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60 너무 힘든 날은, 통증으로 괴로운 날이 아니면 괜찮은 척, 정상적인 척 내가 나 자신을 속일 때도 있다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니까 (실상은 걷는 게 불편해서 아파트 주변 한 바퀴 산책도 못 한다) 어제저녁에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 만큼 피곤해서 9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월요일은 톡파원 25시와 최강야구를 방영하는 날인데 10시 이후에 시작하는 최강야구는 늦게까지 앉아 있을 수 없어서 항상 재방송으로 본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척추수술 이후 침대에 누우면 등 속이 화상을 입은 듯이, 척추가 아닌 다른 큰 문제가 생긴 듯이... 그렇게나 통증이 심해서 밤중에 3 번은 일어나 거실을 서성거리곤 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척추수술로 피부 속 신경이 끊어져서 더 아픈 것이라고 했다) 통증을 견딜만해지니까 척.. 2024. 9. 3. 정리하는 중 내일 혹은 모래 남편이 올 거라서 베란다 화분대 위에 있던 작은 화분들을 남편이 오기 전에 버리려고 다 들어냈다 꽃줄기는 잘라서 식탁 위 화병에 꽂아놨고 나머지는 뽑아서 흙을 털고 쓰레기 봉지에 버리려고.당신이 버리려면 마음 아플까 봐 내가 정리했다고 말할 참이다 어제 오후에는바지와 치마를 다 꺼내보니 놀랍게도 곰팡이가 핀 치마가 하나 있었다부산을 떠나오기 전에 전부 세탁소에 보내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거풍도 시켰는데... 15년 전 현대백화점 수입품 매장에서 샀었다 런던에 살 때 예가 브랜드를 좋아해서 옛 생각에 반가웠고 앞 트임이 멋있어서 샀을 거다 오늘 수영장 가면서 세탁소에 맡기고 가려고 잊어버릴까 봐 종이백에 넣어 수영복 옆에 뒀다 에스카다 여름용 모직 스커트는 치마 끝이 특색 있고 예뻐서 .. 2024. 9. 2. 9월 첫날에 어제 온 아이들 사진 캐나다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개학을 하고 더구나 윤지도 학교에 가니 챙겨야 할 게 많아서 정신이 없는 중에 윤호 유라는 테니스 레슨을 시작해서 바빴단다 (작년에 레슨 받던 모든 수업을 올봄에 윤호가 쉬고 싶다 해서 다 스톱했었다) 오른쪽 귀퉁이에 보이는 유준이 아침마다 학교 가는 시간에 같이 나가서 스쿨버스가 떠나는 거 보고 돌아오고 오후에 스쿨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에 마중 나간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도 마중 나가서 아이스크림도 얻어 먹고 테니스 레슨 가는 날은 학교 마치고 곧장 가느라 윤지도 따라 갔네테니스 연습하는 곳에도 따라가고 윤지는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재미있어한단다 형과 누나가 하는 건 뭐든지 다 따라 하고 싶은 유준이 이런 모자는 어때요? 2024. 9. 1. 옷 정리.2 오전에 청소하느라 체력소모를 많이 해서 수영장에는 안 가기로 했으니옷방 정리를 하려고 옷장 이불장 세트 옆 창문과 사이에 쌓여있던 플라스틱 박스를, 부산에서 이사 오면서 가져온 그대로 한 번도 꺼내 보지도 않았던 박스를(어차피 못 입을 거라고 꺼내 볼 생각도 안 했다)오늘 거실로 꺼내서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해 보니 얇은 쉐터가 한 박스이고 다른 박스에서는 바지와 치마도 나온다 눈에 안 보여서 여동생 줬는 줄 알았던 에스카다 봄 쉐터가 박스에 있었네 앞의 베이지색 바탕에 꽃무늬 반팔 셔츠는 실크와 썸머 울이 섞인 아주 비싼 옷인데 입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사 온 이후로 재활치료 다니는 중에도 몸이 많이 아파서 누구를 만나고 싶지 않았고 또 체중이 엄청 불어나서 입을 수가 없었던 사이즈라서 첫 해.. 2024. 8. 31. 대청소 미루어 뒀던 남편 방을 시작으로 거실과 부엌까지 바닥을 닦았다 무릎이 신통찮고 고관절이 아픈 상태라서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엉덩이로 옮겨 앉으며 바닥을 닦느라 천천히 할 수밖에 없다 세탁해서 말려놓은 노란색 걸레를 여러 개 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짜고 초벌로 닦아내고 새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남편 방을 닦아서 저 정도로 검어졌지만 발자국이 많은 부엌과 식탁 밑에는 아예 새까맣게 묻어 나왔다 남편 방과 거실을 닦고는 지쳐서 마룻바닥에 누워 쉬고 있는데마침 그때 큰며느리가 아이들 사진을 수십 장 카톡으로 보냈더라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누운 김에 사진 감상 다 하고.... 아이들 소식은 오후에 포스팅해야지 청소를 하고 나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오후에 수영장에 가는 건 무리다 그러니 점심 이후에는 옷.. 2024. 8. 31. 화장품 사러 가서 이마트 죽전점이 리모델링 후 어제 오픈 날이어서 당일은 무척 붐빌 거라고오늘 매장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서 10시 15분 전에 집에서 출발했다 오늘도 자동차가 밀려서 입장하는 상황이더라 안내판을 보니 아모레 이자녹스... 그런 매장이 없어졌다 굳이 리모델링 후 오픈하는 날을 기다린 이유는 재 오픈 행사로 모든 제품을 할인할 테니까 싼값에 사려고 다른 곳에서 안 사고 기다린 거다 그런데, 화장품 매장이 없으니 이걸 어쩐다?자세히 읽어보니 1층에 올리브영 매장이 있다 어쨌거나 화장품 매장이니 기초화장품은 살 수 있겠지 올리브영 매장으로 가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수분 토너 수분 세럼 탄력크림 그리고 콜라겐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팩을 샀다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라도 기초화장품은 다 비슷할 테니까 개의치 않는다 .. 2024. 8. 30. 데이지님, 캐나다 살이 7주를 마치고 초등학교 1학년 손자를 데리고 캐나다 살이를 갔던 데이지님이 엊그제 서울로 돌아왔다고 사진을 보내왔어요손자는 각각 주제가 다른 서머 캠핑에 5주 참가하고 마지막 일주일은 여행을 할 거라더니 미국 시애틀도 다녀왔다고. 데이지님을 기억하는 내 블로그의 오랜 친구들에게 안부 삼아 사진을 몇 장 소개합니다 캠프에서 만난 한국 아이들과 갯벌 체험도 하고 지난번에 카톡으로 손자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더니 그 아이인가? 이사를 하고 대충 정리가 되면10월에 모임을 추진해 볼게요~ 2024. 8. 30. 옷 정리 이사 갈 집은 방이 4개인데 남편이 두 개를 쓸 거고 내가 쓸 안방과 그 옆 방은, 이제는 옷방으로 쓸 수가 없다 그래서 붙박이 옷장으로 들어가는 옷 말고는 박스에 넣어서 정리할 생각이다 부산에서 들고 온 철제 옷걸이는 없애는 걸로 결심을 굳혔다 하나만 남겨서 매일 입는 옷은 안방에 걸어두는 게 좋겠다 지금도 제일 바깥쪽 철제 옷걸이에는 한 두 번 입고 세탁할 수 없으니 일단 입었던 옷들이 걸려있다 수영장 가면서 매일 입는 티셔츠와 바지들 포함해서 입던 옷에는 아무래도 체취와 땀이 묻을 수도 있으니 세탁한 옷들과 섞이면 안 되니까 따로 걸어두고 두세 번 더 입고 세탁기 돌리거나 썸머 울은 드라이 보낸다 겨울 쉐터는 전부 거실로 들고 나와 거풍 시켰다 창문을 열어놓고 맞바람에 뒀다가 지금은 에어컨 바.. 2024. 8. 29. 블로그 통계가 바뀌었다 지금까지 방문자 숫자라고 표시되었던 숫자는 조회수이고 어제부터 방문자 숫자는 따로 표시된다 그러니까 한 사람이 한 개의 포스팅을 읽고 나갈 수도 있고 한 사람이 50 개의 포스팅을 읽고 나갈 수도 있어서 방문자와 조회수가 다른 거다 26일 방문통계는 예전 방식으로 나왔고오늘은 방문통계가 새로운 방식으로 표시되었다 어제 조회수는 2935 이지만 방문자는 500명이었다는 뜻이다 오늘 조회수는 389 이고 방문자는 128명이라고 두 가지 방식으로 알 수 있는 게 더 의미 있겠다 오늘 오전 7 시 식탁 위의 온도계는 23.9도이다 (밑에 시간 표시는 틀린데 고칠 줄을 몰라서)시원하게 아니라 춥게 느껴져서 창문을 닫고 아침밥을 먹었다 평소에는 아침에 과일과 식빵을 먹는데 오늘은 나물 무쳐서 밥을 먹었다 큰 .. 2024. 8. 28.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