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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팬이라구 U.S 오픈 테니스 대회. 로저 페더러가 로딕을 꺾고 4 강 진출을 했다는 아침뉴스를 보면서 좋아하는 연예인에 반하는 것 처럼, 실력이 못 미쳐도 좋아하는 선수가 따로 있다는 걸 다시 느낀다. 라파엘 나달. 왜 좋아하냐는 아들에게는 "쟤가 제일 섹시해" 그랬었지만 표정이 순하게도 느껴.. 2007. 9. 7.
추석 그리고 택배 아무래도 내일아침엔 엉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들지 싶다. 왼쪽 손목도 시큼거리고... 벨 소리에 양말인채로 현관에 내려섰다가 꽈당탕~ 큰소리로 넘어졌는데 아픈것보다 밖에 서있는 사람을 생각하니 정신이 더 없더라구. 다행히 택배회사 직원이어서 그쯤으로 넘어갔지만 몇년전 일이 생각나네 부엌에서 이것저것 만드느라 꼴이 말이아니게 엉망인 상태인데 거래처 회사에서 선물을 들고 오신 손님 나를 쳐다보더니 ; 사모님은 안계신가요? 인사를 하고 갔으면 하는데... 나: 예~ 잠깐 나가셨는데요.(도우미 아줌마인양) 그날 이후로 남편 망신시킬 행색은 면해야겠다싶어 널브러진 차림일때는 조금 기다리게 하더라도 옷을 바꿔입고 문을 여는데 허둥대다보니 또 이런 불상사가 생기네. 낮에 있은 일인데 아직도 시큼거리구... 아~ 아퍼~.. 2007. 9. 6.
새 이웃 단지네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오면 주민일동으로 화사한 꽃바구니 선물을 한다. 그 꽃바구니가 참 고맙고 반가웠다고 차 한잔을 같이 하자고 초대해줬었기에 오늘 오전 여러 이웃들과 방문해서 내부공사로 달라진 집구경도 하고 서로서로 간략한 소개도 하는 담소의 시간을 가지고는 우리모두 빌라 .. 2007. 9. 5.
실력이 줄었나? 10 월 중순쯤 파리를 거쳐서 런던을 다녀오자고 남편을 꼬드기느라 갖은 수를 써봐도 통하질 않네. 약속한거 지켜라. 겨울보다 가을이 좋다. 혼자는 싫다 남편하고 가고싶다. 아들 사는것도 봐야지. (큰애 외국나간 2003 년 이후로 졸업식포함해서 한번도 아들 만나러 가본적이 없음 둘째는.. 2007. 9. 4.
인연일까? 남편이 들려준 이야기하나... 저녁마다 밤낚시를 간다는 얘긴 진작에 했었고,이제는 낚시를 즐기는게 아니라 밤바다를... 그렇게 바위 위에 앉아 낚시를 드리우고 있는 그 자체를 즐기는 경지까지 이르렀는데 진돗개 한마리 지난 겨울부터의 인연이라네 처음 봤을 때 새끼 3 마리를 갓낳은 어미개가 자랑스레 흐뭇한 표정으로 방파제 빈터에서 그 재롱을 보고있는 모습이었다고... 얼마후엔 2 마리, 또 얼마후엔 한마리, 어느날 사방을 둘러보고 정신을 놓은듯 하다가 황망히 서성이다가(주인이 새끼를 다 팔았던 모양이지) 새끼잃은 어미개의 슬픔이 너무 안쓰러워 남편은 낚시는 뒷전으로 두고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가지고있던 먹을것들을 주고,그렇게 달래줬었다고... 그렇게 남의 개와 친해졌는데,얼마나 영리한지 탄복을 할 정도라.. 2007. 9. 1.
체감온도와 다짐 컴퓨터를 켜면 먼저 내 블로그에 들어와보고 그담엔 아들들 홈페이지를 거쳐서 이웃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는게 일상적인 순서 댓글을 남기는건 한바퀴 나들이를 끝낸후에 다시 방문해서 쓰는 식이니 결국 두번,세번만에 망설이다 쓰는 이런 버릇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보니 초기에 오랫동안 흔적없이 .. 2007. 8. 31.
오늘은... 1. 아침 식사후 남편에게 커피를 타다 드리고 돌아서자마자 들리는 소리 앗뜨거!! 아차!! 한번두번도 아니고, 열번 스무번도 아니고 기가막히고 민망해서 변명도 안나오네. 뭐라 할말이 없어서 멀뚱히 쳐다보고있는 나. 당신 왜그래? 어째 그러냐고 한심해하는 남편. 뜨거운 걸 싫어해서 뭐든지 조금 식.. 2007. 8. 29.
해월정 뜻밖에 일찍 일어나서(왠일로 다섯시 전에 일어났는지 ) 밖을 내다보다가 해뜨기전의 하늘이 예쁘길래 5 시 30 분 집에서 바라본 해월정 모습. 멀리 보이는 하늘의 구름 모양이 건물의 형체처럼 보이네 바다에 반사된 그림자도 신기하고... 차 한잔을 마시고 6 시 15 분쯤 다시 한장 ! 2007. 8. 27.
어릴때의 경험 아침에 상담 숙제 하나 해결하고... 그 생각의 연상작용으로 공부에 관한 간단한 메모를 하나 쓸려고 블로그를 열었어요.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많은 사례들을 찾아보고, 주위의 유능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관찰하고, 그러면서 터득한... 일반적으로 19 세 이전에 배우면 뭘 얼마나 배웠겠으며(지식 학문적으로) 알면 또 뭘 얼마나 깊이 알겠느냐는게 나의 평소 생각이었고, 그래서 수능 한번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거에 불만이 많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게 공부에 임하는, 일을 대하는 자세를 알아보는 거라면 할말이 없겠네요 10 대 십년간은 인성 교육위 주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는데 그 미미하기 짝이없는 어린 시절의 공부가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주더라고...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경험이 뭔가를.. 2007.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