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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99

삼겹살 수육과 해물부추전 10시가 지나면 마트에 가서 수육용 삼겹살도 사고 부추전꺼리도 사고 한두가지 더 반찬을 만들 생각이다. 내일 서울 갈 때 가져가려고. 큰아들집에는 입주아줌마가 토요일 오전에 쉬러 가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데, 그 빈자리를 토요일 9시에 와서 1박하고 일요일 오후에 가는 음식솜씨 좋은 아줌마가 오랫동안 수고를 해주셨다 쌍둥이 임신했을 때부터 왔으니 2015년 부터라서 벌써 7년이 된 인연이다. 나이는 50년생이어서 73세가 되었으니 체력이 달리지만 주말 이틀이라서 할만하단다 주말은 평일보다 보수가 높으니 생활에 큰 보탬이 된다고 하고. 아무튼 주말에 오는 분이 허리 디스크에 이상이 생겨서 갑자기 수술(시술)해야 한다고 2주 전부터 못 오게 되어 여기저기 급하게 사람을 구한다고 알아보고 있으나... 토요일.. 2021. 4. 23.
케잌과 홍삼 3월 초였던가? 입주이모님 생일이라고 케잌을 사와서 축하해드렸다. 아이들이 함께 제과점에 가면 으례 쵸코케잌을 선택하더라. 케잌이 제법 큰 사이즈라서 접시에 조금씩 잘라 줬는데도 남은 게 2분의 1이 넘는다 이걸 다 어쩌냐고 이모님이 난감해 한다 아이들은 처음 잘랐을 때 먹는 거 말고는 말하자면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 건 안먹는단다 아까워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결국 다 버리게 되더라는 말이다. 선듯 내가 가져 갈게요 하고,유리그릇에 담았다 집에 가져와서는 곧바로 냉동실에 들어갔는데, 사실... 나는 쵸코케잌은 안 좋아한다. 쵸코렛의 쌉싸름한 그 맛이 싫은 거다 쌉싸름한 맛이 싫어서 녹차맛 카스테라 녹차맛 아이스크림도 싫어한다 그동안 냉동실에 쵸코케잌을 넣어놓고도 크림색 카스테라를 계속 사 왔었다. 오늘.. 2021. 4. 12.
맛간장 만들기. 매주마다 화요일 서울 다녀오면 수요일 오후에는 마트에 간다. 일주일 분량의 재료를 사오고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은 밑반찬을 만드는... 집에 쿠키와 와플(월요일 여동생이 사 온)이 있는데도 마트에 가면 빼놓지 않는 필수 품목인양 카스테라를 샀다.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한 쪽, 점심 후 또 커피 마시면서 한 쪽. 열 쪽 남았다. 어제 저녁에는 다싯물 한 통에 무를 크게 썰어넣고 어묵국을 끓였고, 불고기 남은 것과 남은 잡채재료 볶아서 먹었고, 오늘은 생 꽁치 3마리를 절반만 구이를 했고,돼지고기 김치찌게를 끓여 먹었다 다싯물 한 통중에 절반은 맛간장을 만드는데 넣을 거다. 어제 재료를 사는 중에 진간장 한 병을 사려고 적어놨는데 빠트렸더라. 진간장 1L 에 다싯물 미림 청주 레몬 사과를 넣어 맛간장을 만들어.. 2021. 2. 25.
생일 준비. 토요일 서울 가서 윤지의 두 돌(2월 20일) 생일잔치에 참석할 거고 다음날은 내 생일이어서 작은며느리에게 우리집에서 밥먹자고 했다 (하윤이 하영이가 할머니 생신 케익을 사 온단다) 작년에 칠순이었으니 올해는 조용하게 지내는 게 맞다고 미역국에 간단한 반찬만 준비할 거라고 했는데, 최소한의 음식은 있어야 하니, 설 전날 이후 일주일만에 마트에 다녀왔다 부산은 농산물 해산물이 산지와 가까워서 딴 도시에 비해 물가가 싼 편이다 여기는 같은 이마트라도 해운대와 비교하면 모든 재료가 엄청나게 비싸서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집었다가 가격보고 도로 내려놓게 되는... 잡채 재료와 나박 물김치 재료 구이용 쇠고기 3팩을 사고, 튀김을 하려고 새우도 조금 살 생각이었는데 옆에서 일 벌리지 마라고... 말린다. 부족하면.. 2021. 2. 18.
붕어빵 이사를 온 후 곧 세브란스 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놨었다. 3차 병원에 가려면 진료의뢰서가 필요한데, 해운대 백병원에서 모든 자료를 복사해 가져 오면서 진료의뢰서 받아 오는 걸 깜빡했다. 오늘 오후에 진료의뢰서를 발급하려고 나갔다가, 빌딩 앞에서 붕어빵 천막을 발견하고 어찌나 반가웠는지... 먼저 병원에 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가기 전에 2천 원에 다섯 마리 받았다. 남편은 따뜻할 때 먹어야 더 맛있다고 자동차 속에서 먹자고 했으나 참았다가 집에 와서 접시에 담아 차와 함께 먹었다. 남편은 한동안 사용을 안 했더니, 은행계좌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휴대폰으로 접속을 할 수 없어 하나은행 지점에 가서 새 비밀번호로 바꾸겠다고, 병원에 가기 전에 하나은행에 먼저 갔었다. 이제는 기억력을 믿을 수 없는 나이.. 2021. 2. 1.
낮술에 취해서 12시가 되기도 전에 점심을 차렸다. 제일 큰 냄비에 디포리 큰 멸치 표고 무말랭이 대파 뿌리 대파 넣고 다싯물 한 솥 끓여놓고 보리쌀 렌즈콩 검정콩 섞어서 밥을 하고 어제 동네 마트에서 사 온 양배추를 쌈싸먹으려고 겉잎을 뜯어 쪘다. 양념장으로는 쌈장과 부산에서 가져온 전어 젓국에 풋고추 조금 썰어놓고. 말린 취나물 삶아서 볶은 나물과 버섯볶음, 소세지에 감자 당근 넣은 볶음도 덜어 놓고 끓인 다싯물로 데친 단배추 넣고 된장국 끓이고... 생선을 구우려고 꺼내 놨는데, 없어도 되겠다 해서 저녁 반찬으로 다시 냉장고에 들어갔다. 동네 마트에서 사 온 막걸리를 유리컵에 딱 반잔 마셨는데 밥을 먹고 나니 취기가 확 올라오네. 어지러워서 설거지도 못하겠다. 잠시 누워있다가 나오겠다 하고는... 노트북 앞에 앉.. 2021. 1. 31.
상추와 쪽파 아직 2 주일이나 남았건만, 꽃밭에서 키우던 상추를 다 뽑았다고 가져왔다. 화분에 심어 뒀던 쪽파도 흙 덩어리를 털지도 않고 부엌에 옮겨 놨네. (작은 화분에 있던 화초를 큰 화분으로 옮겨서 화분 숫자를 줄이려고 뽑았단다) 이미 뽑아버렸으니 상추 절반은 경비실 아줌마에게 주려고 내려 갔더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휴일이라고 안 나오셨다 하는 수 없이 씻어 물기를 빼서 절반은 양념으로 겉절이를 하고 절반은 쌈으로 먹어야 겠다. 쪽파는 파전 구우려고 다듬어 놓고 냉동실에 있던 건홍합을 꺼내 커트기에 갈아서 섞을 생각이다 적당히 말린 굴비(부세를 10일 말렸다고 했다)를 가격도 싸고 싱싱해서 사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고 해서 10 마리 주문해서 다섯 마리씩 두 번 찜기에 졌다. (시간을 재어보니 15분이 적당하다) 상.. 2020. 12. 25.
시골 장터 국밥처럼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은 소고기, 콩나물, 무 , 대파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다. 소고기는 국간장에 조물조물 했다가 물을 조금 부어 익혀 놓고 (거품은 걷어내고) 콩나물 한 바가지, 무 막썰기로 한 바가지, 대파 썰어서 한 바가지를넣어 물 양을 맞추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한소큼 끓인다 다시마 조각은 국이 식은후에 건져 낸다. (말린 표고를 갈아서 냉동실에 두고 국이나 찌게 나물에도 조금씩 넣는다) 남편이 맛있다고 해서 이번 달에만 세번째 끓였다.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연달아 끓일 수는 없으니 소고기국 다음에 미역국 다시 소고기국 그다음에 갈비탕 이틀, 그리고 어제저녁에 또 소고기국을 끓였다. 역시나 먹을 때는 장터국밥처럼 국 한 대접에 뜨거운 밥을 말아서 깍두기만 있어도 다른 반찬에 손이 안간다. .. 2020. 12. 18.
절임배추 20 킬로. 김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강원도 절임배추 20 킬로를 주문해서 오늘 담궜다. (절임배추 20킬로는 일곱포기와 반쪽이 들었다) 오전에 부재료 야채를 사 와서 씻고 다듬어 놓고 기다리니 다행히 오후 3시에 배달되어 일찍 끝낼 수가 있었다. 3 일 전에 황태머리 디포리 말린홍합 표고 대파 무말랭이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 고춧가루를 풀어 양념은 만들어 김치냉장고에 넣어 뒀었다. 건강하지도 않은 몸으로 김치를 하게 된 사연은, 10월 11월 한달 보름동안 김치를 3 번 바꿔 봤으나 서울식 종갓집 김치는 너무 싱겁다 하고, 전라도식은 젓갈 냄새가 거슬린다 하고, 개인이 만들어서 판매하는 김치를 주문했더니 단맛이 강해서 거슬린다 하고, 남편의 입맛이 변했는지 지금까지 먹어 왔던 김치를 입에 안 맞다고 하길래..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