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게 서러우세요?
늙는게 서러우세요? 삼십대 젊은이의 질문이다. '은교' 라는 영화에,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라는 문구가 나온다며, "나이 든 사람들이 왜 젊은 사람들을 부러워하죠? 못가져본 시절도 아니고, 예전에 거쳐온 시절인데..." 라는 물음이다. 은교에 나오는 노교수는, 순리를 거슬러 어린 여자를 사랑하는... 그러니,젊음이 부럽고 또 젊은이와 경쟁하려니 자신의 늙음이 고통스럽겠지요. 노인이 되어서도 10대 소녀를 사랑한 괴테 처럼... 피카소 처럼... 젊음을 다시 얻을 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겠다고 했던가?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늙은이들이 젊은이를 바라보며 부럽다고 말은 하지만, 젊은사람이 부러운게 아니라, 젊음 자체가 부럽고, ..
2012.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