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374

핸드백 스토리 내 인생에서 처음 샀던 명품 핸드백은 1983년 연말,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파티에 참석하게 되어 구찌 매장에서 산 손잡이가 없는 파티용 클러치백이다그다음에 1984년에 루이뷔통 스피디 25를 샀는데 뉴욕 메이시 백화점에서 날치기당해서그날 바로 메이시 백화점 1층에서 똑같은 걸 샀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3번째는 귀국길에 하와이 면세점에서 샀던 구찌 핸드백  그 이후로는 50대가 되어서 명품가방을 사기 시작했다 큰아들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미국 가면서 샀던 흰색 팬디 핸드백이 시작일 거다  아래 샤넬백 다섯 개 중에서 맨 아래 새로 산 제품은 포장한 그대로 작은며느리 결혼예물로 줬다   2010년 이후에는 악어백 하나와 샤넬백 2개가 더 늘었다 (악어백은 국산이라서 샤낼백 가격과 비슷했.. 2024. 10. 7.
작은 방 정리 옷장이 들어간 작은 방은 쌓여있는 박스와 물건들 때문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늘은 작은 방 치우는 걸 목표로 정해 놓고우선 이불보를 풀어서 버릴 것과 둘 것을 분류해서 남기는 것은 박스에 담았다 이불 두 채 아래 박스에 이불 만드는 집에서 주는 이불보 2개는 돌돌 말아서 넣고 하나는 세탁기에 빨아 널어놨으니 저녁에 넣을 거고이불장에 있던 부피가 작은 소품들도 접어서 넣었다  하얀 솜 그대로 있는 건 큰아들이 영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이삿짐에 들었던 새 이불인데사이즈가 한국과는 안 맞아서 겉감을 못 구해서 저대로 보관했던 거다지금까지는 이불장이 넉넉해서 또 이불이 많아서 겉감을 만들어서 사용해 볼 생각을 못했다 호텔 이불 같은 촉감에 내년에는 봄이불로 잘 사용해 볼 생각이다 맞은 편의 박스 4개는아래 .. 2024. 10. 6.
원정 경기 윤호는 아이스하키 원정경기하러 전주 갔었다고 사진이 왔다 아빠가 보호자로 동행하고 전광판을 보니 국제학교끼리의 시합인 듯 자투리 시간에 공부도 하고 어제 시합을 했고 오늘은 아이스하키 팀원들과 전주 시내 구경을 하고 오후에 돌아올 듯 추가,한번씩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도 찍고 2024. 10. 6.
바쁜 나날들 유준이는 어린이집에서 윤지는 학교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사진들이 왔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있는 유준이를 보면 같은 나이가 아니라 한 살은 더 많아 보인다 다 동생들 같아서 재미없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를 알겠네  담임 선생님이 윤지에 대한 리포트를 사진과 함께 보내셨다 공부하는 내용이나 활동,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기적으로 부모에게 보내주는 듯   수영대회가 있었던 날, 윤호 유라 학년 단체사진  유라 등에 쓰여 있는 글자는 학년과 이름을 매직으로 적어놨다 윤호와 유라가 경기를 하는 동영상도 여러 장 왔다  엄마 따라 얼굴에 팩도 붙이고  지난주 일요일에는 캠핑 가서  어디 가면 나란히 세워놓고 단체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아빠의 부탁에 줄을 섰으나 표정은 영~ 아니다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기면서 동영.. 2024. 10. 6.
간곡히 부탁했던... 미용실에 염색하겠다고 전화했더니 토요일 오전에는 예약이 많아서 오후에만 가능하다네 가장 빠른 게 오후 3시 예약이었다 미용실 가는 게 오후로 변경되었으니 오전에는 남편 방 이불과 시트를 교체하고 빨래를 두 번 돌렸다  남편 방 환기를 시키면서 창밖을 보는 건 오늘 처음이다 다른 동과 상당히 떨어져 있구나 거실에서 밖을 보는 풍경도 비슷할 텐데, 건성으로 쳐다봐서 소나무를 자세히 못 봤다 그 옆에 재활용 통과 쓰레기 박스가 보이는데, 전부 남편이 내다 버려서 나는 아직 1층 뜰에는 안 가봤다  남편은 며칠 집을 비우면서 무엇보다도 꽃나무들 돌보는 일을 안 할까 봐 걱정이 많았다 제발 자기가 어떻게 물을 주는지 쳐다보라고 해도 건성으로 보고 지나가니까 어제는 불러서 옆에 세워놓고 물 뿌리개 두 개에 가득 담.. 2024. 10. 5.
남편은 진료 받으러 가고 10일 정도 집을 비울 거라서 상비약으로 통풍약 처방받으러 병원 가셨다 부산 가는 기차는 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할 거라서 오전 중에 다녀와도 시간은 충분하다 남편을 기차역에 태워 드리고 집에 와서 잠시 있다가 수영장 갈 거고 다니던 미용실에 예약해서 내일 오전에 염색하러 갔다가 죽전 이마트에 다녀오는 게 내일 할 일이다 월 수 금은 수영장 가고 화 목 토는 빠지고 그러면 이번 주는 완벽하게 퐁당풍당이네  다음 일주일은 쌓아 둔 박스를 하나씩 풀어서 정리하면서 또 과감하게 버리고 절반만 남길 수 있기를 2024. 10. 4.
방문숫자 700만을 넘었다 방문숫자가 500만을 넘을 때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어제는 700만 자체를 생각도 못하고 지나버렸다 우연히 보니까 7001976이더라 그래도 기록은 남겨 둬야지  통계에 들어가서 보니 누적 방문자 숫자가 91만 명을 넘었다 100만 명은 언제쯤이 될지 궁금하다 2024. 10. 4.
10월 일정표 이번 달에는 결혼 50주년 기념일이 있고 이사를 했으니 집들이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몇 달을 미루었던 사돈댁과 식사약속이 있다  설날이 지나고 새해가 된 인사로 사돈댁의 초대로 일식집에서 식사를 했던 게 2월인데 답례로 4월에 우리가 접대를 하겠다고 했었다 사부인께서 개를 산책시킨다고 나갔다가 갑자기 개가 뛰는 바람에 넘어져서무릎 깁스를 하는 불상사가 생겨 식사약속은 미루어졌고 두 달 후 회복되고도 다른 일 때문에, 그다음에는 더워지는 날씨에 선선하면 만나자고 했었다  이사도 했고, 10월 초가 되어 인사겸 전화를 했더니 10월 한 달은 여행 간다고 해서다음 달 첫 주에 지난번 그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판교 평택 홍성에 사는 동생들 초대하는 집들이는 단체카톡방에 올려서 16일로 정했다 경주에 사는 오.. 2024. 10. 3.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아무리 기온이 내려갔다 해도 이 날씨에 전기담요가 웬 말이냐고 누구나 다 놀랄 거다 저체온 때문인지 나는 밤에는 더 추위를 느껴서 진즉에 잠옷을 긴팔 긴바지로 바꾸었다 지난주 토요일이었나 보다 밤 두 시 즈음 한기를 느끼고 일어나서 이불도 바꾸고 잠옷도 바꾸고 소동을 피웠다 어제 낮에 은행 가면서 반팔이 썰렁해서 집에 오자 밖에 나와있는 옷을 긴팔로 바꾸고 침대에는 전기요를 깔았다  며칠 기온이 내려간다 해도 아직 두꺼운 이불로 바꾸기에는 이르니차렵이불은 그대로 덮고 전기요 온도를 취침으로 해서 자면 적당하겠다 싶어서꺼냈는데 간밤에 따뜻하게 잘 잤다  세탁기에 물빨래가 가능한 전기요라고 해서 용인으로 이사 오면서 새로 샀었다 그래도 더러워질까봐 위에 시트를 한 장 더 깔고 눕는다  수영장 갈 때와 마트 .. 202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