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358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인천 공항에서는 이렇게나 떨면서 서 있더니함께 여행 간 다른 집은 아이가 둘 그래서 여섯 아이들만 한 테이블이다 오키나와에서는 반팔 차림으로유라는 앞머리를 잘랐더니 딴 인물이 되었네 아빠와 윤지 (스노클링 중)윤호와 엄마 엄마와 윤지 오늘은 어떤 소식이 올지 궁금하다 처음 오키나와 갔을 때를 찾아보니 2016년 12월 17일이다 11월 30일 첫 돌 지나고 "한겨울에 갈 곳이 없어서 오키나와 왔어요" 하면서 사진이 왔었다 2024. 11. 9. 가을은 물들어 가는데 아침에 안방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다가아파트 아래가 궁금해서 내려다보면서 아래 산책길을 찍었다 저 길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볼 날이 있을까? 런던에 살다가 스코틀랜드로 이사를 간 지인이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예전에 나도 갔었던 곳이라서 반갑고도 젊은 시절의 추억에 뭉클했다 레이크 디스트리트는 친정 아버지와 같이 갔으니 무려 40년 전이다윈더미어 호수에서 찍었던 사진을 찾아서 추가로 올려야겠네 2024. 11. 8. 오사카 여행.2 3박 4일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어제저녁에 왔다고 작은며느리에게서 사진이 왔다시간을 보니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곧바로 보냈겠다 짧은 일정이지만 여러 곳 많이 다니고 즐겁게 놀았다고 하니 그 걸로 꽉 찬 여행이었네 2024. 11. 7. 다행히 간밤에는 월요일 밤에는 다리에 쥐가 나서 자다가 일어나 파스를 붙이고 주무르고 소동을 피웠는데 다행히 간밤에는 편하게 잠을 잤다 다리에 쥐가 나는 건 무척 오랜만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마그네슘 부족일까 싶어서 서둘러 짜서 먹는 약부터 한 봉지 챙겨 먹고 저녁에는 먹다가 중단했던 알약도 다시 먹었다 수영장 물속에서 걸을 때부터 양쪽 발에서 걷기 불편할 정도로 심상찮은 징조가 있었다 저리고 쥐가 나는 상태인데 계속 움직이고 걸으니까 한 참만에 풀리는 어제 낮에는 상태를 지켜보면서 종아리 뭉치는 걸 체크하느라 수시로 쉬었고 저녁에는 다리에 부담 주지 않으려고 티비도 안 보고 계속 누워 있었다어쨌거나 무사히 넘어갔으니 다행이다 2024. 11. 6. 떡 3 가지 남편이 은행과 세무서에 들렀다가 올 거라고 점심을 먼저 먹어라고 하고 나갔는데예상했던 것보다는 빨리 돌아오셨다 은행 건물의 지하에 주차를 해서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걸어 내려가다 보니 지하 1층에 반찬가게가 보여서 때마침 출출해서 그랬는지 장조림 한 팩을 사고 그 옆 떡 가게에서 다른 종류로 3 팩을 사 왔다 하나 덜어 낸 감자떡은 포장을 벗겨서 내가 먼저 먹은 거다 남편이 오기 전에 이미 배 부르게 점심을 먹었는데도 감자녹말로 쌀가루 대신 감싸는 피를 만들고 흰 콩을 속으로 넣은 강원도식 떡이다 어렸을 때, 강원도 살아서 먹어 봤던 떡이라고 반가웠다네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 편육을 꺼내서 해동시키려고 했는데소고기 장조림 때문에 편육은 저녁에 먹자고 도로 냉장고에 들어갔다 된장찌개와 맑은 .. 2024. 11. 4. 소목 고개 매일 여러 장의 옛 사진들을 카톡방에 올려주는 오빠 덕분에 요즘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제 올려 준 6 장 중 하나 정병산과 소목 고개라면서 신방 국민학교 아침 조회 시간 사진이다 오빠는 사진마다 설명을 상세하게 써 주어서 우리들에게는 역사 공부도 된다 정병산 너머 대봉림에서 신작로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할머니 집이 있는 신촌이 나온다 두 살 아래 남동생이 태어나서, 나는 세 살에 할머니 집에 맡겨졌다 오빠는 첫 돌 지나고 바로, 엄마가 입덧해서 할머니가 데리고 가셨고내가 가게되어 세 살 다섯 살 두 아이를 기르신 거다 신방과 소목 고개가 이 나이에도 그리운 이름으로 남아있는 이유는,할머니 집에 맡겨져서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고 있으면 오빠와 나를 데리고 소목 고개 넘어 신방으로 갔던..... 2024. 11. 4. 오사카 여행 작은며느리로부터 아침 여섯 시 10분에 공항으로 간다고 카톡이 왔었다 8시 지나서 통화로 출국 수속한다더니 9시 비행기 타기 직전에 사진이 왔다 나이 순서대로 하윤이 먼저 그다음에 하영이 여권 확인 중 하준이도 혼자서 묻는 말에 대답하고 비행기 타러 가는 중 입시생 하윤이도 뒷바라지 한 엄마도, 그리고 긴장된 집안 분위기 때문에 일 년 동안 여행 한 번 못 갔던 동생들에게도 보상 차원에서 3박 4일 여행 가기로 했단다 아이들은 여행 간다고 설레는 마음에 금요일에 가방을 다 싸 놨다 했는데 얼마나 재미있는 여행이 될지 나도 기대가 된다 2024. 11. 3. 그리운 시절들 요즘 오빠가 형제 카톡방에 할머니와 아버지의 옛 사진들을 매일 몇 장씩 올려 준다할아버지 할머니의 일본 고베 시절의 사진도 있고우리들 어렸을 때 사진도 있고 저건 처음 보는 사진이네 싶은 것들도 있다 시골 친척 집 마당에서 찍은 사진이라 하는데봉림, 5촌 당숙 댁에 갔다면 추석이었나 보다 (아버지께서 무매독자 외아들이라서 우리들에게는 5촌이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아버지와 친손주 둘 외손자 둘 (명훈 세훈 오빠의 딸과 아들)영국 주재원 발령받아 남편은 런던으로 떠나고, 아이들과 나는 11월 초에 갔으니 그 해 추석인 듯 내가 명훈 세훈 혁이를 데리고 시장 앞 길에 서 있는 걸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보시고 멈춰 서서 아이구나 아들만 셋 연년생으로 낳았구나 하셨다어릴 때의 혁이는 우리 애들과 많이 닮아서 누가.. 2024. 11. 2. 11월 2일 어젯밤에 오겠다고 전화했던 남편은 다시 전화로, 골프 라운딩 중이라면서 내일 저녁에 가겠다고 연락이 왔었다아마도 급하게 빈자리가 하나 생겼던 모양이다라운딩을 한 번 더 할 수 있다면 하루 늦게 집에 가는 게 대수냐기차표는 출발 한 시간 전에 취소하면 되니까 일정이 바뀔 줄 알았으면 어제 수영장에 갔을 건데청소하고 부엌에서 음식 만드느라고 서 있었던 게 부담되어 고관절에 무리가 될까 봐 수영장 걷기를 빠졌었다 오전 중에 마트에 다녀와야겠다사과도 마지막 한 알을 아침에 깎았고 남편이 좋아하는 키위도 사야 하고오렌지도 아침에는 필수로 있어야 되니까오늘 아침에는 식빵 대신에 단호박을 쪄서 두 쪽 먹었다요즘은 웻지우드 본차이나 물망초 세트를 매일 쓰고 있다위의 접시는 중간 사이즈 그리고...오늘은 나에게 특별한.. 2024. 11. 2. 이전 1 ··· 3 4 5 6 7 8 9 ··· 4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