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유라 윤지 유준702 11 월 마지막 주말 서울 큰아들 집에 일주일 만에 갔는데도 부산 다녀왔던 2 박 3일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2 주가 지난 듯 착각이 되었다 지난주 유라의 발레 하는 모습을 보고 온 윤지는 집에서 수시로 발레 동작 흉내를 낸단다 할머니가 왔으니 자기가 얼마나 잘하는지 보라고 하네. 누나가 하는 걸 본 유준이도 덤블링을 할 수 있다고 연거푸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할머니와 숨바꼭질도 하고 윤지 에피소드 하나 더, 거실에서 '팥죽할멈과 호랑이'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할아버지가 실감나게 읽어주셨다 다 듣고나더니 팥죽이 어떤 건지 묻고는 할아버지와 하나로 마트에 가서 팥죽을 한 그릇 사 왔다 작은 그릇에 한 국자 담아 주니 호기심과 기대에 차서 한 숟가락 먹어 보고는 인상이 영.... 설탕을 조금 넣어 단팥죽처럼 만들어 줬으나 아.. 2022. 11. 27. 교내 발표회 가을학기부터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윤호는 체스를 배우고 유라는 발레를 배운다 하더니 오늘 부모님 초대해서 발표회를 했다고 사진이 왔다 공연(?)을 마치고 윤지도 윤호도 그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네 2022. 11. 22. 11 월 세째 주말 유준이가 할머니와 자동차 경주를 하자고 해서 책상을 몇 바퀴 돌고 나니 너무 더운 것 같아서 유준이 바지를 벗겨 놨었다 자동차 놀이, 아이스크림 가게, 퍼즐 맞추기,... 그러다가 거실에 나가서 놀자고 데리고 나가서 바지를 입혔더니 그순간 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났는지 양말을 신겠단다 (양말을 신는 건 밖으로 나가겠다는 의사표현이다) 누가 유준이를 말릴 수 있겠나 할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양말을 가져 오시고 아줌마는 양말 신기고 나는 사진 찍고 할아버지가 유준이 데리고 나가신다는 말에 유라와 윤지도 얼른 윗옷을 입고 따라나선다 (할아버지와 나가면 동네 마트에 갈 수 있으니 큰애들이 따라 나선다) 마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하키 레슨 갔다 오는 윤호를 만나서 그대로 놀이터로 갔다더니 아들이 단.. 2022. 11. 21. 빼빼로 데이 어제가 빼빼로 데이였고 오늘은 아니라고 했더니 어제는 빼빼로 선물 받는 날이고 오늘은 빼빼로를 나눠 먹는 날이라 하네 아~ 그렇구나 그러믄 윤지가 하미에게 빼빼로 줄 거지? 하니, 마지막 날에 줄꺼란다 마지막 날이라는 의미도 모르면서 윤호 유라가 하는 말을 듣고 자기도 사용하고 싶어서 외우고 있었던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는 유준이가 우동 가락을 먹는 걸 보고(일회용 컵 우동을 끓인 후 물에 헹궈서) 이빨이 4개는 났겠다 해서 유준이 이빨 많이 났다고 아~~~ 하라고 해서 입 안을 보라고 했더니 쳐다 보고는 유준이도 이제 사람이 됐네 한다 엥? 이게 무슨 소리냐고? 유준이가 사람이 되기 전에는 뭐였냐 물으니 아기잖아~! 한다 헬로 키티는 윤지 꺼, 마이 멜로디는 유라 꺼, 윤호는 초록색 박스 큰 박스에 초록.. 2022. 11. 13. 빌려 줬어요 서울 오니 윤호 유라는 아이스하키 하러 가고 윤지와 유준이가 놀이방에 있다가 인사하러 나온다 놀이방에 새로운 장난감이 있어서 윤지에게 새로 산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외할머니가 준 건데 사 준게 아니고 빌려준 거란다 다음에 가져 갈 거니까 망가뜨리지 말고 놀아야 된다고 덧붙이네 외할머니가 가져 갈 거라고 하셨나보다 프라스틱 조각 밑에 자석판이 붙어 있어서 서로 당기니까 유준이가 자동차를 밀고 다녀도 레일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도로의 모양이나 터널의 위치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윤호가 이렇게 저렇게 디자인을 한 모양이다 유준이 장난감은 기본도 자동차 건전지 넣어 움직이는 것도 자동차 레고 만들기도 자동차 2022. 11. 12. 여행을 다녀와서 후쿠오카에서 비행기에 앉아서 1 시간 이상 지체가 되어 (출발하기 직전에 다른 비행기로 가야 하는 수화물이 잘못 실어졌다고 꺼내서 옮기느라 ) 인천 도착이 예정보다 한 시간 늦어져서 일요일 저녁 여덟시 반 즈음에 집에 온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놀고싶었으나 평소에 잠자는 시간에 맞추려면 여행 이야기를 할 수도 없었다 아침에 여섯 시 반에는 일어나 아침을 먹고 스쿨버스 시간에 맞춰 집에서 일곱 시가 넘으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윤호 유라는 여행 중의 에피소드를 칫솔을 하러 가면서, 잠옷을 갈아입으면서 침대로 가기 전에 잠깐씩 얘기를 했고 아침에는 스쿨버스 타는 곳에 데려가는 걸 할아버지가 따라 나가셨다 언니 오빠가 학교에 간 이후 윤지는 어린이집 가기 전 아침 시간이 넉넉해서 일본 가서 사 온 언니의 장난감 세.. 2022. 11. 9. 가고시마 + 유후인 2016 년 5 월에 큰아들과 갔었던 여행에서 가고시마에서 이브스키 검은모래 찜질로 유명한 곳을 지나 서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후지산을 꼭 닮은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먼바다로 고기잡이 나간 배들이 멀리서 저 산을 보고 육지가 가까워졌다고 안심한다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산이라고 했었다 유후인 각질을 뜯어먹는 물고기가 있는 노천에서 노천에 발을 담그고 앉아서 아빠와 대화하는 윤호 화산이 터지는 소리도 들었고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 장면은 목격했다고 집에 오자마자 할머니에게 그 이야기부터 먼저 했다 어젯밤에 후쿠오카로 갔을 테고 오늘은 시내에서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 비행기를 타겠지 어디를 갔는지 무엇을 봤는지 돌아와서 할머니에게 잘 설명해 달라고 .. 2022. 11. 6. 오늘은 가고시마 기차 타고 가고시마 갔다고 하는데 아소산에서 어제저녁에 가고시마로 갔는 듯 어제 점심 어제저녁에는 고깃집으로 오늘은 수족관으로 그리고, 유준이는 어제 일찍 자더니 오늘은 4 시 50분에 놀이방으로 왔다. 급하게 베개와 시트를 둘둘 말아서 의자 위에 올려놓고 3단 매트는 접어서 문 밖에 세워두고 자동차로 1차 워밍업을 하고는 레고 박스에 시선이 가서 꺼내 달란다 바퀴 달린 레고 자동차 위에 블록을 올리더니... 자동차 경주를 하자고 할미 손을 끌고 간다 레고를 조립한 자동차 두 대로 달리기를 하는 중 아줌마가 동영상을 찍어서 나는 엉겁결에 잠옷 바지로 출연을 했다 중간에 그만하자고 해 봤으나 고개를 도리도리 계속하자네. 무려 20분간 뺑뺑이를 도는 동안 두 바퀴마다 유준이가 추월해서 나갔다 날씨가 풀렸다고.. 2022. 11. 5. 아소산. 3 박 4일 후쿠오카로 여행 간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묻지 않아서 어디를 가는지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른다 카톡으로 온 사진을 보니 예전에 같이 갔었던 아소산이구나 알겠더라 (2013년이었나?) 유준이는 형과 누나들이 학교에 가고 어린이집에 간 평범한 하루로 인식하는지 자동차로 놀다가 봉제인형을 쏟아서 할머니와 역할극으로 한바탕 쑈를 하고 또 장난감을 바꾸어 블록 쌓기를 가져왔다 며느리에게 유준이 노는 모습을 보내려고 다양한 모습을 찍는다 어제는 5 시 40분에 일어나 하루 종일 학교에서 과목 바꾸어 수업하듯이 연속으로 놀이를 했더니 저녁 먹을 시간에 이미 졸음이 오는 듯 7 시에 방에 들어가서 7 시 30분 즈음에 잠이 들었다 잠자러 방에 들어가자 하면 안 가겠다고 떼를 쓰니까 방마다 불을 다.. 2022. 11. 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