은 다 사먹는데 왜 나만 못하게 하세요?라는 큰애의 질문에, 규칙을 지키는 것. 매너있게 행동하는 것. 길거리에서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 그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해답을 제시한 엄마. 이 방법에 대해서 많은 엄마들이 나에게 항의를 할지도 모르겠다, 지나친 엘리트 의식 조장이 아니냐고... 아무튼 나는 아들을 강하게 유혹할 미끼가 필요했고, 그 달콤한 유혹을 던져놓고.. 2011. 7. 9. 징징거리면서 말하고 울면서 떼쓸때... 3세 4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글에 징징거리면서 말하고 울면서 떼쓰는 게 공통적인 고민이라는 하소연과 많은 엄마들이 하는 방식대로, 처음에 달래다가 화가 폭발하여 혼내고 나중에 달래주고... 그때의 상황들과 대응방식을 읽고는... 그런 방식으로는, 엄마가 아무리 화를 내어도 전혀 무섭지않은 존재가 되어버린다고... 지금의 현상이 바뀌지않으면 그 버릇대로 중고등학생 때도 지 성질대로 엄마에게 짜증내고 화풀이하고 더 나아가 결혼후에도 자기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친정엄마와 싸우는 딸이 된다고 했다. 내 댓글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아기가 징징거리면서 말하는 건 이미 상당히 복합적으로 속상하다는 표시인데, (아기 자신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아내가 남편에게 사소한 일로 감정이 쌓여서 어느 .. 2011. 6. 18. 고등학생 엄마들에게. 독일의 학교교육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밑에 쓴 여러가지 댓글을 읽고, 잘못 알고있는 부분에 대한 내 의견을 썼다가 그 글을 지우고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게 더 나은게 아니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 개인마다 여건이 다 달라서 뭐라고 의견을 내놓기가 조심스럽고 어렵습니다만... 공부.. 2011. 5. 26. "똑똑하다" 칭찬이 아이를 망쳐요. 상담을 하다보면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우리 아이가 아주 똑똑합니다."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똑똑하다고 부추기는 엄마 때문에 노력을 안하게 되니, 공부 못하는 책임이 엄마에게 있다고 그 말의 무서움을 설명해주곤 했었는데... 오늘 신문에서 꼭 맞는 기사를 읽었다. 인용글. 뉴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퍼즐을 풀게 했다. 그리고 한 집단에는 '똑똑하다'는 칭찬을 해줬고,다른 집단에는 '열심히 했다'고 평가해줬다. 그다음 이어진 테스트에서 두 집단은 현격한 성과 차이를 보였다. 어려운 시험과 쉬운 시험 중 하나를 골라 풀라는 요구에 '열심히 했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대부분 어려운 시험을 골랐다. 반면 '똑똑하다'는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쉬운 시험을 선택함으로써 모험을 회피했다. 이번.. 2009. 11. 27. 버릇 고치기. 아이들 문제로 질문을 받다 보니, 젊은 엄마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어요. 요즘은 유치원 다니는 어린아이들도 영악해져서 엄마의 약점이랄까 성격을 파악해서 이용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느 집에서나 웬만해서는 체벌을 하지 않으니까 있어서는 안 되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꾸중 듣고 적당히 넘어가려 하고, 엄마가 야단을 치고 난 후에는 나중에 미안해하고 달래줄 거라는 걸 미리 알아서 엄마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그런 일이 생기네요. 꼭 고쳐야 하는 나쁜 버릇이라면 그것도 두세 번을 반복했다면 회초리를 들어서 혼내는 것도 지당하고, 또 혼내고 난 후에 나중에 꼭 달래주고 풀어주라는 교육학자들 말을 그대로 다 따르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풀어주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 2008. 11. 14. 믿는다는 말. 이번 방학 동안 벌써 세 사람에게 똑같은 조언을 하게 되었네요. 아들, 딸에게 "엄마는 너를 믿는다"라고 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그때의 분위기, 감정,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말했는지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초등학생까지는 공부 더 열심히 하라고, 혹은 버릇 나쁘게 행동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난 후 그렇게 말하면 앞으로 잘해라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지만, 고등학생에게는 여간 어려운 (미묘한 ) 말이 아닌데... 믿는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자칫 아무런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엄마의 권위만 떨어진다고 했어요. 믿는다는 말은 이중언어예요.(믿지 못하겠다는) 냉정히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믿는다는 말을 하는 그 순간 당신은 이미 자식을 믿지 못하고 있어요. 엄마 마음이 불안하니까 - '그래! 믿.. 2008. 7. 31. 엄마노릇이 만만한가? 자식이 장래에 어떤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는가? 나름대로 성공한 삶을 살면서 만족스러운 사회생활과 즐거운 가정생활을 해 나가기를 바라지 않을까? 아니면, 자식의 삶을 희생하더라도 투쟁적으로 살기를 원하는가? 그 모든 시작이, 어린 시절 부모의 영향이 크다는 걸 알고 있을까? 좋은 환경이라는 게 물질적으로 넉넉한 환경을 말하는 게 아니고, 밝고,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건만. 특히나 어린 시절의 그 영향으로 훗날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을!! 세상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불만스러워도, 어린 자식을 끌어들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 아이들에게 세상의 어둡고, 부정적인 면보다 밝은 면,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려는 마음자세를 가르치는 게 왜 중요한지를 정말 모르는 걸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 2008. 7. 6. 영어교육에 대하여... 오늘 아들의 블로그에 영어교육에 대한 글이 있기에 초등학생,중학생 엄마들에게 참작할 여지가 있겠다싶어 블로그 주소를 여기에. 소개합니다.(정부 시책에 대한 글이어서 각 개인의 영어학습하고는 거리가 있는 글이지만 ) 전에, 영어공부에 대한 내생각을 밝히는 글에도 그렇게 썼었는데, 어느정도의 수준까지는 영어에 매달리는게 도움이 되겠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 아이가 훗날 더 높은 수준으로 가기를 희망한다면 책을 많이 읽고, 여러가지 분야에 가지고있는 다양한 지식이 있어야 (머리에 든것만큼 말로 할수있으니까)영어로 표현할 수 있지않겠느냐고... 무식한 사람이 말잘하는거 하나로 유식해지는게 아니듯이... 작년인가, 명훈이와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어요.(싱가포르에 있을때) 같이 일하는 영어 잘하는 대부분의 싱가포르 사.. 2008. 1. 28. 교육의 시작은... 어제의 글에 더하여 (혹시나 참고를 하려는 젊은 엄마들에게 ) 집집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교육의 시작은 언어에서부터 라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해서, 애들이 유아기에 처음 배운 말 - 유아용 언어를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했었지요. 애기스러운 말은 듣기에 귀여워서 제법 큰 후에도 잘 씁디다만, 사용하는 언어만큼 생각도 자란다고 믿었기에... 정확하고 알맞은 표현을 일찍 배워서 쓰면 그만큼 생각의 폭도 커지더라고요. 기발한 의견도 내놓고, 표현력도 다양해지고... 초등학생 시절엔 어휘선택에 많이 참견하고 엄하게 벌을 주기도 하고... 사용하는 언어(어휘와 문장) - 그 범위에 따라 품격이 형성된다고 생각해서 상당히 엄격한 엄마였고, 그러다 보니 또 에피소드도 얼마.. 2008. 1. 2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