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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702

엄마 만나러 병원에 가다 3시 반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데리고 나와서 곧장 병원으로 갔다 입원실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엄마를 본 아이들은 반가움과 어색함이 섞인 몸짓으로 엄마 곁에 가서 손을 잡는다 엄마가 왜 누워있느냐고 물으면서... 뱃속에서 아기를 꺼내느라 배를 이렇게 칼로 잘라서 엄마가 많이 아프다고 설명을 하더라 아픈 엄마를 위로하는 아이들에 어른들은 뭉클하고... 병실이 하나도 없어서 심혈관 병동의 10층에 특실이 하나 있어서 그곳으로 갔다는데 하룻밤 120만원짜리 특실은 어떻게 생겼는지 보니 환자가 있는 병실과 응접실로 나눠져 있고 병실에는 간병인용 침대가 하나 더 있다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 병실에 있고 응집실에도 따로 화장실이 있다 방과 거실에 하나씩 티비가 있고 부엌에는 손님접대를 위한 커피잔 세트와 냉장고와 씽크대.. 2019. 2. 21.
아기 태어났어요.2 밤새 산모옆에서 있었던 아들은 집에 들어와 한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 샤워를 하고 회사로 갔다 신생아실 면회가 저녁에는 여섯시부터이니 그 시간에 맞춰서 병원에 가기로 했다 쌍둥이에게는 엄마를 보러 가는 건 아빠와 함께 가야만 가능하는 걸 인식 시킬 필요가 있어서 우리도 아들과 함께 가려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병원에 갈 수 있는 걸 알면 수시로 엄마 보고싶다고 같이 가자고 할테니까 아들이 하는 말, 신생아실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아기가 꽉 차서 모든 산모들이 모유수유가 불가능하단다 퇴원할때까지 간호사가 분유를 먹인다네 어제만 해도 자연분만을 빼고도 제왕절개해서 8명이 태어났단다 하여, 입원실이 만실이라서 접수처에 입원실이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시라는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더란다 수술실에서 입원실로 올라.. 2019. 2. 20.
태어났어요 산모가 정상분만을 하고싶어서 계속 노력했으나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수술했어요 5시 48분 3.7 킬로 건강한 여자 아기입니다 관심 가지고 응원해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하늘2019.02.20 07:43 신고 와!!! 축하 드립니다 !!! ㅎ 얼굴이 윤호유라 섞어 닮았어요. 신기해요 ! 여자아이애겐 자매가 정말 좋은데 유라 복이에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요 ~~! 답글 그레이스2019.02.20 20:31 고맙습니다 하늘님 아들에게 셋째가 윤호 닮았냐 유라 닮았냐 물어보니 둘 다 안닮았다며 딴 얼굴이랍니다 ㅎㅎ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윤호 유라에게 아이들이라고 했더니 유라가 큰소리로 아이들 아니야~!!! 언니 오빠 라고오오오~~~ 하면서 발끈하네요 꿈2019.02.20 08:15 신고 축하드려요~ 언니.. 2019. 2. 20.
아기는 아직... 기다리는 중 조금 일찍 잠이 깨서 기다리다가 여섯 시가 되는 것 보고 부엌으로 나왔다 식탁에 앉아 글을 쓰려고... 병원에서는 아직도 대기중이다 어제 저녁까지 기다리다가 안되면 수술하자는 말을 듣고 며느리가 자연분만 의지가 강하다고 했더니 그러면 내일까지 기다려보자고 하셨단다 저녁 일곱시에 집에 왔던 아들이 엄마와 화상통화를 하게 해줬다 유라는 엄마소식을 한번도 물어본적이 없는데 윤호는 최소한 열번도 넘게 할머니 엄마는 몇시에 집에와? 엄마는 왜 안와? 엄마 보고싶어 생각이 날때마다 나에게 질문을 한다고 했다 화상통화 하면서 엄마는 왜 누워있어 라고 묻는 윤호 아직 아기가 안나와서 누워서 기다리는중이라고 대답하는 엄마 엄마 얼굴을 보고 통화를 해서 마음이 좀 풀어진 모양이다 비행기 다섯개를 전부 로봇으로 변신 시켜놓.. 2019. 2. 19.
셋째 태어나는 날 다섯시간 반 걸려서 아들집에 도착하니 두시 반 해운대에서 작은 어항을 준비해 왔다고... 금붕어를 키우면 어떻겠냐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해서 곧장 여섯명이 단체로 이마트에 다녀왔다 아이들에게 마음을 빼앗길 새로운 게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준비한 금붕어 어항이다 하얀 모래를 깔고 수초도 넣고 윤호 유라가 선택한 두마리와 한마리 더해서 세마리 넣었다 열마리 쯤 살 기세였는데 판매원이 많이 넣으면 산소가 부족해서 죽는다고 설득을 했다 유라가 아빠를 바닥에 엎드려서 말처럼 해달라더니 올라 타서는 움직이라고 하네 그걸 보고 할아버지는 내아들 무릎 망가진다고 못하게 하시고... 차라리 할아버지가 말이 되어 주겠다고 엎드리니 이번에는 아들이 안된다고 할아버지 무릎 다친다고 말린다 잠시 다그닥.. 2019. 2. 18.
강릉 + 용평. 보름쯤 후에 아기 낳을 만삭이라서 여행을 갈 생각은 없었는데, 입주이모(아이들 돌보는 아줌마)가 연휴를 포함해서 일주일 휴가를 달라고 해서, 그 기간 집에 있으면 집안일과 아이들 돌보는 걸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으니 강원도로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금요일 출발한다면서 며느리와 통화를 했었다. 어제 아들이 보내준 사진을 보니, 여행 갈때마다 함께 다니는 가족과 이번에도 같이 갔네 선배네는 아이가 커서 윤호 유라와 잘 놀아주고, 선배부부가 많이 도와준다. 용평으로 눈썰매를 타러 갔다는데, 티켓을 사서 목에 걸고 모자와 장갑 마스크까지 준비를 다 했으나 저 뒤에 보이는 정도의 경사에도 무서워해서 둘 다 미끄러지는 썰매를 못탔단다. 눈사람이나 만들다가, 경사가 없는 평지에서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를 탔다는...안.. 2019. 2. 3.
임기응변과 능청스러움 일요일 낮 윤호가 거실에서 걷다가 발이 꼬여 넘어졌단다 누가 밀은 것도 아니고 혼자서 넘어진게 쑥스러웠는지 넘어진채로 옆으로 눕더니 내가 넘어진게 아니야 이렇게 누울려고 그랬어 하더란다 겨우 만 3세 된 아이가 순간적으로 둘러대고 저렇게 누워있는 모습이 우습고 능청스러워서 80년대 슬랩스틱 코미디언이 생각났다면서 아들이 이야기 하더라 내가 윤호에게 넘어진 게 아니고 누울려고 쓰러진 모습이 어떤 거냐고 물었더니 저렇게 포즈를 보여준다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전에 엄마가 묶어준 유라의 머리 모습 나는 딸을 안 키워봐서 머리 묶는 건 영~~~ 안되더라 요즘 미술시간에 완성한 작품 윤호 유라의 솜씨에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겠다 유라의 색칠공책 얼마나 꼼꼼히 색칠하는지 선 밖으로 나오는 게 없단다 만약에 잘못해서 색칠.. 2019. 1. 29.
스튜디오 촬영 - 만삭사진 어제 저녁에 온 사진들. 처음에는 맨 밑의 쇼파에 앉아서 노는 사진 3장이 와서 무슨 행사가 있었나 물었더니, 스튜디오에서 사진 찍었다고 설명이 붙었다. 이런 사진을 찍는 게 너무 어색하다며 안찍겠다고 해서 결혼전에 찍는 스튜디오 사진이 없다. 그렇게나 싫다고 하던 부부가 아기가 태어나니 달라지네. 50일 사진 백일 사진... 아이에게 기념이 되는 건 모두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겠지. 셋째는 태어나기 전 만삭사진도 찍고. 사진중에 가족사진과 윤호 유라 것만 뽑아서 블로그에 올린다. 아빠가 비누방울을 쏴 주었더니 그 걸 잡겠다고 재미있어 하다가, 동영상을 보니 쇼파에서 내려와 비누방울 잡기를 한다. 달진맘2019.01.21 07:34 신고 참아름답습니다. 귀태나구 선남선녀 라는말이 이럴적에 사용하ㅡ는.. 2019. 1. 21.
윤호 유라와 2박 3일. 이번에 서울 가서 두 아이의 다른 성향을 직접 봤다. 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몇사람인지 세어보라고 했더니, 유라는 자기부터 먼저 하나 둘... 세어서 여섯이라 하고, 윤호는 옆에있는 유라부터 하나 둘... 세어서 마지막에 자기를 세면서 여섯이라고 한다. 그 게 신기해서 세번을 되풀이 시켜봐도, 유라는 자기를 먼저 세고, 윤호는 옆에 사람을 먼저 세고 자기가 맨 나중이다. 유라가 자아가 강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보통 어린이집에서 숫자 세기를 가르칠 때, 자기부터 세라고 가르친다. 남부터 세면 자기를 빠트리는 경우가 많아서 맨처음에 자기부터 세라고 한단다. 그런면에서 보면, 유라는 정상적으로 세는 편이고, 윤호가 숫자 개념이 빠른 편이다. 두 아이의 성격이 다른 진짜 에피소드는, 윤호..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