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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지않아요. 나이가 들면 남자는 여성화한다는 그 탓인가? 아낙네 마냥 뭘 사들고 들어오는거 때문에... 솔직히 짜증이 쓰나미.....다! 수목금 2박3일 강원도를 다녀오면서 고구마,무,토란,홍시,배... 여기까지는 내가 참을 수 있겠는데, 말린 취나물,말린 토란줄기... 겨우 두식구에..... 밥집을 차리자는건지? 나물종.. 2008. 11. 10.
나를 돌아보는 날. 아침에 블로그 이웃들을 둘러보다가, 배추 160포기를 김치 담그는 글을 읽고, 자기 집안일도 아닌 봉사를 위해서 저토록 열심히 사는데... 사방 어질러놓고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나 자신이 반성이 되어서 댓글도 달지못하고 그대로 나왔었다. 바로 컴퓨터를 끄고,청소를 시작해서... 먼지뿐이 아니라 거.. 2008. 11. 7.
부부모임.4 (순천) 1박 2일 부부모임 가을(순천) 여행. 올봄에는 다른 행사가 겹쳐서 부부모임을 갖지 못했기에 일 년 만의 모임이다. 그사이 결혼식에서 만나기도 하고 행사에 참석해서 보기도 했지만 하룻밤을 같이 지내며 어울리는 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약간의 설렘이 있게 마련이지. 울산의 송사장부부와 대전의 홍교수부부가 빠져서 약간 아쉬워하면서... (현대중공업 송사장님은 남편의 대학친구일 뿐 아니라, 신혼여행 후 사택의 우리 바로 뒷집으로 들어와서 새댁시절을 같이 보내고, 그 댁은 첫애를 2월에 나는 3월에 낳았다. 그러니 얼마나 오랜 친구인지...) 1. 산기슭의 펜션 가을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숲 속의 통나무 집.  아랫채에는 각각의 샤워실이 딸린 두 개의 방이 있음저 옹기로 만든 굴뚝이 시선을 끌고...  .. 2008. 11. 3.
10월 마지막주 (가을 여행) 1.눈동자가 충혈되어서 당분간 눈을 쉬게하라는 당부와 함께 안약을 처방 받다. 억울하다! 뭐 그리 혹사했다고? 컴퓨터,책읽기,티비... 줄줄이 금지해야할 상황. 2.나는 공짜구경하고는 인연이 없는 모양이네. 해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회원들을 위한 가을 단풍여행(올해는 내장산)이 10월 29일로 한달 .. 2008. 10. 27.
기념일이 뭐이래? 결혼기념일엔 거의 대부분 단풍을 보러 갔었다. 제주도로 가기도했지만, 속리산,지리산, 가깝게는 통도사,내원사 혹은 경주라도...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아무런 일도 없는 하루였는데도 별로 서운하지도,아쉽지도 않은걸 보니 이제 감흥도 없어지고 마음이 늙은 겐가? 외식도 없는 맨숭맨숭한 하루를 보내고(저녁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저녁에 목욕을 하고있는데, 방송으로 나를 찾길래 전화를 받아 봤더니 호텔에서 케� 하나 사 놓으랜다. 굳이 늦은 밤에 케익과 포도주 한잔으로 기념일을 대신한 이유는.......... 오늘 낚시를 가고싶어서!!!!! 그거라도 안하면 휴일에 가까운 곳으로 라도 가야 할 것 같은 부담에, 늦은밤에 공작으로 날 꼬셔놓고... (다음 달 남편생일에 맞춰서 여행가자고 했지만 그 때 또 무슨 변.. 2008. 10. 25.
개명신청. 서운 (상서러울 서 구름 운) '자''순''숙'으로 끝나는 이름들 속에서 서운이라는 이름이 예뻐서 물었더니, 자기 할머니께서 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하시면서 딸을 낳아서 서운하다고 그냥 섭섭이로 해달라고 했더니 면사무소 직원이 - "할머니 그러면 서운이로 할까요?"해서 그렇게 된 이름이란다. 한자.. 2008. 10. 23.
낚시전용차. 나는 평소의 남편취향을 검소함을 넘어서 궁상이라고까지 말하는데... 그게 낚시에서는 아니더라구요. 4년전에 자동차를 바꾸면서, 내차는 국산으로 할꺼지만 남편껀 벤츠로 바꾸자고 나도 아들도 적극 권해서 나중에는 남편도 동의하고 계약을 할 듯 하더니만, 아무래도 낭비라면서 그 한대값으로 국산차 3대를 계약해버렸어요. 그때 같이 산 12인승 로디우스. 내가 참!! 기가막혀서...!! 공장에서 출고할때부터 뒷좌석 두줄을 떼어버리게 주문을 해서... 12인승 중에서 의자는 4개만두고, 나무로 제작한 장비정리함 위에는 각종 낚시가방들. 펴서 올려놓으면 탁자가 되는 조립식 테이블 2개. 맞은편엔 낚시용 옷들. 장비함 안에는 취사도구등등... 별별 장비들이 다 갖춰져있어서 캠핑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 이렇게 살림.. 2008. 10. 20.
불꽃축제 (광안대교) 호텔에 갔더니 회원들이 거의 없다. 다들 불꽃놀이 구경할려고 집에서 혹은 좋은장소 찾아서 일찍부터 자리잡고 있나보다. 나도 운동은 땡치고 서둘러 목욕만하고 돌아와서 의자를 거실 창쪽으로 당겨놓고, 옆에 먹을 것들을 챙겨놓았다.(8시 부터 시작) 이 시간 집에서 찍은 광안대교. 불꽃은 잘 볼수.. 2008. 10. 18.
손녀 이야기. 어느 모임에서나 마찬가지로 민감한 세상이야기에서부터 개인적인 일상사 까지... 그러다가 이야기는 신참 할머니노릇으로... 어제 들은 여러 손자손녀들 중 단연 으뜸은 다섯살 외손녀 이야기. 엄마가 큰 딸에게 주의를 주면서 할머니랑 외출했다가 돌아올테니, 동생 잘 돌보고 놀아라... 했더니, 다.. 200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