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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일.즐거운 일. 속상한 일; 어제부터 다시 칫과치료 시작. 이번에도 역시 과거에 치료했던 치아에 문제가 생긴 케이스. 뜯어내고,다시 치료하고,본을 뜨고... 끝내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즐거운 일; 내일(17일)은 1.은행정기예금 만기일 ^^ 2.근사한 오찬 초대받음. 3.저녁에 호텔에서 독일식 맥주파티가 있음. (원래는 10.. 2008. 10. 16.
내 탓.남의 탓. 어제저녁엔 남편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지인과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길 하느라 수영장 물속에서 두 시간이나 걷고 서성이고 했었다. 제조업의 어려움,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는 직원들에 대한 시각, 정부의 여러 정책들, 환율의 피해에 대해서, 그리고 살아가는 살림살이에 대해서... 더러는 동조도 하고, 조금은 다른시각으로 이견을 내기도 하면서...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내 나름의 여러 가지 의견으로 한 편의 글을 쓰고 싶기도 하지만 오늘의 느낌을 간단하게 간추려서 주의사항만 아들에게 들려준다면, 인간관계에서 이익과 손해를 따지기 앞서서 신뢰가 먼저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말에서부터, 국가, 기업 만이 아니라 개인까지도,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자기의 수입의 한도 안에서 지출 계획을 세워야지 빚이 저축보다.. 2008. 10. 14.
독서 책읽는 걸 좋아해서 종류를 불문하고 잡았다하면 몇시간씩 빠져드는 성격이어서 밤을 꼴딱 새는 버릇때문에 남편에게 책을 빼앗기기도하고,집밖으로 쫓겨날 뻔 한적도 여러번 있었다. 때문에 나이보다도 빨리 돋보기안경을 쓰게 되었는데... 나는 특이하게도 남들보다 안경자국이 심하게 생겨서 아.. 2008. 10. 12.
눈치보기. 평소에는 심하게 당당한 양반이 말하기 전에 눈치 보면서 애원하는 듯한 표정이면 영락없이 낚시다. 나~~ 주말에 낚시 가면 안돼?(꼭 핑계를 댄다 - 구상할 것도 많고, 생각도 정리해야 하고...) 그러세요~ 재빠르게 얼음 챙기고, 음식재료 챙기고... 차에 나르느라고 신나서 왔다 갔다 한참 그러더니 2박 3일 통영 혹은 남해?로 낚시를 떠나셨다. 왜 따라가지 않냐고 묻는 사람도 있더라만. 버너에 찌개 끓이고 밥 해 먹으면서 불편 겪어야 하고, 아유~ 생각만 해도...... 남편은 야생타입, 나는 도시형. 한 번도 따라나설 생각을 안 해봤었다 지난주에 잡아온 고등어만으로도 한 달은 구워 먹겠구먼... 이번에는 잡아오면 즉시 나눠주겠다고 선 예약까지 받아뒀는데, 허탕 치면 사장에서 사다 줘야 하나? 2008. 10. 10.
미끼에 걸려들다. (도자기 시계) 수입가구점을 운영하는 지인의 가게에 인사차 들렀다가 그냥 나오기가 쫌~~~그래서, 도자기 벽걸이시계를 하나 샀다.(아직 예전가격일때 인사도 차리고,실리도 얻고...) 선물을 받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공짜에 눈이 멀어 덜컥 받아들고 온 곰돌이. 까짓 것 얼마 하랴 했는데... 미끼에 걸렸나보다. 가격이 만만찮은 소품이네!! 에구~~~몰라몰라~ 나중에 덤터기를 쓸지언정 우선은 꽁짜니까!!!! 근데...소파옆에 앉혀 둘게 아니라 포장해서 넣어둬야할까봐. 장가도 안간 아들녀석의 손주 줄 생각에...ㅎㅎㅎ 두팔은 머리뒤에 베고있어요. 희망2008.10.08 21:05 신고 ㅎㅎ 손주인형을 벌써요^^ 빨랑 장가 가셔야 겠네요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8.10.09 00:03 쫌 주책이기는 하죠? 불량제품이 하도 .. 2008. 10. 8.
얘기 들어주기. 이런저런 복잡한 마음을 의논할 때는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된다. 한껏 예민해진 아이에겐 무슨 말이 도움이 될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에게 슬럼프가 되지 않도록 도와줄 방법은? 그리고 교우관계 등 개인적인 질문들... 사십대의 부부가 떨어져서 주말부부로 사는 허전함과 애틋함 그리고 남편의 희생에 대하여. 나도 단단히 준비하고 나간 일이어서 나름대로 도움이 될만한 얘기들을 했었겠지만... 진정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고마워했던 이유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경험을 들려주고... 마음이 편안해질 말을 해주고... 그래서 였겠지? 고등학생 엄마들에게 질문하나; 아이의 전공선택 첫째 조건이 무엇인가요?(성적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해보고 싶은 희망이 먼저인지? 막연히 잘해낼 것 .. 2008. 10. 7.
신촌에서.25 냉동실에 들어있던 전복을 꺼내 손질해서 일부는 죽을 끓여놓고... 생각해보니 젊은 남자가 뭘 그리 죽을 좋아하겠냐 싶어서 또 약간으로는 전복밥을 했었다. (죽 끓일때와 같이 전복을 참기름에 볶아서 밥을 하고... 나중에 양념장과 함께) 아마도 추석때 선물받은 거겠지. 맛있다고 생색을 내었건만 .. 2008. 10. 6.
마음이 아프다. 나하고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의 죽음에 이다지도 마음을 빼앗길 줄이야! 하루종일 스산한 심사로 애통해했다. 자기가 겪어보지못한 고통에 대해선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잘도 말하지. 어린 자식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세상이 서운하다는 말이 도와달라는 말이 아니라, 나를 이다지도 괴.. 2008. 10. 4.
일기. 1.해영씨와 통화. 대원외고 딸을 입학시키고 기쁜소식 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 가을이라고!!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 내 블로그에 몇번 소개가 되었던 해영씨. 서울 시부모님댁에 딸 맡겨놓고, 서울 - 부산을 왕복하더니, 남편 기러기아빠 만들어놓고 자청해서 시집살이 들어갔다. 자식 뒷바.. 200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