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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청소 모처럼 화창해졌다 사람도 광합성을 해줘야 한다니까!! 활기차게 집안을 둘러보자~~~ 이층 정원은 평소엔 남편 담당이어서 물을 주고, 잉어를 돌보고,꽃줄기를 다듬고... 그러나 절대로 하지않는 한가지 - 바닥청소- 그러고 보니 내가 여행 다녀오고 난 후 한번도 닦질 않았네 해서, 쓱삭 쓱삭 그리고 물.. 2007. 8. 9.
비오는 날. 열두시를 넘기면서 갑자기 쏟아지는 비. 밖을 내다보다가 유리정원쪽으로 걸음을 옮겨서... 넓은 시야를 위해서 호텔에서 사용하는 방식대로 지금의 모양보다 두배 넓이로 사용했었는데 재작년 태풍 매미 때문에 얼마나 놀랐었는지... 저렇게나 두꺼운 유리가 책받침 휘여지듯이 30 cm 이상 늘어나는게.. 2007. 8. 5.
간단한 두가지.(밥을 안먹는 아이) 받아놓은 질문 두가지. 1.밥먹기를 싫어하는 아이 지도법 2. 습관적으로 짜증을 잘 내는 아이에 대해서. 평소대로 답글은 카페에 쓸 생각이었는데 첫번째 질문을 한 엄마가 카페를 모르는 분이어서 궁리를 하다가 여기에 간단하게 씁니다. 밥먹기가 싫어지는 이유가 거의 전부 엄마에게서 시작되더군요. 애원,강요,을러고,달래고,그러면서 먹일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1. 아이 밥을 먼저 먹이지 마세요. 꼭!!엄마가 먼저 먹도록!! 엄마 먼저 먹고 줄께 그러고는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합니다. 저녁에 남편하고도 웃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고요(아이에겐 관심두지마세요) 밥은 의무적으로 먹는게 아니라 맛있어서 먹는거라는 걸 보여주세요.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흥.. 2007. 8. 4.
기다림 특별히 전할 얘기가 아니면 주중에는 연락을 하지않는것을 원칙으로 지킨다. 정해놓고,주말에 전화하는 것으로... 그냥 아무때나 해도 괜찮아요. 명훈이는 그렇게 말하지만 부모자식 간에도 기다림 혹은 규칙이라는게 필요하다싶어서 워싱턴 있을 때 부터 그랬었다. 해서, 간혹 많이 생각나는 날은(아.. 2007. 8. 2.
딸보다 예쁜 엄마 칫과 갔다오는 지하철에서 (내가 다니는 칫과가 한시간이나 걸리는 서면에 있어서 중동역에 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한다) 6,7 세 두 딸을 데리고 옆자리에 온 젊은 엄마 아이 달래는 방법이 정말 예뻐서, 지금의 느낌을 잊기전에 메모를 해두고 운동 갈려고 잠깐 컴퓨터를 켜다. 내자리를 약간 당겨서 두 어린애를 앉혔는데 자리가 비좁은 듯하니 큰애가 동생에게 양보하고 일어서더라구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일인데 큰애가 엄마에게 지하철 손잡이에 매달리겠다고(체조선수처럼양손으로 매달리는걸 말하는 모양) 부탁을 하는데 엄마가 말한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안되고 나중에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나면 해줄께~ 큰애는 기차가 멈출때마다 부탁을하고... 엄마가 또 ;떼쓰면 안돼~, 조용히 기다리면 우리 내리는 역 바로 앞에서.. 2007. 8. 1.
추억 그리고 향수 비망록을 적고 계셨다.출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을... 서울 병원을 다녀오신 이후로 삶을 정리해 두자는 생각을 하신 듯. 세세한 일들을 곁들여 적어 나가시는게...문장력이 좋으시니 손주들, 앞으로 태어날 증손들에게 좋은 이야기책이 되겠지. 큰 수술을 하셨는데도 별 달라진 게 없는 일상생활을 하시니 그 의지력은 참! 그래도, 달라지신 게 찾아오는 자녀들에게 그 반가움을 표현하시는 게 자제를 하시는데도 내 눈에 역력하다.여동생과 팥빙수를 먹으러 나갔다가 발견한 나가사키 카스테라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당연지사 두 딸은 반색을 하고 아버지의 학창 시절을, 그때의 추억을 드리고자 (일본에서 공부하셨기에)몇몇 과자를 더 구해서 포장하면서 아주 어렸던 내 어린 날의 아버지와 나를 떠올리며...가슴에 따뜻하.. 2007. 8. 1.
간추린 메모. 긴급으로 친정 갈 일이 생겨 칫과를 내일로 미루고 창원을 다녀오니 저녁 9 시 겨우 세수만하고 T.V 앞에 앉았다가 이렇게 늦은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빙과를 꺼내 물었다. 벌써 세개째 칫과에 다닌다고 조심했더랬는데 어제 먹어보니 괜찮더라구 그래서 마트에서 한봉지를 샀더랬지 아무래도 난 비싼 .. 2007. 8. 1.
물고기 목걸이 뻔뻔하고 간큰여자 모습으로 왔습니다~ 칫과에 들어서서 간호사에게 내가 한 말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가씨에게 내 나이에 화장 안하고 외출하면 뻔뻔하고,간큰 여자래요. 아가씨들도 웃고 나도 웃고... 칫과에 가면서 화장하는게 딜레마 더라구 모양새 갖추는거 하고, 선생님께 불편끼치는거 하고 상반되니까. 모양이 산듯하지않으니 차림새라도 신경써서 물고기 목걸이를 했더니 시원해보이고 이뿌다고 반색을 해서 어때요 맘에 들어요? 궁팬2007.08.01 08:48 신고 와 파란색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색인데 .. 투명해서 더 이쁘네요. 차암 이뻐요. 그레이스님.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진정한 멋쟁이 시네요.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7.08.01 11:41 아주 짙은색인데 햇볕에 반사되어서 흰색처럼 보이기도 했네.. 2007. 7. 30.
비오는 날의 바다 갑자기 사방이 어두워지더니 쏟아진다. 얼른 밖을 내다보고, 바다를 보고, 저 멀리 해운대 바닷가를 쳐다보다(피서객들 어쩌나?) 사진을 찍어본다. 지금 컴퓨터앞에 앉은 이시간 창문에 부딪치는 빗소리가 세차다 특히 이층 앞 실내정원은 천정이 유리로 되어서 그 소리가 훨씬 증.. 2007.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