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형제자매들.156 이태리 ... 결혼식 전날 어제 오후에 볼로냐에서 체크아웃하고 고속도로를 한 시간 정도 달린 후 치즈로 유명한 파르마의 호텔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왔다 외국에서 오는 하객들은 어제 신랑 측에서 제공하는 호텔에서 묵고 오늘 포 강가에 있는 안티카 코르테 호텔로 간다고. 마을 중심부 광장에는 베르디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동상 뒤 큰 건물이 시청인데 오페라 극장이 붙어 있더라네. 그 옆에 작은 건물이 베르디의 생가라는데 베르디의 부친이 여관을 운행했었고 지금도 호텔로 운영 중인데 고색창연하다는 평을 덧붙였다. "저녁에 지인들과 포도주를 마시며 담소하는 결혼식 전야의 신랑 신부 모습이 엄마의 눈에 참 좋았습니다" 라는 글과 사진. 드디어 혼인날 아침 조금 전 여섯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렸다면서 시간마다 마을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시간을 .. 2021. 9. 18. 여동생의 이태리 여행.5 16일 가는 곳 페라라는 13세기부터 에스테 가문의 후원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르네상스 시대의 중요한 문화 중심지의 하나로 크게 번창한 작은 도시란다 특히 에스테 성과 대성당이 유명하다고 딸이 동행할 거라더니, 볼로냐 역의 플랫폼에서 윤이를 만나 페라라행 열차에 탑승했고, 최근 출고한 느낌의 깨끗한 객차라는 설명을 덧붙여 사진이 왔다 곧 결혼할 딸이 옆에 앉아서 아버지는 더 좋았겠다 역에서 성으로 가는 길에 조성진의 포스터가 반가웠다고... 제부는 동생을 찍고 그 장면을 딸이 또 찍고 동생은, 에스테 성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페라라에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단다 딸이 동행하니 엄마 아빠 사진도 찍어주고... 점심은 카페테리아에 들어가서 먹고... 이것도 딸이 찍었네. 엄마와 딸은 아빠가 찍어주고 볼로냐에서 출.. 2021. 9. 17. 여동생의 이태리 여행.4 동생의 문자 - 고속열차를 타고 피렌체로 가고 있습니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기념촬영.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렇게나 관광객이 많더란다 동양인은 없고 전부 서양인들 네덜란드 사는 지인이 동네가 텅텅 빌 정도로 이웃들이 다 여행 갔다더니 이태리 정부가 백신 2차까지 맞은 사람에게 그린 패스를 발급한 이후로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등... 사람들이 몰려 가는 모양이다 외국여행 중에 한식 찾아다니는 사람들 이해를 못 하겠다더니 한식집이 눈에 들어오자 바로 들어가서 김밥 라면 비빔밥 김치 공깃밥을 시켰다는구먼 특히 제부는 밥을 먹고나니 기운이 난다 하고 여동생은 고추장이 들어있는 비빔밥을 먹으니 개운하더라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다윗광장과 단테의 집 그리고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 피렌체 전망을 보고.... 2021. 9. 16. 여동생의 이태리 여행.3 볼로냐의 시내와 명품관 구경을 하고 볼로냐 대학으로 갔다는데 볼로냐 대학은 이태리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코페르니쿠스와 단테를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단다. 사위가 이 대학의 회계학과를 졸업했다니, 동생 부부는 대학 구경을 하고 싶었을 것 같다 회랑으로 주욱 연결된 오래된 건물들과 거리 곳곳의 광장에는 지역에서 배출한 인물들을 기리는 동상들이 세워져 있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해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명품관 안에서 사위가 한국 지사장으로 있는 회사(막스마라) 매장 사진도 찍고 어제 저녁식사. 피렌체는 목요일에 갈 예정이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하루 당겨 오늘 피렌체로 간다고 (기차로 약 1시간 거리.) 한국에서 받아왔던 코로나 백신 접종 확인서류로 이태리에서 그린 패스가 발급되었단다 (대중교.. 2021. 9. 15. 여동생의 이태리 여행.2 호숫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어제) 볼로냐로 이동 후 사위가 소개한 파스타 맛집에서 식사 후 예약해둔 air b&b로 갔다는데 에어 비엔비는 아파트 4층 꼭대기층 한 채를 통째로 사용한다고 이유인즉슨 에약한 당시에는 미국에 사는 큰딸 가족이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국내의 코로나 확산과 외국인 신분으로 미국에서 이태리 다녀오는 게 복잡해서 결혼식 참석을 포기하게 되어 그리 되었단다. 사진을 보낸 시간은 그쪽 시간으로 아침 7시 15분인데 여기는 오후 2시 15분이었다 아침을 먹고 볼로냐 시내와 볼로냐 대학에 가 볼 예정이라고 했으니 지금쯤에는 시내 구경을 하고 있을 듯 정통 에스프레소를 맛보는 모양인데...(내 경험을 떠올려 보면) 속에서 불이 나지 않을까? 이태리도 프랑스도 에스프레소.. 2021. 9. 14. 이태리 밀라노 가는 길.+ 사진 추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밀라노행 비행기를 타러 간 여동생. 인천공항에서 토요일 저녁에 문자가 왔는데 0시 55분에 이륙하고 암스테르담에서 3시간 대기했다가 아침 10시쯤에 밀라노에 도착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2시 반에 암스테르담에서 환승 대기 중에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이태리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면 택시 기사가 부모님 명찰을 들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딸의 말에 두리번거리며 찾았으나 (부모님께 거짓말해놓고 서프라이즈로 ) 딸과 사위가 직접 나왔더란다 동영상을 딸이 사위 뒤에 서서 찍었다 멋진 호숫가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는 설명과 사진. 못 간 아쉬움에 니가 보내주는 사진으로 대리만족할란다 그러니 가는 곳마다 사진을 보내라고 했다 오늘은 어떤 사진이 올 지.. 2021. 9. 13. 질녀(여동생 딸) 결혼식 자윤이 결혼식을 2020년 9월에 이태리 밀라노에서 한다고 한 해 전에 소식을 듣고 여동생 부부와 의논해서 출발 날짜와 돌아 올 날짜를 정해서 밀라노 가는 비행기와 돌아오는 비행기 출발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타기로 하고 2019년 12월에 여동생 부부도 우리 부부도 왕복 비행기표를 샀었다 밀라노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열차를 타자고 하고, 숙소는 봄에 다시 의논해서 예약하기로 하고.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었더라도 나는 교통사고가 나서 갈 수가 없었겠지만 작년에는 이태리도 상황이 심각해서 결혼식이 1 년 미루어져서 올해 9월에 하게 되었다. 자윤이 덕분에 이태리를 한번 더 갈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더구나 여동생과 외국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어서 많은 기대를 했고, 소소한 즐거움을 누려 볼 아기자.. 2021. 9. 2. 여동생 집에 가서 반가운 인사를 하고는 언니가 올꺼라는 생각에 어제 밤에는 설레고 가슴이 떨렸다고 하네. 비가 온다는 예보에 약간 걱정을 했던 모양이다. 여동생집이 부산에서 자주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서 일년에 한 번 정도, 가을에 갔었다 초여름에는 처음이네 여동생과 제부의 안내로 정원을 한 바퀴 돌고... 설명도 들었다.하루에 3시간 이상 꽃밭에 매달려 산단다. 다음날 아침에 부엌에서 커피 내리는 소리에 시계를 보니 6 시가 되기 전이다 평소에는 다섯시에 나가서 일곱시가 넘어 들어와서 아침을 먹는단다 동생을 따라 나도 꽃밭으로 나가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산책을 했다 자정을 넘기고 3시가 되도록 이야기에 빠졌던 두 남자는 늦잠을 자고. 사진은 첫 날과 둘째 날 찍은 중에서 골랐다. 수국은 너무나 많은... 곳곳에 심어.. 2021. 6. 25. 카톡으로 받은 소식들 진주 사는 막내 남동생이 세째딸 부부가 같이 식사하자고 서울로 오시라고 초대했다면서 무슨 밥 한끼 먹는데 남쪽 끝 진주에서 서울까지 왕복 7시간 걸려 오가는 번거러움이냐고 투덜댔지만, 사실은 그게 시집 간 딸이 고향의 친정엄마 보고싶다는 마음이라는 걸 알고 다녀왔다는 글을 카톡에 올렸더라. 오전 11시 40분 출발 프리미엄 버스에 단 3명이 탔다라 하고, 정확하게 3시간 반만에 서울 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단다 터미널에 마중나온 막내부부의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조선호텔. 식사 전 엄마 아빠의 여행피로를 풀어야 한다고 ...안내 받은 곳은, 어쨌거나 예약이 된 거니 브이 스파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고. 중식당 홍연에서 풀코스 식사를 한 사진을 차례로 올렸다. 딸 부부와 기념사진도 찍고. 터미널에서 진주행 저녁 .. 2021. 5. 3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