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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389

며느리들. 날마다 이야기 한보따리. 온천욕을 하면서 그리고 바닷바람에 몸을 식히며, 날마다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이웃들. 오늘은 명절음식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는데 평안도,전라도,경상도,서울, 시댁의 지방색따라 종류도 가지가지... 맏며느리만 힘이 드는게 아니라 남편형제들 중에 제일 여유가 있는 집이 덤터기를 쓰더라구(호텔회원들이니 생활에 여유는 있을 터 ) 둘째이면서 병든 시어머니 8 년간 시중들고 장례치룬 A 씨와, 4 형제중 셋째이면서 모든 책임을 맡아온 B 씨 사연도 가지가지 책임도 가지가지 남편이 개천에서 난 용이면 아내는 한발은 비단방석에, 한발은 개천에 담그고 사는 신세라하네. 사랑jy2007.09.21 23:52 신고 내일 아침 일찍 시댁으로 갑니다. 시어머니가 안계서서 제가 책임을 지고 이번 추석.. 2007. 9. 21.
주말 메모 친정어머니 기일에 참석하느라 오빠 집에 모이는 걸 핑게로 거제도를 드라이브하기로 여동생과 약속했었지요. 아침일찍 출발할테니 창원에서 10 시에 만나자. 통영쯤에서 점심을 먹어도 좋고, 저녁시간에 오빠집에 들어가기로하고 둘은 신이 났구만 어제밤에 계획이 틀어져버렸네요. 편찮으신 아버지께서 꼭 참석하시겠다고해서 아버지를 모시고 가야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아침일찍의 출발을 늦추어서 점심때까지 시간이 있기에 소식을 남기고 나가려고요. 일요일에는 런던에서 내가 많은 도움을 받았던, 고마웠던 부부를 만날 예정이어서 일요일 밤에나 거제도 풍경을 가지고 올께요. 15 일 밤에 쓰는 후기; 앞이 보이지않은 어둠상태, 쏟아지는 비!!! 수 시간인양 길게 느껴지던 그 순간. 23 년 배테랑이라고 자부하던 내 운전실력.. 2007. 9. 14.
추석 그리고 택배 아무래도 내일아침엔 엉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들지 싶다. 왼쪽 손목도 시큼거리고... 벨 소리에 양말인채로 현관에 내려섰다가 꽈당탕~ 큰소리로 넘어졌는데 아픈것보다 밖에 서있는 사람을 생각하니 정신이 더 없더라구. 다행히 택배회사 직원이어서 그쯤으로 넘어갔지만 몇년전 일이 생각나네 부엌에서 이것저것 만드느라 꼴이 말이아니게 엉망인 상태인데 거래처 회사에서 선물을 들고 오신 손님 나를 쳐다보더니 ; 사모님은 안계신가요? 인사를 하고 갔으면 하는데... 나: 예~ 잠깐 나가셨는데요.(도우미 아줌마인양) 그날 이후로 남편 망신시킬 행색은 면해야겠다싶어 널브러진 차림일때는 조금 기다리게 하더라도 옷을 바꿔입고 문을 여는데 허둥대다보니 또 이런 불상사가 생기네. 낮에 있은 일인데 아직도 시큼거리구... 아~ 아퍼~.. 2007. 9. 6.
오늘은... 1. 아침 식사후 남편에게 커피를 타다 드리고 돌아서자마자 들리는 소리 앗뜨거!! 아차!! 한번두번도 아니고, 열번 스무번도 아니고 기가막히고 민망해서 변명도 안나오네. 뭐라 할말이 없어서 멀뚱히 쳐다보고있는 나. 당신 왜그래? 어째 그러냐고 한심해하는 남편. 뜨거운 걸 싫어해서 뭐든지 조금 식.. 2007. 8. 29.
날마다 즐겁게 사는 법 누구나 그러하듯이 여자들의 한달은 모임으로 시작한다더니 고등학교 동창회,대학 동창회,친한친구 모임,아이 고등학교 엄마모임, 대부분의 모임은 8 월 한달은 휴가와 더위 때문에 쉬는걸로 되어있지만 기후와 날씨변화에 상관없이 꼭 만나는 동네 모임. 능력있는 여자들. 평범한 우리들과는 달리 .. 2007. 8. 18.
비빔밥 외출하려던 마음을 바꾸어 점심을 비빔밥으로 정하고 일찍 장을 봐 오다. 1. 애호박 - 980 원. 2.바지락살 - 3000 원. 3.부추 - 2000 원. 4.어린 미나리 - 2000 원. 5.취나물 - 2000 원. 6.어린 콩나물 - 1500 원. 7.오이 2 개 -1100 원. 8.생고등어 1 마리 - 3500 원. 9.종갓집 묵은지 - 3500 원. 나물을 데치고,바지락살을 넣어서.. 2007. 8. 14.
망설임 쇼파에서 졸다가 겨우겨우 방으로 들어와 누웠더니 잠은 달아나고... 한시도 넘은 이 시간에 컴퓨터를 켜고 엊그제 부터 미루어 왔던 글을 쓰려다 그 보다 먼저 내 블로그를 어찌할까? 갈등이다. 지금처럼 공개로 둬야하나? 공개로 시작했던 처음의 의도는 마음을 나누는 온라인상의 친구들을 기대했.. 2007. 8. 12.
비오는 날. 열두시를 넘기면서 갑자기 쏟아지는 비. 밖을 내다보다가 유리정원쪽으로 걸음을 옮겨서... 넓은 시야를 위해서 호텔에서 사용하는 방식대로 지금의 모양보다 두배 넓이로 사용했었는데 재작년 태풍 매미 때문에 얼마나 놀랐었는지... 저렇게나 두꺼운 유리가 책받침 휘여지듯이 30 cm 이상 늘어나는게.. 2007. 8. 5.
간추린 메모. 긴급으로 친정 갈 일이 생겨 칫과를 내일로 미루고 창원을 다녀오니 저녁 9 시 겨우 세수만하고 T.V 앞에 앉았다가 이렇게 늦은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빙과를 꺼내 물었다. 벌써 세개째 칫과에 다닌다고 조심했더랬는데 어제 먹어보니 괜찮더라구 그래서 마트에서 한봉지를 샀더랬지 아무래도 난 비싼 .. 200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