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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응급실 그후. 응급실 당직의사는 월요일에 신경외과로 가서 씨티촬영을 하라고 했었는데, 보고 들은 상식으로는 머리가 아니라 달팽이관이 문제일 것 같아서 이비인후과로 갔었다. (그쪽에서 아니면 그후에 신경외과로 갈 생각으로...) 청각검사,균형감각 검사는 세밀하게 마치고... 역시나! 균형감각 기관에 문제.. 2009. 9. 7.
속물이어서 행복하다. 기분전환이 필요한 날은 화장을 하고, 잘 차려입고, 시내 나들이를 한다. 단골숍에서 간식과 차대접도 받고, 명품숍마다 새로 들어온 신상품도 구경하고, 입어보고,들어보고,신어보고... 그러고나면 이미 내것인양~ 사고싶은 마음은 반쯤 사라진다. 식품점에서 시식만으로 배가 불러진 느낌이랄까? 6월에 산 여름 원피스와 똑같은 무늬의 쉬폰스카프가 있어서 반갑게 짝을 맞췄다. 가을맞이 신상품 목걸이도 하나 챙기고...3줄 목걸이로 배우 흉내를 내어볼까나? hyesuk2009.09.06 00:38 신고 이제 레드카펫만 밟으시면 되는건가요?..ㅎㅎㅎ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9.09.06 12:14 어제 하루종일 죽을뻔했어요. 갑자기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어지러워서 거실바닥에 누웠는데, 방으로 옮겨갈수도, 전.. 2009. 9. 4.
그남자가 사는 방식. 집을 구매자에게 넘기기전에 큰가구와 물건들을 치우려 강원도 시골집에 가셨다.부산집으로 가져와도 쓸모가 없을테니,필요한 사람에게 주던지 재활용품으로 보내라고 부탁했었다.(작년에 새로 구입한 거실쇼파와 오래됐지만 아직 깨끗한 장식장 정도가 아까운 물건이다) 어제... 하루종일 잔디를 깎고, 나무들을 다듬고 했다길래 "이제 넘겨줄 집인데 뭘 그리 고생을 하냐고... 정리만 하고 오셔요" 그랬더니,"눈앞에 일을 보고 그냥 못넘어가는게 내 성격이잖아?"무성하게 풀이 자란걸 보고 어찌 그냥 두냐고...며칠 더 머물면서 다듬고 정리해서 넘겨주겠다고 한다. 10년을 넘게 정성을 들여 가꾸었으니 아쉬운 마음이야 오죽할까?하나하나 손길을 주면서 작별인사를 하겠지...그게 남편의 성격이다. 내게 아무런 이득이 없는 일에도 .. 2009. 9. 2.
이번 일주일. 1.초등학교 6학년 같은반이었으니 얼마나 오랜된 친구인가? 일년에 서너번... 온갖 수다로 하루가 즐거웠다. 2.햇볕알러지가 생겨서 골프를 그만둔지 벌써 여러해가 되었고, 새삼 다시 시작하고싶은 맘이 전혀 없는데, 친한 친구들이 모두 골프를 하니 사교생활에 지장이 만만치않다. (이번 모임은 라운.. 2009. 8. 29.
동부 이촌동.1 토요일 오후에 직장 윗사람과 업무상 의논할 일이 있다고 외출하면서, 소개받은 아가씨와의 만남도 있어서 좀 늦을거라고 했었다. 이래저래 열한시가 넘어서 돌아왔었고, 나랑 잠깐 이야기하다가 일요일에 보내야하는 서류가 있다고 "먼저 주무셔요"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때까지도 계속 컴퓨터앞에서 일하는 중!!! 7시에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아들을 보니 옛생각이 많이 나더라. 밤샘작업이 연속이었던 남편의 젊은시절도 생각나고... 한창 공부하던 명훈이 학생시절도 생각나고... 집중하면 졸립지않다는 스타일은 아버지를 닮았다. 이틀씩 혹은 삼일씩 그렇게 일을 하고나면 2~3 킬로 체중이 빠지는 것도 닮았고... 나는 시험공부할때도 졸음때문에 별 생쑈를 다 했는데...(그래도 공부해서 살빠진적은 한번도 없었다).. 2009. 8. 25.
신촌에서.43 명훈이에게 서울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어제 저녁에 했다. (왠만하면 근무시간에는 전화 안하는게 버릇이 되어서 미루다보니) 토요일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고... 출근은 안하지만 집에서 일할꺼라길래 "나~ 태워가라" 했더니 깜짝 놀란다. 토요일 서울역 도착이라고 잘못들은 모양. 여기는 신촌.. 2009. 8. 22.
새로운 만남. 몇년전에 명훈이가 서울에 도착한 날. 밖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기느라 길을 걷던중 명훈이랑 친한 선배를 만났었다. 너무 반가워하는 나를 보고 소개하던 아들이 당황해 했었다. 나도 아차!! 했지만 이미 늦은 일. 그때 나는 블로그를 시작하기전이었고, 날마다 아들의 지인들 블로그.. 2009. 8. 19.
낚시 내가 아무리 냄새난다고 투덜대고 싫어해도 취미생활을 막지는 못하는 일. 그냥~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수 밖에... 전에는 일이 바빠서 가끔 나가는 낚시였지만 이제는 은퇴자의 일상으로...하루도 빠짐없이 바닷가로 나가니,취미가 아니라 직업인 듯 싶다. 너무 까맣게 탓다고 짜증을 냈더니 시간을 바.. 2009. 8. 18.
연못 대청소. 잉어들의 배설물로 자갈과 모래가 많이 더러워져서 아예 대대적인 물갈이를 할꺼라면서 잉어들을 모두 물통으로 이주시키고 연못을 완전히 비워서 바닥청소를 해 볼 작정이었는데, 어찌나 빠른지 아무리해도 이 녀석들을 떠 낼 재간이 없다 그래서 1/3 정도 물을 빼 내고 소방차의 물호스마냥 강한 물..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