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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1

첫 병원 가는 날. 14일,출생 2주일만에 병원 나들이. 아침에 조리원에서 출발해서 청력검사, 신생아검사, 갑상선 피검사를 하고 오후에 돌아왔다고. 병원 갈 때 자동차 카시트에 누워 편안하게 잠든 손자. 병원에서 검사한다고 팔다리 붙잡고 귀찮게 해서, 또 피곤까지 겹쳐서 짜증이 팍~ 난 손자. 손녀도 역.. 2015. 12. 16.
가족사진 어제 온 가족사진을 보는데, 아들의 얼굴에서, 친정아버지의 사진에서 본 젊은시절 모습이 보인다. 영화배우처럼 잘생기셨다고 처음 보는 사람마다 놀랐다는 친정아버지의 젊은시절 모습이. 아쉽게도 우리 육남매는 아버지 만큼 잘생기지 못했는데, 한 대를 걸러 큰아들이 외할아버지를.. 2015. 12. 11.
알뜰. 목욕탕에서,체감으로 43도가 넘는 듯한 온도에 흠칫 놀랐다가  이내 적응이 되어 깊숙히 앉아 몸을 녹이고,물온도가 화제에 올랐다가,집의 실내온도로 이어졌다.실내온도를 20도 이상 올려놓고 생활한다는 말에,내옆의 언니는 우리집은 18도 셋팅이다~ 하고,한마디씩 각자의 절약하는 방법을 얘기하기도.듣고보니,내가 제일 알뜰한 듯.밤에는 18도로 맞춰놓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보일러를 끄고,저녁시간이 되어야 다시 보일러를 켠다.일어나 활동을 하는 시간에는,남아있는 온기로 충분하고,낮에는 외출을 하니 켜놓을 필요가 없으니까.그래서 실내에서 히트텍 내의와 쉐터를 입고 지낸다. 추운날은 그위에 패딩조끼를 입기도 하고.일반 아파트는 아래 위 양옆의 다른집이 보온역활을 해주지만,복층빌라는 열손실이 많다.쾌적한 온도로 살려면.. 2015. 12. 8.
할아버지 속마음. 할아버지도 아기들이 많이 보고싶을 꺼라서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는 주말 이후로 날짜를 정해 서울 가자고 했더니, 뜻밖에도 올 연말은 물론 내년 1월에도 서울 안가겠다고 하신다. 어머나 왠 일이래? 말씀인 즉슨, 아기들도,며느리도, 집에 와서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니, 번거롭게 연말에 갈 필요가 없단다. 이사람 저사람 드나들면 감기바이러스도 옮길 수 있고, 본인도 겨울에 여행하는 게 부담이 된다고도 하시고. 알았다고... 그렇게 전하겠다고... 그럼 2주후에도 나혼자 갔다 오겠다고 말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고싶지만 참는 이유가 하나 더 있구나 싶다. 담배. 남편은 아직도 담배를 못끊었다. 아들집에 들어가기전에,아무리 양치질을 하고,가글을 하더라도 몸에 냄새가 남아있을테니, 예정일 보다 빨.. 2015. 12. 5.
출생 후기.2 부산에 도착해서 리무진을 타고 해운대까지 와서 집에 가기전에 목욕부터 할려고,호텔에 갔다. 데스크에 여행가방을 맡기고 목욕하러 들어갔더니, 평소에 같이 운동하던 회원들이 운동과 목욕을 마치고 파우더룸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더라.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여기저기서 하고, 웃느라 입이 귀에 걸렸다며 놀리기도 한다. 뜨거운 욕조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있으려니,올해 70세 된 언니가 경험담을 털어놓아 모두를 웃겼다. 큰손자가 고등학교 1학년이라니 16년전의 일이네. 50대 중반에 할머니가 되었으니 친구들중에서 제일 빨랐다고 한다. 첫손자가 태어난 기념으로,남편이 한턱내신다고 부부 4쌍이 골프라운딩후 다함께 밥먹는 자리에서, 우리손자가 참으로 뛰어난 천재같아요~ 태어난지 하루만에 할아버지 할머니 온 거 어찌알고 웃더.. 2015. 12. 4.
손자 손녀 출생 스토리 병원 본관 안내에서 입원실을 확인하고 올라가서 보니 뜻밖에도 촉진제를 안맞고 아직 대기중이라고 했다 아침 7시에 촉진제 맞는다더니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아침부터 아기 낳는사람이 많아 분만실이 다 차서 순서를 기다리는 중이라는ᆢ 어머나~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있냐? 강남에 있는 산부인과를 쭉 다녔는데 출산은 서울대학병원에서 할려고 박바지에 바꿨다고 했다 쌍태아일 경우 강남에서는 수술을 권해서 자연분만을 해주신다는 서울대학병원 선생님을 찾아왔단다 쌍태아 경험이 많으시고 최고의 실력자 라고 소문이 났다네 (나중에 들으니 오전에만 8명의 산모가 아기를 낳았단다) 몇시가 될지 모른다고 해서 나는 집으로 와서 잠시 쉬고ᆞᆢ 결국 오전이 지나고 1시부터 링거에 넣은 촉진제를 맞았고 진통이 시작되면 가기로 했다 대.. 2015. 12. 1.
책을 보내고. 지난번에 산 책을, 서울 가서 직접 주려고 했는데,7월에는 못가겠고...아무래도 늦어질 것 같아서, 아침에 우체국에 가서 부쳤다. 책을 받아서 첫 페이지에 (내가)뭐라고 썼는지 읽어보라고, 전화를 해야겠다. 그레이스2015.07.20 14:14 지난번에 상담했는 일 그 이후의 결과가 궁금했는데 내의견을 들어줘서 고맙고 잘 해결 되었다는 소식이 반가워요 아이들 문제는 미래까지 포함해서 큰 그림으로 보고 풀어야 된다는 걸 명심하기를 답글 그레이스2015.07.20 14:16 운동하러 와서 매트에 누워 답글 쓰는 중 달진맘2015.07.21 03:03 신고 손주를기다리시는 할머님마음과 태교를위해 준비해주시는 시어머님사랑이 잔잔하게 느껴 집니다 기다림 새생명들도 가족의 정으로 혈육은 다른감회로 다가 오지요 답글.. 2015. 7. 20.
써프라이즈. 토요일 5시에 부산 도착한 큰아들. 집에 와서 인사를 하자마자 선영이가 만들어 준 선물이 있다고,놀라실꺼라고 한다. 자기가 다 준비할테니,그냥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시라고 하고는 부엌에 가서 접시와 작은 칼을 챙겨 나와서 아버지 어머니 두분이 동시에 커팅을 하라고,위치까지 정해주는데도, 전혀 알아채지를 못했다. 내가 케잌을 좋아하니까, 며느리가 직접 만들어서 보냈나보다~ 모리와 마루가 태명이라는 얘기를 듣고,태어날 아기가 아들과 딸 남매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구나~ 라고, 단순하게 이해하고는 며느리와 통화를 하면서도, 케잌 잘먹겠다고 고맙다는 인사만 했다. 이벤트를 마친후에,다음주 월요일에 병원가면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을꺼라고 했더니, 큰아들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럼 지금 이벤트는 뭐예요?.. 201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