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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99

짐꾼 동행해서 장보러 가다 오늘도 10시가 되기를 기다려 마트부터 다녀왔다 크고 맛있어 보여서 산 복숭아가 단맛이 별로 없다(오른쪽) 껍질이 까지는 복숭아는 빨리 물러진다고 단단한 걸 샀더니 실패다 도로 가서 햇사레를 한박스 더 사왔다 복숭아는 하나 꺼내서 맛을 볼수 있지만 수박은 잘라 볼 수도 .. 2019. 8. 8.
닭냉채. 하영이가 무를 채썰어 볶은 나물을 손으로 집어 먹으면서 "마찌쪄요~"했었던 게 언제인지 찾아보니 2015년 6월 3일이다. 6월 3일(수요일) 며느리가 아이 둘 데리고 혼자 내려와서 토요일 오후 아들이 와서 7일(일요일)에 함께 올라갔던 게 글을 보니 생각이 난다. 그 해 봄부터 해수욕장 모래.. 2019. 8. 7.
산모용 물김치 + 레시피 추가. 하윤이는 8월 16일에 만 7년이 된다. 산기가 있어서 병원으로 간다는 전화를 다섯시쯤 받고, 첫애라서 몇시간 진통을 할꺼니 첫비행기를 타고가면 그 전에 서울 도착할 수 있을 꺼라고 예상했는데, 공항으로 가는 중에 출산했다는 연락을 받았었다. 산모와 첫손녀를 보고 부산 내려와서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는 날 미역국과 산모용 물김치를 만들어서 가져 갔었다. 서울 가는동안에 적당히 익어서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 며느리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다음달에도 그 다음달에도 만들어 보냈다. 그 후로 하영이가 태어났을 때, 하준이가 태어났을 때, 산모용 물김치는 내가 며느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우리집에 왔을 때도 항상 빠트리지 않는 음식이지. 백화점에 가서 백김치를 사와도 그 맛이 아니더.. 2019. 8. 6.
또, 닭백숙. 토요일에 1킬로가 넘는 토종닭 한마리를 사와서 백숙을 했었다. 저녁과 일요일 낮 두번에 나눠 다 드시고는 또 사오라네. 오늘 오후에 나가서 다시 사왔다. 아들이 와서 닭을 삶을 때는 수삼도 큰걸로 두세 뿌리 넣고 전복도 몇마리 넣고 삼계탕을 끓이지만, 남편이 해달라고 할 때는 황기와 마늘, 대추만 들어간다 내가 째째하게 구는 게 아니라, 남편이 인삼 전복 안들어가도 맛있다고 그냥 백숙으로 끓이라고 한다. 엊그제 '나혼자 산다' 티비 프로를 보니, 싱가포르로 화보 촬영을 간다는 남자 배우가 일주일동안 아무런 양념이 안된 닭고기 조금씩 먹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해서 5킬로를 빼고, 화보촬영 가서는 전날부터 물도 안마시고 탈진 상태까지 갔다가, 촬영을 마치고,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면서 한꺼번에 5~6인분을 먹더.. 2019. 7. 15.
등갈비 찜 레시피 6월 23일이 하준이 두번째 생일이다. 작년 첫돌에는 하루 전에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수술하는 바람에 참석 못했다. 입원실에 누워서 보내주는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랬었지. 윤호 유라 두돌때는 할아버지 생신과 날짜가 비슷해서 서울 가면서 아이들 생일축하 장식품을 준비해서 갔었는데 하준이 생일 하나만으로 서울 가는 건 무리라서 미역국이랑 반찬을 준비해서 택배로 보낼려고 한다. 미역국 한솥을 끓여서 식히는 중이고, 어제 사온 참가자미는 곧바로 손질해서 냉장고에서 건조중이다 (내일쯤 약간 꾸득해지면 노릇하게 구워서 보낼거다) 등갈비찜 레시피. 등갈비는 3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뺀다. (찬물에 담궈둘 때 설탕을 반컵 넣어서 녹인물에 고기를 담궈두면 한시간만에 핏물이 다 빠진다) 깨끗이 씻어서 솥에 넣어.. 2019. 6. 18.
커피를 마시면서. 식사후에 디저트로 파운드케잌 한조각씩을 내놨는데, 먹을 게 많아서 남편도 나도 한조각을 다 못먹고 절반을 남겼다. 남은 거 둘을 한접시에 담았더니 한조각이 되었네. 요가수업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친한 언니가 쌀과자 두봉지를 주면서 집에 가서 남편과 한봉지씩 먹으란다.ㅎㅎ 내가 다 먹을까봐서요~? 하고는 웃었다. 어제가 발렌타인 데이라고 쵸코렛도 한통 받았다. 75세 언니는 거의 20년 전부터 같이 운동을 했는데 그 때는 운동하는 사람들중에 나와 제일 친했다.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3인이 무료로 먹을 수 있는 VIP카드를 가진 회원이라서 공짜 점심도 자주 먹었고, 미국 다녀올때마다 사 온 운동복도 여러벌 선물 받았었다. 언니는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라서 시간 있을 때마다 내가 파트너 노릇을 했다 조금씩 .. 2019. 2. 15.
곰국과 탕국. 추석 전에는 임신한 큰며느리를 위해서 사골 두개를 끓였는데, 이번에는 작은아들집에 보낼려고 끓였다. 정육점에 갔더니, 이틀 전에 (김해 도축장에서 소를 잡는) 작업을 했다면서, 아직 얼리지 않은 상태로 냉장고에 있는 걸 샀다. 사골 두개와 등뼈 하나를 솥 하나에 끓일 수가 없어서,.. 2018. 10. 10.
연한 박으로 끓인 탕국. 재래시장에 가서 연한 박을 한덩이 샀다. 아이구 무시라. 작은 플라스틱 바가지에 들어가는 사이즈에 만원이란다. 추석 지난후에는 5000원 정도 하겠지. 탕국 재료를 살때마다, 슬픈 사연이 있어서...할머니 생각이 간절하다.(그 건 우리 형제들만 공유하는, 아픈 기억들이다.) 그 시절과는 달리, 제일 좋은 한우와 자연산 홍합 10마리,대합조개 4마리, 새우. 그리고 두부. 여기에 문어를 넣는데, 국물 색깔이 붉어지는 게 싫어서 문어는 안샀다. 간밤에 끓여서 아침에 한통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놨다. 아들도 며느리도 맛있게 먹어주기를 바라면서... 2018. 9. 21.
냉면. 무릎 관절염 예방주사를 맞으러 정형외과 가느라 집에서 10시 반에 출발했다. 내가 다니는 정형외과는 우리동네가 아니라 차로 30~40분 걸리는 토곡 사거리 지나서 있다. 오늘은 차막힘이 없어서 30분만에 도착했는데, 평소에 이용하는 유료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골목을 막아놓고 아스팔트 포장중이다. 오후에는 통행이 가능하단다. 그 옆 골목길을 들어서서 뒷길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유료주차장도 없고,골목길에는 이미 차가 꽉 차서 주차할 곳도 없다. 빙빙... 돌다가, 다시 큰 도로로 나와 유턴을 해서 다른길도 가본다. 다시 정형외과가 있는 빌딩의 주차장 입구에(다른차가 나오지도 못하게) 차를 두고, 4층에 가서 접수를 해놓고, 다시 내려와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가 있을지 대기중이다가, 10분후 나가는 차가 있어서 후.. 201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