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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4

싹났다 지난번 다이소에서 사 온 꽃씨에서 싹이 나왔다 화분에 심은 씨앗보다 물에 담궈 놓은 연꽃 씨앗에서 싹이 사온 게 신기하다 2019. 4. 7.
우리동네 숲속 집에서 가까운 곳에 경희궁이 있다. 정문으로 갈려면 한 참 둘러서 가야하는데, 동네 골목길 지나 언덕배기를 샛길로 올라갈 수 있는 지름길을 이동네서 태어나 쭉 살았다는 토박이 할아버지께서 알려주셨다. 언덕배기를 올라오면 경희궁 옆길이 나온다(사진은 놀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 2019. 4. 6.
송별회 아기 돌봐주는 아줌마가 4월 5일 오늘로 한달이 됐다. 오늘 11시에 간다고, 어제 며느리가 외출했다 오면서 케익을 사왔다. 윤호 유라에게, 아기 봐주시는 이모님이 내일 가신다 그래서 (송별회)파티를 할려고 케익을 사왔다고 설명을 하더라 저녁을 먹고나서 아빠에게 왜 케익이 있는지 .. 2019. 4. 5.
꽃씨 심기. 어린이집에서 온 안내문에, 씨앗을 심어서 싹이나고 커 가는 과정을 관찰한다고 준비물을 갖춰서 보내라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어제 며느리가 보여주더라. 개미 관찰하러 공원에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서, 윤호 유라를 데리고 꽃씨를 판다는 다이소 가게에 다녀오기로 했다. 나팔꽃과 분꽃 씨앗은 없고 해바라기만 있어서, 여러 종류를 더 사왔다. 어린이집에 제출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길러보자고 하면서. 1.5리터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밑에 구멍을 내어 보내라고 했는데, 혹시나 ...프라스틱 화분도 두 개 더 샀다. 라벤더와 봉선화 키우기 화분. 배양토와 씨앗도 들어있어서 편리하다. 오늘 이것도 가져갔더니 모든 아이들이 동일해야 한다고 페트병화분만 받으셨다. 아이들이 마치고 오면 거실 창가에서 키우자고 해야지 어린이집에 가.. 2019. 4. 3.
비옷 입고싶은 날 햇살이 반짝 화창한 날인데 비옷을 입고 어린이집에 갔어요 아줌마는 날마다 아이들 밥먹을 동안 갈아입을 옷을 거실 쇼파에 챙겨놓는다 오늘은 유라가 칫솔을 마치고 나오더니 셔츠 색깔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그러면 설합장에서 골라보라고 데리고 갔더니 어깨에 주름이 있는 옷으로 고르고는 가디건 대신 비옷을 입겠다고 막무가내다 가디건 입고 그 위에 비옷을 입는 걸로 엄마와 타협을 봤다 알록달록한 비옷이 좋아보였는지 윤호도 비옷을 입겠다고 해서 가디건 위에 비옷을 덧입었다 신발을 운동화를 신을건지 구두를 신을건지 몇켤레를 다 신어보고... 첫째 사진에 유라는 비타민을 오물오물 먹는 중 밖에 나가서 윤호가 하늘을 보면서 비옷입은 변명으로 비가 한방울 온것 같 단다 키미2019.04.02 10:58 신고 아이구....ㅎ.. 2019. 4. 2.
섬세한 유라. 감정이 풍부하고 섬세한 유라는,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으면 예민하게 반응한다. 평소에는 신생아 돌보는 아줌마가 거의 아기를 케어하니까 유라가 엄마와 있고싶어하는 요구를 잘 들어주다가, 금요일 오후에 아줌마가 쉬러 자기집에 가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2박 3일 그동안은 엄마가 신생아를 안고있는 시간이 많아서 큰애들에게 신경을 못쓰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가 와서 큰애들과 놀아주니까 엄마의 빈자리가 생기는 건 아니다. 그런데도, 금요일은 무난하게 넘어가더니, 토요일에는 아빠와 외출하고 돌아와서 피곤해서 목욕도 하기싫다, 칫솔질도 안하겠다 고 엄마에게 떼를 쓰는 걸 참고 달래다가 계속 징징거리면 도와주지 않겠다고 들어가 버리니 울음이 터져서 통곡을 한다. 내 추측으로 진단을 해보면, 엄마가 아기를 안고있.. 2019. 4. 1.
엄마 화장 시켜요 유라의 화장품 케이스가 뿌옇게 되어서 물티슈로 닦으려 하니 자기가 직접 청소하겠다고 할미는 손도 대지 말란다 구석구석 깨끗이도 닦아서 화장품 하나 하나가 새것처럼 되었다 그걸 들고 나가더니 거실 쇼파에 앉아있는 엄마에게 가서 화장을 시켜 주겠다고 ... 볼터치를 얼마.. 2019. 3. 31.
무슨 소리예요? 마리의 정식 이름은 윤주 윤지 둘 중에서 선택할 거란다 작명소 두군데서 받아 온 이름이라는데 엄마 아빠 외가 친가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서 아직 결정을 못했단다 아들은 윤주를 선택했고 남편도 아들의 의견을 듣기도 전에 윤주가 더 어울린다고 하더라 엄마 외할머니 친할머니는 윤지가 더 나은 것 같다고 했다네 누가 어떤 이름을 선택했다는 말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다니 그 참 희안하다 집에 도착해서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가글액으로 입을 헹구고 아기를 안았다 내가 먼저 안고 있다가 할아버지 손으로 갔는데 입으로 소리를 내는 할아버지를 신기한 듯이 집중해서 쳐다본다 키미2019.03.30 10:03 신고 저는 살며시 윤주에 한 표 올려봅니다. ㅎㅎ 답글 그레이스2019.03.30 11:32 아마도.. 2019. 3. 29.
3주 지났어요. 오늘 온 소식. 엄마와 눈을 맞추고,고개를 들려고 목에 힘이 들어간다네. 뺨에 손가락이 닿으니 먹을 건가 싶어서 입을 벌리는 모양이다. 먹는 거로 장난치지 말라구요~ 2019.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