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6월 20일 큰며느리가 보내준 25장의 사진중에서, 옷차림과 앉아있는 위치를 보니, 위의 사진과 아래의 사진이 같은 날이 아닌 모양이다. 서서 걷기는 커녕 아직 혼자서 앉지도 못하는 7개월 아기가 신발을 신은 걸 보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웃음이 터졌다. 걷지는 못하지만,신발이 한 두 켤레가 아니라고요. 이건 아마도, 외할머니께서 유모차에 태워, 엄마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간 날인 듯. 집에서 가까운 거리여서,외할머니가 오신 날은 엄마의 점심시간에 맞춰 데리고 가신다고 했다. 빌딩의 1층에 커피숍도 있고,라운지에서 간단하게 간식도 먹을 수 있다고. 요즘 유모차는 쌍둥이용도 나오고,바람막이도 있고, 햇볕을 가릴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윤호는 엄마와 눈맞춤을 했을까? 뒤집기와 배밀이는 윤호가 빨랐는데,..
201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