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6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지난주 목요일에 남편이 낮잠 자다가 감기 걸렸다고 했었는데 이번 수요일 아침에는 다 나았다고 그러니 주말에 서울 가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남편은 꼼꼼하면서도 철저한 성격이어서 감기 증세가 있었던 그날 곧바로 자가검진 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했었고 음성으로 나왔었다 3일 후 한번 더 검사를 했고 역시나 음성이었다 단순한 감기라도 두 번씩이나 검사를 해보는 성격이니 몸의 반응이 약간만 이상해도 체온 재고 조치를 취한다 수요일 아침에 다 나았다고 했던 남편이 목요일 오후에 다시 감기가 오는 것 같다 하더니 금요일 3시 즈음 자가검진을 해보고는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온다고... 곧장 기흥구 보건소로 가서 둘 다 정식 검사를 받고 왔다 오늘 오전에 문자로 연락이 간다 하고. 오전 9시 지나서 각각의 휴대폰.. 2022. 2. 26. 회전근개 염증 작년 10월 어느 날 발 뒤꿈치를 들고 높은 곳에서 무리하게 물건을 꺼내려다가 어깨에서 뭔가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받침을 놓고 올라서서 꺼냈으면 좋았을 텐데) 한 방향으로만 불편해서 인대가 늘어났거나 근육이 약간 찢어졌겠구나 했는데 재활치료 다니면서 엎드리는 자세가 어깨에 부담이 되었는지 점점 통증과 불편함이 가중되어 어깨 아픈 증세가 더 심해져서 정형외과에 가야 하는데 마침 2월 24일 재활의학과 예약이 되어 있어서 (새로 예약을 해도 2 주일 안으로는 안 될 거니까) 파스를 부치면서 2 주일을 기다렸다 오후 2시 40분 진료이니 집에서는 2시에 출발했고 돌아오니 5시 15분이다 촉진으로도 활막에 염증이 있다고 엑스레이를 찍고 와서 다시 면담을 하자네 영상 촬영실 다녀와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 2022. 2. 24. 하루에 두 곳. 3개월 전에 예약되어 있던 치과는 오전 11시이고 지난주에 갑자기 생긴 간담췌외과 예약은 오후 3시 30분이어서 하루에 두 곳의 병원에 간다는 스케줄에 신경이 쓰였다 불과 3년 전에는 해운대에서 울산을 다녀오고도, 오후에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창원에도 갈 정도로 활기 있게 살았는데 말이지 집에서 분당 치과에는 20분이면 충분하니까 30분 전에 나왔는데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린다네 금요일 재활치료 가서 지하주차장에서 미등을 켜 뒀던 걸 잊어버리고 집에 와서는 그냥 내려서 배터리가 나갔단다 마음이 급해졌다 맨날 세워두는 차라고 없애버리자고 구박을 했던 남편 차를 타고 치과에 도착하니 11시에서 3분 지났다 (어떤 약속이라도 최소한 1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려야 마음이 편하다) 늦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던 부담으로.. 2022. 2. 21. 한가한 토요일 오늘은 서울 안 가서 모처럼 한가한 토요일이다 토요일 점심에는 지인의 초대를 받았다고 아이들 데리고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는다 하고, 내일은 지난주에 유준이 감기 때문에 취소한 외갓집에 간다고 한다. 입주 이모님이 주말에도 계속 있을 거라서 우리가 서울 안 가도 된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실은 목요일부터 비상이 걸려서...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남편의 사소한 버릇 때문에 사단이 벌어졌다 작년 가을부터 밤늦게 잠자리에 들고 낮에는 티비를 보다가 소파에서 낮잠을 자는 버릇이 생겼는데 잠을 자는 게 아니라 잠깐 조는 거니까 침대에 가기 싫다고 해서 그러면 모포라도 덮고 주무세요~ 했었는데 같은 잔소리를 매일 한다며 잔소리하지 말라고 큰소리 내셨다 (모포를 덮어주려다가 밉상이라서 그냥 뒀더니....) 여하튼 목요.. 2022. 2. 19. 간담췌 외과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검사하러 가는 날이 내일이라는 걸 병원에서 온 문자를 보고 알았다 까맣게 잊고 있었네 수요일은 재활치료만 기억하고 있어서 다음 주 용인 세브란스에 가서 재활의학과 소견으로 어깨 통증 MRI 촬영을 하고 당일에 간담췌 외과 의사 면담도 할 생각이었다 작년에 간담췌 외과에서 담석증으로 면담을 하고 2개월 후에 수술하자고 했다가 내가 내년으로 미루고 싶다고 해서 올해 다시 검사하기로 했었는데 너무 오래되어 검사하는 그 자체를 잊어버렸다 지난주에 상태가 안 좋았다가 다시 괜찮아져서 갑작스러운 위험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모르니... 곧 쓸개를 떼어내는 수술을 해야 하는지 더 미룰 수 있는지... 내일 의사의 소견을 들어봐야겠다 초음파 검사를 하기 전 8 시간 금식이라고 하니 아침식.. 2022. 2. 15. 1월 26일 재활치료 아침 7시 즈음 식사를 하고 9시 30분 재활치료 시간에 맞춰서 가면 음식물이 소화되어 부담스럽지 않겠으나 속이 비어있어야 편해서 아침에 두어 잔 물만 마시고 나간다. 오늘은 자동차 유리창에 성애가 얼어 있어서 녹이느라 5분 이상 지체하다가 출발했다 아직도 부산에서 살던 습관으로 무의식 중에 밖으로 나가면 곧바로 운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을 하고 산다 자세교정을 하던 치료사가 더 급한 게 있다고 엎드리라 하더니 양쪽 어깨 인대를 늘리는...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프다 허리뼈가 여러 마디 고정되어 몸을 움직이는 동작이 안 되니 양쪽 팔을 많이 쓸 수밖에 없고, 그래서 어깨의 인대가 굳어서 유연성이 없어지고 짧아졌단다 똑바로 섰을 때 어깨가 들린 듯이 점점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가 되고 있다네 (어깨가 .. 2022. 1. 26. 재활운동중에, 작년에 퇴원 후 몇 달이 지나도록 침대에 누워서 옆으로 이동하려면 엉덩이를 들어서 옮겨 가면 되는데 아무리 해봐도 엉덩이를 올릴 수가 없었다 결국 두 손으로 엉덩이를 받치고 옆으로 옮겨 자리 이동을 했었다 어제 재활운동중에 엎드려서 하는 동작에서 다리에 힘을 줘서 배와 엉덩이를 올리는 동작을 못해서 그네처럼 생긴 보조벨트를 허리에 걸고 그 도움을 받아서 몸을 침대에서 띄울 수가 있었다 두 번 세 번 반복했더니 근육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차차 기억하는지 마지막에는 보조기구 없이 자력으로 몸을 띄웠다 치료사가 하는 말이,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한 환자들이 걷는 것부터 새로 시작하는 이유가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그 사용 방법을 빠르게 잊어버린단다 다시 되풀이 그 동작을 반복해야 감각을 찾아낸다고 하고. .. 2021. 12. 30. 탈모 근황 머리를 감을 때마다 수북하게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속을 끓이다가 다 빠지면 가발을 쓰겠다고 체념했었다. 일주일에 3번 감을 때마다 욕조 거름망에 있는 것만 이 정도이니 드라이기로 말리는 중에 방바닥에 떨어지는 건 또 얼마나 많은지 이제는 쳐다 보기도 싫어서 청소기로 바로 치운다 거의 2년동안 그렇게나 많이 빠지는데도 아직 흉하지 않을 만큼 머리카락이 남아 있는 게 신기할 수밖에 그 비밀은, 아래 사진을 보면 새로 올라오는 머리카락이 저렇게나 많아서 이다 유준이가 태어날 무렵에 앞머리에 빈 공간이 있어서 옆 머리카락으로 덮었는데 지금 보니 동전처럼 생겼던 탈모자국이 없어졌다 그러니까 빠지는 숫자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새 머리카락이 올라 와서 그나마 이 정도로 유지가 되는 거다. 새로 올라오는 머리카락이 .. 2021. 12. 24. 재활운동과 백신 3차 10분 전에 도착해서 30분간 지도를 받고 정각 10시에 나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삼성병원에 도착한 건 10시 30분 40분 넘게 기다리다가 모더나 백신을 맞고 20분 앉아 있다가 나가라고 했으나 괜찮을 것 같아서 잠시 있다가 나왔다. 아스트라 제네카를 두 번 맞은 사람이 추가로 모더나를 맞으면 면역력이 훨씬 강해진다고 하네 이제는 코로나 새로운 변이가 생기기 전에 예상 가능한 백신을 먼저 만든다고 한다 내년에는 독감처럼 위험하지 않은 바이러스가 될 거라는 설명이다 재활운동은, 복식호흡을 잘 못하고 있다고 지적받았다 공기를 들이마실 때 배가 아니라 양 옆구리가 부풀어야 하는데 배만 볼록 나온다고. 오랫동안 운동하면서 남이 봤을 때 진짜와 비슷하게 보이는 나쁜 버릇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부산에.. 2021. 12. 1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