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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등반 아빠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인왕산 정상에 올라 간 윤지   윤호 윤지는 아빠와 인왕산 등반을 하고 유라와 유준이는 엄마와 수영장에 갔단다  사진을 받고 아빠의 도움없이 혼자서 올라갔으니 해냈다는 성취감이 대단하겠다 했더니 주변에서 (지나가는 어른들이) 칭찬 많이 해주더란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 (아들 며느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친할아버지 할머니 여섯 명  카톡방은 아이들 소식 듣는 카톡방이다 )단체 카톡방에 올라 온 유준이 사연 2024. 9. 8.
큰며느리와 통화 어제는 친정엄마 기일이어서 수시로 옛 생각에 빠져있었다 마음이 울적해지면 생각은 저절로 교통사고로 이어진다  교통사고로 장파열 수술 먼저하고 며칠 후에 척추뼈 골절 수술을 한 후실밥을 제거하는 다음 날  2차 병원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집으로 퇴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까 요양병원으로 옮겨서 몸 상태가 나아지면 부산으로 가라는 조언을 하면서  큰아들은 시설이 안 좋은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되는 상황을 마음 아파했었다 차라리 비용을 많이 지불하더라도 서울 시내의 다른 병원으로 옮기자고...요양병원으로 가면 졸음운전을 한, 가해 운전자의 보험회사에서 지불할 건데 왜 시설 좋은 병원으로 가서 아들 돈을 쓰냐고 했었다  며느리가 다음 날 병원으로 와서 어젯밤에 남편(아들)과 의논했다면서 자기네.. 2024. 9. 7.
평정심 유지하기(2017년에 썼던 글 ) 아픔을 참는다.화가 나는 것을 참는다.단순하게 한 줄로 쓰고 보니,고통을 억눌러 참아내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싶어서,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게 좋겠어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면,그 게 차곡차곡 쌓여 우울증이 되거나 신체 어느 부분에 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디다.저는 그런 식으로 참은 게 아니고,나쁜 감정이 쌓이지 않게 털어버리는 방법입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뇌과학자가 설명하기를,뇌 속의 기억을 저장하는 곳에, 살아온 모든 기억이 저장되지만,오랫동안 꺼내지 않아서 망각되는 기억도 많다고 하면서, 몇 가지 사례를 들어줬습니다.그 시간에는 학생들 공부에 관한 내용이었는데,나는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는데, 응용했으면 좋겠다고 메모를 해 뒀어요. 평소에 불안하고, 고민되고, 속상하고, 후회하고... .. 2024. 9. 6.
수영장에서 수영장에서 걷는 레인은 건강한 사람은 거의 없는 80대 노인이거나, 퇴원 후 재활운동이 필요하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60대 부인, 경증 뇌졸중으로 걸음이 불편한 사람 등등 어제는 다운증후군 젊은이가 끼어 들더니 바로 옆에 서서 심하게 기침을 하는... 아이쿠야 감기 걸린 상태로 수영장에 왔구나 주변에 있던 세 사람은 다 놀라서 급하게 피했으나 이미 옮았을 수도 있겠다 싶어 집에 와서는 계속 찜찜해서 잠 자기 전에 종합감기약 한 알을 먹었다 몸 상태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혹시나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왔다면 하루 지나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까 푹 잘 자고 일어났으니 괜찮겠지? 2024. 9. 6.
남편이 와서 어제 오후 다섯 시 지나서 집에 온 남편 옷을 벗고 먼저 베란다 꽃을 볼 거라서 내가 선수를 쳤다 당신은 정이 많이 들어서 화분을 비우면서 마음 아플까 봐 내가 정리했어요라고 한마디 할 뻔하다가  "당신 마음 아플까 봐"라는 말에 씨익 웃고 말더라 화분대 뒤로 보이는 넝쿨꽃과 옆의 란타나꽃도 그 앞의 화분도 다 잘라버렸다 아직도 버릴 게 많은데 가지고 가서 아파트 화단에 심을 거라고 해서 참는 중이다  어제 봄 코트 두 개와 겨울 원피스 그리고 안 입을 쉐터 몇 개를 버렸다 아래 흰색은 얇은 이불솜 하나  곧 이사업체 담당자가 이삿짐 규모 견적을 내러 온다고 해서 하던 일 스톱하고 기다리는 중 2024. 9. 5.
세상에나~!!! 오늘은 안방과 목욕탕 사이의 작은 복도에 있는 창고 안 선반에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아주 오래된 가방을 꺼냈다 선반의 맨 위에 겨울한복 여름한복을 담은 상자 두 개와 속옷 두 벌, 비단 고무신, 맞춤 한복용 백 두 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의자를 놓고 올라서서 꺼냈는데 그 뒤에 뭔가가 더 있어서 내려놓고 보니 루이뷔통 가방이 나온다 1984년 11월 말 뉴욕의 메이시 백화점에서 샀던 거다 그전 해에 런던에서 샀던 똑같은 가방을 메이시 백화점에서 날치기를 당해서 달아나는 걸 뻔히 보고도 잡지 못했었다 펑펑 우는 나를 달래느라 곧바로 1층으로 내려가서 루이뷔통 매장에서 똑같은 걸 사 주셨다  1999년 여름 이후로는 안 썼으니 사용 안 한지는 20년도 넘었고 하자가 생겨서 여동생에게 줄 수도 없었다 (여동생에게는.. 2024. 9. 4.
7개월 시작 3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 수영장 걷기는 8월 말까지 6개월이 되었고 9월부터 7개월 시작이다 지금은 70분 걷기를 마치고, 수영장 끝 구석에 서서 발 뒤꿈치 들기 250번을 한다발 뒤꿈치를 최대한 들고 허벅지 엉덩이 아랫배에 힘을 줘서 스톱했다가 내린다 시작한 첫날은 100번을 했고 매일 20번씩 늘리다가 200번에서 다음 날은 250번으로 바꾸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300번으로 횟수를 늘릴 생각이다 허벅지를 튼튼하게 만들고 아랫배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여자라면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코르셋이라고 불렀던 몸매 보정 속옷을 입고 허리 사이즈를 재어 보았던 경험 1970년대 처녀시절에는 밀수품 파는 아줌마에게 수입품을 구해서 입기도 했었다 아마도 그런 노력으로 50대에도 허리 사이즈 .. 2024. 9. 4.
너무 힘든 날은, 통증으로 괴로운 날이 아니면 괜찮은 척, 정상적인 척 내가 나 자신을 속일 때도 있다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니까 (실상은 걷는 게 불편해서 아파트 주변 한 바퀴 산책도 못 한다) 어제저녁에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 만큼 피곤해서 9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월요일은 톡파원 25시와 최강야구를 방영하는 날인데 10시 이후에 시작하는 최강야구는 늦게까지 앉아 있을 수 없어서 항상 재방송으로 본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척추수술 이후 침대에 누우면 등 속이 화상을 입은 듯이, 척추가 아닌 다른 큰 문제가 생긴 듯이... 그렇게나 통증이 심해서 밤중에 3 번은 일어나 거실을 서성거리곤 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척추수술로 피부 속 신경이 끊어져서 더 아픈 것이라고 했다) 통증을 견딜만해지니까 척.. 2024. 9. 3.
정리하는 중 내일 혹은 모래 남편이 올 거라서 베란다 화분대 위에 있던 작은 화분들을 남편이 오기 전에 버리려고 다 들어냈다  꽃줄기는 잘라서 식탁 위 화병에 꽂아놨고 나머지는 뽑아서 흙을 털고 쓰레기 봉지에 버리려고.당신이 버리려면 마음 아플까 봐 내가 정리했다고 말할 참이다  어제 오후에는바지와 치마를 다 꺼내보니 놀랍게도 곰팡이가 핀 치마가 하나 있었다부산을 떠나오기 전에 전부 세탁소에 보내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거풍도 시켰는데... 15년 전 현대백화점 수입품 매장에서 샀었다 런던에 살 때 예가 브랜드를 좋아해서 옛 생각에 반가웠고 앞 트임이 멋있어서 샀을 거다 오늘 수영장 가면서 세탁소에 맡기고 가려고 잊어버릴까 봐 종이백에 넣어 수영복 옆에 뒀다  에스카다 여름용 모직 스커트는 치마 끝이 특색 있고 예뻐서 .. 202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