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88

패션쇼와 동창회 송년파티. 맞춤옷을 즐겨 입는 편이 아니어서 자주 이용하는게 아닌데, 디자이너숍에서 12월 1일 저녁에 호텔에서 패션쇼를 한다고 참석해달라며 초대장을 보내왔었다. 참석하겠다고 전화답변을 했는데, 그 이후에 받은, 남편 고등학교의 동문회 송년파티 안내장 날짜가 또 12월 1일 저녁 7시 까지 똑같다. 숍에 .. 2009. 12. 1.
때를 놓치면... 화분 분갈이는 2~3년에 한번씩 해줘야 한다는데, 그때 그때 챙겨주기도 했지만 중간에 새로 들어온 화분과 섞여서 시기를 놓친게 생겼었다. 몇년전에 분갈이를 부탁했더니 화원에서 나오신 아저씨 말씀이 뿌리가 너무 엉켜서 화분을 깨야 되겠단다. 남편은 화분이 아깝다면서 이왕에 그렇게 되었으면 .. 2009. 11. 29.
"똑똑하다" 칭찬이 아이를 망쳐요. 상담을 하다보면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우리 아이가 아주 똑똑합니다."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똑똑하다고 부추기는 엄마 때문에 노력을 안하게 되니, 공부 못하는 책임이 엄마에게 있다고 그 말의 무서움을 설명해주곤 했었는데... 오늘 신문에서 꼭 맞는 기사를 읽었다. 인용글. 뉴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퍼즐을 풀게 했다. 그리고 한 집단에는 '똑똑하다'는 칭찬을 해줬고,다른 집단에는 '열심히 했다'고 평가해줬다. 그다음 이어진 테스트에서 두 집단은 현격한 성과 차이를 보였다. 어려운 시험과 쉬운 시험 중 하나를 골라 풀라는 요구에 '열심히 했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대부분 어려운 시험을 골랐다. 반면 '똑똑하다'는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쉬운 시험을 선택함으로써 모험을 회피했다. 이번.. 2009. 11. 27.
심각한 고민. 지난번 억장 무너지게 짧아졌다는 그 퍼머를 한지 꼭 3주가 지났는데, 머리칼이, 초등학생 사내애 마냥 완전히 생머리로 돌아가버렸다. 사실 일주일만에 그랬었지만, 머리칼이 많이 상할까봐 기다렸다가 어제 다시 미용실에 갔었다. 자기네도 미안한 눈치. 너무 짧아서 다시 손볼 여지도 없고...그냥 .. 2009. 11. 27.
일본자기 - 전통가문의 작품. 우리집에 온지 벌써 30년이 넘은 작품들. 그 당시 과장월급으로는 살 엄두도 못내었을... 명인의 작품. 각기 다른 년도에 일본측 회사 차원에서 남편에게 선물한... 일본에는 14개의 유명한 도자기 가문이 있다고 했고, 임진왜란 때 부터 오랜 세월 이어져온 도자기 가문의 명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 작품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었다. 그 가문들 중에서 유명한 두 가문의 작품. 1. 가키에몽 - 명인의 작품. 임진왜란때 1대 명인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족보와 함께 받은 명인의 작품. 가키에몽 가문을 나타낸다는데,나는 읽을 줄 몰라서... 2. 역시 14대 가문중에서 이름난 가문이라고 했는데,그 이름을 기억하지 못함. 밑의 글을 읽을 줄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짙은 물빛 색으로 유명한 가문이라고 했어요. .. 2009. 11. 25.
특이한 취향. 지난번에 이촌동에 갔을 때 부엌에 냉장고가 없어져서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었다. 창문 가리개 때문에 몰랐는데,뒷 베란다에 내놓았던 것. 뭘 하나 꺼낼려도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바깥 신발을 신고 냉장고문을 열어야 하고, 그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퇴근해서 들어온 명훈이에게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었더니, 장식장을 사서 그자리에 둘꺼란다. 대관절 장식장이 왜 필요하냐고 한마디 하고는 입을 다물어 버렸었다. 내가 날마다 겪을 불편이 아닌데 써 보다가 불편하면 옮기겠지...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보니, 이제 맘에 드는 물건을 사서 그 장식장을 채울꺼란다. 결혼도 안 한 총각이 무엇으로 저 장을 다 채울지 심히 궁금하다. (이런 건 결혼 때 신부들이 준비해오는게 아니냐구???) ( 세훈이도 그렇고... .. 2009. 11. 24.
신촌에서.47 레이저 관리를 해주겠다고 오후에 병원으로 오라는 세훈이의 말에 4시가 넘어 집을 나섰다. 그런데,차림이 참~~~ 결혼식에 어울리게 원피스에 롱코트를 입고 오면서 편하게 입을 옷 한벌을 여행가방에 넣어왔지만 겉옷이 문제... 날씨도 많이 풀렸고, 또 롱코트가 편하게 입은 옷과는 어울리지가 않아.. 2009. 11. 23.
이촌동.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오늘 저녁에 있는, Mnet Asian Music Awards 행사에 vip 초대를 받았다고 (Mnet의 대주주는 CJ이고, 자기네 회사는 2대 주주라고 함) 흰 셔츠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코트까지 차려입고 나갔다. 지지난 달에 바빴던게 그 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작업을 하느라 그랬다는군. 직접 일을했던 실무자이니... 기분이 남다를 듯. 이럴 때 애인이 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예쁜 드레스 입혀서 그런 자리에 같이 참석하고, 아쉽다~~~ 지난번에 슈퍼스타 K를 보고 그 소감을 말했더니, 내년에는 구경 가실래요? 표 구해드릴게요~ 그런다. 뭐~ 그렇게 할 생각은 없지만 왠지 특별한 대접을 받은 듯하더라고. 차려입고 나가는 아들을 보니, 명명식 파티, 귀빈 환영파티에 많이 다니던 옛날이 생각나네. 그레이스20.. 2009. 11. 21.
본 차이나 커피잔들. 이제는, 풀셋트를 제외한 커피잔들. 케잌접시랑 셋트로 산 것도 있고, 그냥 6인조 커피잔으로 산 것도 있고... 모양이 특이해서 아끼며 사용하는 로젠탈 4인조 커피잔 10년전 서울 백화점에서 비싸서 망설이다... 4개만 샀던 기억이~ Wild Strawberry 는 예전에 런던에 살 때는 너무 야단스럽다고 외면했으면서 재작년 런던 갔을 때는 화려하면서 비싸지않은 가격이 맘에 들어서 구입했어요. 모양이 다른 두가지를 4인조씩 그리고 케잌접시와 과일접시등등 단품 몇개 포함해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엔슬리 제품 4인조. 예전에는 본 차이나가 아니면 돌아보지도 않았던 어설픈 안목 때문에 내 눈밖에 났던 빌레로이 앤 보쉬 커피잔 두 종류 케잌접시 포함해서 각각 4인조 씩 옛날에 런던에서 크리스마스용으로 샀었던.. 200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