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74 16년 전의 옷 재활용 아주 오래전에 부부모임에서 산길을 걸어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야유회나 가벼운 등산 가기에 적당한 점퍼가 필요해서 국내 브랜드 골프 의류 매장에서 샀던 노란색 점퍼가 있다 처음 입었던 날이 언제였는지 찾아보니 2008년 가을 부부모임에서 순천으로 1박 2일 여행 갔을 때다 여행 중 순천 송광사에서 찍은 사진이 딱 한 장 있더라 등산 가는 게 아니면 저런 스타일의 옷을 입지 않으니까 (그 시절에는 명품 옷으로 멋 내기에 엄청 정성을 쏟았던 시기였다)그 이후로는 입을 기회가 없었다 한 번 입고 남을 주기에는 아까워서 새것 그대로 옷장 뒤쪽에 걸려있었는데 수영장 갈 때는 라커룸에 넣기 쉬운 짧은 길이의 겉옷이 필요해서 또 속에 두툼한 안감으로 겉 보기보다 더 따뜻하니까 11월에 입을 겉옷으로 이제야 빛을 .. 2024. 10. 31. 교복 맞춤 하윤이 교복 맞추러 왔다면서 사진이 왔다벌써 교복을 맞추냐고 물었더니지금 맞추면 2월 말에 찾는다네 주문받은 후에, 전체 물량에 필요한 천을 구입하고 제작에 들어가려면 넉넉한 일정이 필요한 모양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치아교정도 시작했다어릴 땐 정상이더니 자라면서 입 안의 크기가 작아서 치아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덧니가 되고앞니도 점점 돌출되어 치과에 갔더니 13세가 넘어야 치아교정 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입 내부가 최대한 커 지도록 기다렸다가 교정을 하는 모양이다 요즘 아이들은 계란형 얼굴에 턱이 발달하지 않아서 치아교정을 많이 한단다 앞으로 더 예뻐질 모습이 기대된다 갑자기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어릴 때 교정기 한 모습이 생각나네 2024. 10. 30. 냉장고를 털어 먹다가 오늘 일어나자마자 재는 체중이 10월 중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니까 남편이 부산 간 이후 닷새만에 체중이 늘은 거다 냉동고에 있던 먹거리를 매일 꺼내 먹으니...(11월 24일 가족사진 찍을 때 원피스를 입을 거라서 허리가 안 맞을까봐 신경 쓰는 중이다) 마트에서 산 냉동 파전 - 오징어와 새우가 들어간 파전 2장이 한 팩이다 금요일 노트북 들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생필품 사러 갔다가 할인을 하길래 두 팩을 샀었다 프라이팬에 덥히지 말고 전자렌지에 덥혀도 충분하다 그리고 매일 야금야금 먹다보니 오늘 마지막 한 마리를 먹었다 붕어 껍질은 밀가루에 찹쌀을 섞어서 식감이 모찌처럼 쫀득하고 팥은 많이 들었다 미역국 한 솥 끓여놓고 밥 말아서 한 그릇씩 먹고 나물도 세 가지씩, 양배.. 2024. 10. 30. 다시 속리산 결혼 50주년 행사의 마지막으로 속리산 그 장소에 가보자고 했더니남편도 흔쾌히 동의를 했다 티맵으로 검색하니 2시간 30분 걸린다 항상 그러하듯이 고속도로에서는 경기도를 벗어나기 까지가 막히는 구간이다 그다음에는 수월하고 이번에는 보은에서 잘 만들어진 편한 길을 택해서 속리산으로 들어갔다 12시가 넘었으니 점심부터 먹어야지 식당 중에 깔끔해 보이는 신축건물은 단체손님으로 꽉 차서 손님을 더 받을 수가 없다고 하네 비슷한 식당들 중에서 산채비빔밥 전문이라고 쓰여있는몇 년 전에 테레비에 소개되었던 식당으로 가서 돌솥 비빔밥과 파전을 시켰다크게 기대를 했던 건 아니니까 그 정도면 보통은 되는 맛이고 관광지역이니까 가격도 1인당 12000원이면 적당하다 비빔밥과 파전 합계 36000원 관광지는 봄과 가을에만 .. 2024. 10. 29. 할로인 파티 어제 온 사진들 만성절 하루 전날 밤에 할로인 행사를 한다는데 10월 31일은 목요일이라서 윤호 유라 윤지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전야제 할로인 행사를 날짜를 당겨서 지난 주말에 했었나 보다 새 노트북에 휴대폰으로 받은 사진을 저장하고 첫 글을 쓴다 2024. 10. 28. 평범한 날 매월 마지막 일요일은 수영장 휴관이니까 오늘은 밖에 나갈 일이 없겠다더구나 노트북이 없으니 뭔가를 찾아보는 것도 못하니하루를 널널하게 보내겠다 싶어서일단 한 달 사용한 매트를 다 빨아놓고지난번 동생들 왔을 때와인잔 찾다가 본 프랑스제 유리잔을 꺼냈다여자들끼리 색깔이 고운 달달한 와인을 마실 때 사용했던 잔이다그리고 아이스크림 그릇 4개용인으로 이사 온 이후로는저런 잔이 있었다는 자체를 잊어버리고 살았네아이들이 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도 하나씩 포장된 걸 나눠주니까아이스크림을 컵에 담아 먹을 일이 없었지배스킨라빈스에서 통째로 샀던 게 언제 적인지 모르겠다꺼낸 잔을 싱크대 위 벽장의손이 안 닿는 윗 칸에 올려두고 한 번씩 분위기용으로 써야겠다두 번 삶아서 담아 냉동실에 두었던 귀리를 한 통 꺼내 잡곡밥을 .. 2024. 10. 27. 형제 카톡방 골프 즐기러 부산 가면서 벗어놓은 옷과 한 두 번 입고 걸어 둔 옷가지들세탁기에 돌려서 널어놓고 청소하기 귀찮아서 미적거리고 있던 중에 형제카톡방에 올라온 오빠의 글을 읽고 동생들의 인사글이 줄줄이 이어졌다삼성중공업 창립 50주년을 맞아회사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티비에 나왔다고 20분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길래 오빠가 나오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었다오빠가 자기는 신입사원부터 시작한 본돌이 아니고 들어온 돌이라고 표현했는데전무이사로 스카웃 되어 나중에 부사장 직책으로 63세에 퇴직하셨다생산현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배가 건조되는 과정에 어떤 순서로 진행되어야 하는지 예측되는 전반적인 상황과 돌발변수를 고려하면서 그 순서를 결정하고 진행되는 과정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았었다국가와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아.. 2024. 10. 26. 10만 송이 국화 축제 속리산에 도착해서 보니 법주사 경내에서 10만 송이 국화 축제를 한다는 안내판이 곳곳에 있었다 반갑고 설레는 마음에 보러 가자는 말을 먼저 했으나 자동차는 호텔 위에서 차단되어 걸어서 가야 하는 상황이다 자신이 없었으나 그래도 지팡이를 가지고 얼마를 걸었다 내색은 안 했지만 포기하고 돌아서는 속마음이 얼마나 착잡했겠나 아침에 화병의 물을 바꾸면서 갑자기 법주사의 국화축제가 생각나네 시든 꽃을 빼고 줄기를 더 잘라서 아래의 테이블용 크리스탈 볼에 꽂으려고 갖다 놓고는 그래도 아까워서 하루를 더 두기로 했다 한 송이용 화병은 화장실에 두는 꽃병이다 어제 꽂았던 작은 화병은 물을 바꿔서 하나는 식탁에 하나는 안방에노트북이 오후에 오려나 보다 그러믄 사진 정리랑 속리산 다녀온 스토리도 월요일에나 가능하겠다 2024. 10. 26. 새 노트북 주문 노트북을 열어도 화면이 먹통이라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들고 갔더니 너무 오래 사용해서 내장 밧데리 수명이 다 되었고 다른 부품도 망가졌단다 그리하여 새 노트북을 사려는데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매장에서 사지말고 인터넷으로 사면 매장보다 싸게 살 수 있을 거라 한다 내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을 추천 받아서 그자리에서 결제하고 돌아오는 길에 죽전 이마트에 들러 계란 두부 콩나물 키친타올 등등 (중요한 사항- 빵과 달달구리는 안 샀다) 당장 필요한 것들 쇼핑해서 왔다 새 노트북은 아마도 내일 배달 되겠지 일찍 도착해야 사진이랑 이동해야 하고 사용방법 설명 들으러 매장에 다녀 올텐데 주말이라서 월요일까지 못 쓰게 될까봐 걱정된다 2024. 10. 2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