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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소식.7 6월 26일 캐나다로 갔으니 오늘이 한 달이다 내일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큰아들이 아이들 데리러 캐나다로 갔다 며느리와 아줌마, 어른 둘이서 아이 넷 챙기고 데리고 올 수 있는데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회사를 하루 쉬고 캐나다로 간 모양이다 윤호 유라도 태어난 이후 한 달이나 아빠와 떨어져 있었던 게 처음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보고싶고 집이 텅 빈 듯이 허전하다는 아들의 말이 이해가 된다  유라 먼저, 그 다음으로 윤호를 안아보는 아빠  저녁을 먹으러 나와서 다 같이 건배 (캐나다는 지금이 저녁시간) 유준이의 힘자랑~~ 2024. 7. 26.
브라이튼 해변 런던에 사는 다현엄마의 블로그( 런던댁은 2007년부터 )를 통해서 알게 된 여러 인연 중에 한 사람,동시통역사이면서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는 진버님이 아이들 여름방학에 다양한 여행과 체험을 하는 내용이 계속 소개되는 중에 엊그제는 남부 브라이튼 해변에 갔었던 내용이 사진과 함께 포스팅되었더라  브라이튼 해변은 우리 가족에게 추억이 많은 곳이다울산 바닷가 사택에서 살다가 런던으로 갔으니 바다가 그리웠던 남편은 가족을 데리고 런던을 벗어나서 처음으로 간 곳이 브라이튼이었다 83년 친정아버지 오셨을 때도 2007년에는 아들이 런던 근무하게 되어 찾아갔을 때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단둘이서 2008년에는 아버지도 함께 셋이서 그래서 옛 사진들을 찾아보며 추억여행을 하느라 흐뭇하고 아련했다  진버님 사진 3장.. 2024. 7. 25.
밴쿠버 소식.6 슬슬 돌아올 때가 되었는데 아이들은 캐나다 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다 베이커리에 가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유준이    매일 운동하러 다니고 언니 오빠가 하는 걸 보고 자극받아서 윤지도 도전했다  게임도 즐기고   높은 곳으로 발을 옮기면서 윤호는 줄을 잡고 올라가는데 유라는 자신만만, 줄을 안 잡고 올라간다  형이 아이스하키 레슨하는 곳에 따라가서 추우니까 머리에도 옷을 뒤집어썼다  수영장에 가서는 요일에 따라 강사가 바뀌는 듯   워터파크에 가서 미끄럼틀 타고 놀기도 하고  유준이는 혼자만 수영 못하는 게 속상해서마룻바닥에 엎드려서 연습하는 중이다 2024. 7. 24.
강력한 경고 베란다에 있는 화분을 하나라도 더 가져가려고 궁리를 하다가 조립 화분대를 주문한 것을 배달이 오고 전실에서 조립을 한 후에 알았다 이사를 갈 곳은 확장형이라서 베란다가 없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어디에 둔다는 말인가 거실에 하나 혹은 두 개 두는 건 인정하겠다고 했었다 키 큰 나무 하나와 오래된 재스민 화분 하나  그리고 해마다 향기로운 꽃을 보여주는 난 화분 하나 그랬는데 난 화분도 다 가져갈 듯이 받침대를 만들어 올려놨다  아직 이삿날이 두 달이나 남았으니 천천히 설득해도 되겠으나 그냥 있다 보면 내가 또 양보하는 줄 착각할까 봐, 그 생각만으로도,가슴속 깊숙이 꾹꾹 눌러 둔 화가 요동치려고 해서 강력하게 경고했다.저런 식으로 가져갈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고  나는 죽는 날까지 품위를 지키면서 살고 싶은.. 2024. 7. 23.
하윤이네 소식 예술중학교 시험준비하는 6학년 아이들에게 미술학원에서 합격기원 선물을 줬구나 여름방학이 끝나면 곧 9월이 되고, 원서를 쓰고 희망하는 학교에 접수하겠지 지금이 막바지 준비기간이고 또한 스트레스는 최고로 쌓이겠다 하윤이 방 책장 위에 할아버지께서 하윤이 입학선물로 사 주신 책가방이 보인다 동영상으로는 발차기로 송판깨는 모습도 왔다 며느리와 통화 중에 더워서 움직이기 싫다 하는 아이 셋 강제 운동 시키느라 산에 올라갔다 왔다 하더니 인증사진도 있고  오후에는 달달구리 빵도 사 먹고요  오랜만에 작은며느리 전화를 받고 이사 이야기로 긴 시간 수다를 떨었다 2024. 7. 22.
데이지님 소식.2(긍정적인 자세 배우기) 5주간 아이 캠프참가와 일주일 여행 일정으로 손자 데리고 캐나다 가서 생활을 하고 있는 데이지님에게서 두 번째 소식이 왔다 이번에는 첫번째 캠프에 일주일 참가한 내용이다   오늘 오전에 포스팅한 제목이 결정장애였는데 데이지님 손자가 참여한 캠프에서 배우는 주제가 마인드셋이라서 더욱 흥미로웠다   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나 태도를 일반적으로 마인드셋이라고 한다 삶과 사건을 대하는 태도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지만 다양한 응용과 경험을 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사고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니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시절에는 학습능력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이끌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일찍부터 알았으면 좋겠다  이미 중년이 된 사람들, 이번에는 노인이 된 사람을 보.. 2024. 7. 21.
결정장애 3월에 처음 수영장에 갔던 날이었는지 그다음 날이었는지 모르겠다수영복을 입고 물에 들어가면 내 등의 수술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네 척추 골절로 등허리 중앙에 30센티를 갈랐으니 그 흔적도 길게 남았을 거다  그 사람은 내 나이와 같은 51년생이고 8월이 생일이라고 했다 수술하려고 날짜도 8월 7일로 정해졌는데 확신이 안 서서 고민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설명을 성심성의를 다해 상세하게 했었다 그렇게 확신이 안 들면 최소한 3 군데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보고 종합해서 결정하라니까 이미 3 군데 넘게 큰 병원을 다녔단다 작년에 수술 날짜를 정해서 대기 중이다가 날짜가 임박해지니 불안해서 취소를 했었다며그때 취소를 안 했으면 수술하고 재활훈련도 다 끝났을 텐데 취소해서 이.. 2024. 7. 21.
오늘 점심은 남편 솜씨로 10시 즈음,오늘 점심은 냉동 야채에 어묵 넣고 볶음밥을 만들겠다고 하고 냉동야채는 꺼내서 해동시켜 놓고 어묵도 썰어서 살짝 볶아놓고 11시가 넘으면 밥을 볶으려고 안방에 들어와 있었더니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볶음밥을 만들어 놓으셨다 계란 두 개 풀어서 부치고 햄도 잘게 썰어 볶아서 더 넣고   한 수저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밥 위에 콩나물이 보인다 반찬으로는 콩나물 무침과 양배추 채 썰어서 전자렌지에 익혀 나물 무치고 미역 불려서 오이와 섞어 초무침 만들어 놓은 것과 김치 그러고 보니 오늘 반찬이 전부 야채다  수영장 가서 쓰러지겠네 2024. 7. 20.
밴쿠버 소식.5 캐나다에 가서도 서울에서 하던 운동은 계속 레슨을 받고 있다 윤호는 아이스하키, 유라와 윤호는 테니스, 윤지는 서울에서 개인 레슨을 하던 중이어서 다시 수영 레슨을    윤지의 배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 옆에서 얘기하는 목소리는 유준이  수영장에 가서 할 줄 모르는 수영 대신 자기는 근육이 많다고 자랑하는 유준이 열심히 수영한 뒤에 피자를 무려 3 판이나 먹었단다  얼렁뚱땅 칫솔질을 하고 입을 헹구려는 유준이를 꼼꼼히 닦아주는 유라 2024.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