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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27

교복. 외출계획이 있어서, 혹은 점심약속으로 일찍 나가는 날을 제외하고도 매일 오후 3시쯤이면 집을 나선다. (그래서 날마다 바쁘다 ) 그런데,오늘은 오전중에 시작한 2층 옷방 정리를 중도에서 그만두기가 싫어서 아예 운동을 포기하고 퍼질러 앉아서 벽장속 상자까지 다 들어내었다. 선반 안쪽의 상자에서 나온.... 명훈이와 세훈이의 고등학교 졸업때 교복.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챙겨주고 싶어서였을까? 아니면, 대학 입학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교복이 자랑스러웠을까? 내가 무슨 맘으로 보자기에 싸서 넣어뒀는지는 알 수가 없다. 잘 간수했다가 결혼후 며느리에게 준다고 해도 좋아할 것 같지도 않는데...버려야할지... 자못 심란하네. 역시나 다른 보따리에서 나온... 기막히게 오래된... 36년 전 신혼여행 가면서 입었던 .. 2010. 11. 17.
신혼여행지를 찾아서... 10월 24일. 그 주간에 갔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지금은 단풍이 다 떨어지고... 볼품이 없어졌겠지? 처음에는 10년 마다 찾아볼 생각이었는데, 10주년때는 영국에 있었고... 그래서 86년 12주년 때 갔었다. 그때는 같이간 아들이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줬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20주년 때는 입시생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그 이후로는 외국으로 여행다니느라 국내여행엔 관심이 없었던 편이고... 올해 35주년에 다시 찾아가보자고 말이 나왔었는데... 10월 24일이 최고로 붐비는 주말이라고 차 막히는게 싫다는 남편의 의견을 존중하여 2,3일만 늦추자는게 이렇게 늦어졌다. 지난주 화,수,목 떠나기로 했다가 (대학동기들) 일년에 두번씩 만나는 부부모임을 이번 주말에 대전에서 만나기로해서 가는길에 들.. 2009. 11. 5.
따뜻한 추억들. 어제 창고에서 물품을 찾다가 발견한 담양 대바구니. 런던 지사근무 발령을 받고, 떠날준비를 하는동안 아래 윗집에 살면서 단짝으로 지냈던 옥희씨와는 헤어짐의 서운함으로 여러번 이별연습을 했었다. 서로를 많이 기억하자며 바닷가도 나가고.. 소품바구니로 침실에,거실에,부엌에,하나씩 두고 자기를 기억해달라던... 작은사이즈와 중간사이즈는 돌아올 때 영국사람에게 기념으로 줬었고, 이제는 낡고 색이 바래서 사용하진 않지만 아직도 그 시절의 옥희씨 맘을 기억하고싶어서 추억의 상자속에 담아둔 보물. 2.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보조가방으로 학교에 가지고 다녔었고, 여행을 가거나 나들이 할때도 소품을 넣어 다녔던 명훈이 필수품. 잘~ 보관했다가 손주에게 사진과 함께 물려주려고...보관중. 그날의 사진을 찾아보느라 엘범들을 .. 2008. 7. 1.
파리에서 처음 파리에 갔을 때 부터 다음해, 그리고 그 다음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재미있군요. 서울에서 출발하여 난생처음 외국 구경을 한 82 년 영국으로 가는 길에 파리에 들러서. 83 년 스위스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파리에서 1 박했을 때. 그 다음 해 점점 배우처럼 멋을 부릴려했네 ㅎㅎㅎ 2007. 5. 25.
등산 시리즈 우리가족은 휴일을 집에서 보낸날은 단 하루도 없는듯 하다. 토요일 일요일 정도는 가까운 곳으로 연휴이면 좀 먼곳으로 어찌 그리도 열심히 다녔는지 봄 가을엔 산 여름엔 대부분 바다 겨울엔 눈썰매 혹은 스키 85년 간월산 명훈아 네 손에 뭘까? 능선에 펼쳐진 억새밭 돌아오는 길에 명훈이 배낭에 .. 2007. 1. 20.
시골쥐 서울구경 85년 서울구경을 갔더라 63빌딩, 한강에서 유람선도 타고, 수현이 형 집에서 잠을 자고왔었는데 아무리 몰라도 그렇지 수현이가 고3이었는데 어쩌자고 그런 실수를... 우리는 영국에서 이웃에 살았던 추억으로 입시생 생각은 못하고... 너희들에게 수현이 유정이 현정이를 보여주고싶어서 사진을 올린다. 63빌딩에서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세 사람 결혼식에 참석했었는데 최근의 소식은 모르겠네 그때 방문했던 영향으로 서울로 이사갈때 대치역앞 M 아파트로 결정했었지. 돌아오는 길에 에버랜드 구경을--- 니네들은 좋았지만 엄마 아빠는 계속해서 놀이 기구앞에서 줄서느라고 엄청 바빴다. 2007. 1. 20.
계곡에서 이번엔 86년도 물이 많지 않아 둘이서 둑을 쌓고 제법 풀장을 만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힘들어서 지쳤다고 뻗은 명훈이와 순서를 바꾸어 마무리중인 세훈이 야외용 의자가 기억나니? 영국에서 여행다닐때 싣고 다니면서 많이 썼었는데... 테이블하고 세트 집뒤 잔디밭에서 불고기 파티할때 사진도 있.. 2007. 1. 19.
그레이스의 날씬한 몸매 자랑 80년 6월 시누님 부부의 우리집 방문 허리 25인치를 자랑하던 시절입니다. 회사 영빈관앞 해변에서(80년 ) 둘째 세훈이와 2007. 1. 11.
엄마와 아들 지난여름 프랑스에서. 똑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찾아 봤지만 없어서 세사람이 있는 걸로 대충 맞추어보다. 너무 웃기는 내 모습 -머리에 핀을 보세요.그리고 빵 먹는 표정이... 지금 뭐하는겨? 보석핀이라고 이쁘다더니만 대책없이 우스꽝스런 모양이군. 나는 사진을 찍는 줄 모르고 찍혀야 그나.. 2007.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