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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99

돼지감자탕 만드는 방법. 키미님~, 만드는 법 올립니다. 예전에는 도축장에서 돼지 등뼈(척수)를 감자라고 해서, 감자탕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많은 사람들은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고 부르는 줄 안다.남편도 그렇게 알고 있어서, 아니라고, 돼지 등뼈의 이름이 감자라고 정정해줬다.차라리 돼지 등뼈탕이라고 고쳐 부르는 게 낫겠다. 돼지 등뼈 1키로.중간 크기 감자 3개 당근 1개. (나는 감자를 안넣는다)무 청 시레기 두묶음.(깨끗이 헹궈서 잘라 된장 한스푼으로 조물조물 해둔다.깻잎 2묶음.대파 약간.돼지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삶을 때 필요한 것 - 대파뿌리.마늘,통후추,월계수잎,생강 몇조각.소주 1잔.양념장은,육수 반컵,고춧가루 4스푼,국간장 3스푼,액젓 1스푼,다진마늘 3스푼,된장,2스푼,생강 조금.(매운 거 좋아하면 청량고.. 2018. 1. 14.
전갱이(아지) 추어탕 요즘은 며칠째 전갱이 새끼를 잡아 오신다. 구이용으로 소금을 약간 뿌려서 김치냉장고에 뒀는데,간밤에 또 잡아 왔다. 추어탕식으로 끓이려고 손질해서 한소큼 끓여 놓고, 10시에 재래시장에 가서, 단배추 한단,숙주,토란줄기 삶은 것과 즉석에서 갈아주는 산초가루도 한봉지 샀다. 고사리 삶은 것은 사려다가 비싸서 뺐다. 경상도에서는 전갱이 새끼를 메가리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메가리 추어탕이 되겠다. 대파는 길게 썰어서 살짝 데쳐서 찢어놓고, 토란줄기는 냄비에 물이 잠길만큼 부어서 식초 조금 넣고 다시 데친다(아린 맛을 뺄려고) 단배추와 숙주도 데쳐놓고, 익힌 메가리를 잔가시가 없게 잘 발려서 (메가리는 전갱이 한마리 분량만큼) 큰 볼에 준비한 재료를 다 넣고, 된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2017. 7. 30.
간헐적 단식을 하기로 해놓고...(일요일 식사.) 일주일에 6일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휴일에는 하루동안, 한끼 식사만 하는 간헐적 단식을 하기로 했는데,첫날부터 말짱 헛일이 되었다. 아침식사는 친구가 준 나물반찬으로 비빔밥을 해먹었고, 점심에는 남편이 만들어 준 초밥으로 배가 불러버렸다. 7월 10일까지,서서히 1.5킬로 줄이기로 한 결심은 어디 갔을까? 오른쪽의 밥이 적게 들어간 초밥은 내꺼고,왼쪽의 좀 통통한 초밥은 남편 꺼. 소금 식초 설탕을 건조시켜 분말로 제품되어 나오는 것을 사서 쓴다. 된장국도 지난달 일본에서 사온 일회용 제품으로 끓였고. 친구가 준 나물들. 무청 시래기는 가을에 많이 사서 말리지 않고 그대로 삶아 한번 먹을만큼씩 담아 냉동 시켜 둔 거란다. 그렇게 두면, 오래 두고 먹어도 부드러운 그대로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껍질.. 2016. 6. 26.
전기밥솥으로 카스테라 만들기. 오늘은 4째주 수요일이어서 호텔 휘트니스가 쉬는 날이다. 평소 같으면 점심을 먹고 이 시간에 집을 나섰겠지만, 오늘은 점심을 먹자마자, 오전에 사다놓은 재료를 가지고 반죽을 만들어, 전기밥솥에 45분 시간을 셋팅해놨다. 전기밥솥으로 카스테라 굽기에 도전해보는 중이다. 앞으로 30분후에 어떤 모습으로 결과물이 나올지... 무척 궁금하네. 거품기가 고장이 나서 작은사이즈로 하나 샀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1979년도 부터 빵을 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사택에 살았던 경험이 있으면 다 알겠지만,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을만큼 서로 친하게 지냈으니, 이웃집에서 계란을 들고 찾아오면 다 만들어 주느라, 하루에 10판의 카스테라를 구웠던 날도 있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고는,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선생님의 부탁으로 .. 2016. 4. 27.
보름밥. 오곡밥은 정월 보름날 해먹는 음식인데, 나는 14일에 찰밥을 한다. 친정할머니 생신날이어서,할머니를 추억하며 좋아하셨던 나물도 만들고... 나물반찬이 세가지만 있어도,비비자~ 라고 말하는 오빠와 나는 할머니 식성 그대로 닮았다. 사계절 어느때나 나물을 좋아하고,비빔밥 좋아하는. 딸도 없고 다른 아들도 없으니,속터놓고 하소연할 곳도 없었던 할머니. 할머니께 나를 딸처럼 생각하라고 말씀 드렸더니, 늦둥이로 낳았으면 막내딸은 되겠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셨다. 어제 하루는,수많은 추억들이 머리속과 가슴속을 흥건하게 채워줘서 그리움이 가득한 날이었다. 체력이 떨어지니 입맛이 없어,밥때가 되어도 수시로 굶고 넘어간다는 작은아들. 며느리의 말에 내속이 탄다. 우족과 사골을 고와 곰국을 만들어 택배로 보내면서 찰밥을 한공.. 2016. 2. 22.
생강 초절임( 베니 쇼우가) 속리산에서 나오면서 보은 대추축제 장소에 갔을 때, 뒷쪽에는 시골에서 직접 길러서 가져나온 농산물 판매 천막들이 있길래, 끝물 청포도와 사과 단감도 사고 색깔고운 팥도 사고,돌아 나오다 보니 할아버지 한분이 천막속의 판매대에 앉지도 못하고,건너편 길가에 직접 길러서 가져 온 것이라며 자루를 펼쳐놓고 생강을 꺼내 놓으셨다. 판매대에서 박스가득 생강을 파는 곳도 몇군데 있었지만,어쩐지 짠~한 맘이 들어 할아버지에게 만원어치(1킬로 500) 생강을 샀다. 일식집에서 주는 베니쇼가를 만들어 볼 심산으로 많은 양을 샀는데... 엊그제 1킬로 정도만 씻어서 남편에게 껍질을 까 달라고 부탁했더니,깨끗하게 잘 다듬어서 준다. 얇게 썰어서 준비를 했건만,빨강색을 낼 비트를 사다놓은 게 없어서 하루를 넘기고 어제 비트를 .. 2014. 10. 31.
간추린 메모. 월요일; 매실을 10킬로 살 예정으로 농산물도매시장에 갔었는데,올해 매실이 풍년이어서 최상품 가격이 직거래시장보다 만원이나 더 싸길래 20킬로를 샀다. (한해 풍년이면 다음해는 농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년에는 안 담글 생각으로) 완숙토마토 5킬로, 브로콜리,당근- 쥬스에 필요한 야채도 사고,반찬에 필요한 여러가지도 사고, 콜라비를 보더니,야채셀러드에 넣으면 아삭하고 단맛이 난다면서 그것도 산다. (같이 시장에 나가면,이것저것 사고싶어 하는 걸 아니까,그냥 두고보는 수 밖에... ) 돌아오는 길에 큰마트에 들러서 설탕을 25킬로 사고... 역시나,또~~~ 시식코너에서 파는 수제소세지,햄버거를 한팩씩 내가 안보는 사이에 담아놨다. 그러고도,쇠고기 돼지고기 종류도 또 사고... (우리가 두식구 뿐이.. 2014. 6. 12.
서울 갈 준비 찹쌀가루 풀 쑤어서 국물을 만드는 건 똑같은데,양념을 만들 때 붉은색 파프리카를 하나 넣어서 같이 갈았더니,국물이 고춧가루색이 되었다. 양배추가 푹 잠기라고 유리그릇을 올려놓고... 옆에 있는 다시 국물을 나중에 더 부을 꺼고. 맵지않게, 짜지않게,멸치볶음을 만들었다. 마늘 한줌을 편으로 썰어서 중불의 기름에 볶다가 멸치와 호두를 넣고 볶은후 매실액기스로 단맛을 내고, 통깨와 참기름 한방울로 마무리. 그리고, 싱싱한 생선 3종류 손질해서 팩에 담고... 항상 그렇듯이, 어느 옷을 입을 것인가, 어떤 핸드백을 들 것인가 는 서울 갈 때 마다 큰 숙제다. 부산과 서울은 기온이 달라서, 2~3일 후엔 어떤 날씨일지... 외출복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금요일 행사 참석,일요일 점심식사 약속, 월요일 .. 2014. 4. 16.
치즈가 되어버렸네. 봄부터 꾸준히 우유를 숙성 시켜서 떠먹는 요구르트를 만들어먹었다. 우유 500cc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서 저녁에 만들어서 실온에 두면 아침에 두부처럼 잘 만들어졌는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숙성이 안돼서,구석에 넣어둔 슬로쿠커를 꺼냈다. 슬로쿠커에 저온으로 30분 정도 따끈하게 두었다가 불을 끄고 기다리면 알맞게 잘 만들어졌었는데, 어제는 김장을 한다고 정신이 다른곳에 팔려서 슬로쿠커에 불을 켜놓고 장보러 나갔고, 돌아와서 보니, 완전히 치즈가 되어버렸다. 두부를 만들 때 물이 빠지는 것 처럼 노랗게 국물이 생기고 요구르트 보다 더 굳은 상태가 되었다. 어째~ 이런일이... 들어내어 공기에 절반은 담아놓고,절반은 먹고... 다시 요구르트를 만들려고 우유와 마시는 요구르트 한병을 섞어서 쿠커에 넣어놓고 기다.. 201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