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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156

추억 그리고 향수 비망록을 적고 계셨다.출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을... 서울 병원을 다녀오신 이후로 삶을 정리해 두자는 생각을 하신 듯. 세세한 일들을 곁들여 적어 나가시는게...문장력이 좋으시니 손주들, 앞으로 태어날 증손들에게 좋은 이야기책이 되겠지. 큰 수술을 하셨는데도 별 달라진 게 없는 일상생활을 하시니 그 의지력은 참! 그래도, 달라지신 게 찾아오는 자녀들에게 그 반가움을 표현하시는 게 자제를 하시는데도 내 눈에 역력하다.여동생과 팥빙수를 먹으러 나갔다가 발견한 나가사키 카스테라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당연지사 두 딸은 반색을 하고 아버지의 학창 시절을, 그때의 추억을 드리고자 (일본에서 공부하셨기에)몇몇 과자를 더 구해서 포장하면서 아주 어렸던 내 어린 날의 아버지와 나를 떠올리며...가슴에 따뜻하.. 2007. 8. 1.
아름이네 집 서울역에서 있은 말하기 창피한, 어처구니 없는 짓. 4 시 10 분에 도착해서 20 분 차를 타기엔 시간이 빠듯 할듯해서 넉넉하게 4 시 30 분 열차로 표를 사고 잠깐 여유시간에 여동생과 통화하다가 시계를 보니 28 분 2 분만에 플랫폼까지 날아갈수도없고... 열차를 놓치고(표를 환불하니 20% 빼고 계산해줌 ) 4 시 50 분 표를 다시 구매하여 돌아왔습니다. 멍청한 아줌마로 신문에 날 일이 아닌가요? 돌아와서 바로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풀고 이제야 사진을 정리했네요. 얘기했던 남동생네 사진중에도 흔들려서 망친것들은 빼고 몇 장을 올립니다. (사진관에서 그러는데 빛이 부족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흔들린다네요) 바깥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이중 현관문 레이스가 드리운 문 옆 그 옆의 .. 2007. 6. 8.
친정아버지의 유머 머리도 큰 편이고 머리숱도 많아서 뽀글 파마를 하면 한소쿠리라고할까 사자머리라고할까 아무튼 차분한 머리모양만 해야하는게 익숙해져서 이제는 다른 머리모양을 해볼 엄두를 못내지만 파마를 하고와서 거울을 보다가 친정에서 가족모임중에 있었던 에피소드하나... 평소에도 요즘시쳇말로 "두.. 200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