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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2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 의외의 변수가 생겼다. 인터뷰(면접)를 하러 싱가포르에 온 명훈이와 심도깊은 의논을 하느라 일정변경을 하시겠단다. 비행기 탑승시간 50분 전. 항공사에 연락해서 연기해놓고, 홍콩 호텔에 예약취소를 하고, . . . . . 아직... 싱가포르. 그레이스2009.03.21 22:28 아버지는 명훈이가 앞으로의 선택을 방향을 바꾸어서 결정해줬으면... 합니다. 50대 이후를 염두에 두라고. 명훈이 답변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해보겠다고 하고요. 하지만 현재는 같은 업종의 인터뷰를 했어요. 일단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의 인터뷰를 마치고 비교해보면서 결정하겠지요. 수정/삭제 hyesuk2009.03.23 07:12 신고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리겠군요..^^ 답글 .. 2009. 3. 19.
싱가포르 에서 어제 잔뜩 배불러서 잤더니 아침에 얼굴을 보니 설명이 필요없을 지경이다. 이래가지고는 아무데도 못나갈 지경!! 더구나 간밤에 너무 늦게 잤었기에 잠도 모자라는 판이고... 혼자 빈둥거리다가 다시 일어나니 11시가 다되었네.(서울과 한시간 시차) 싱가포르에서 세삼스레 구경을 다닐 것도 아니고... 혼자놀기에는 뭐가 좋을까? 희망2009.03.18 00:45 신고 싱가폴에 계시는군요 흐미 연거푸 여행이시네요 이번에 누구와 함께 가셨을까나....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9.03.18 09:39 이번에도 역시 남편~ 여름과는 달리 지금은 너무 덥지않아서 (저녁에 26~27도 )야외에서 먹고 마실수 있는 날씨네요 싱가포르 4박,홍콩 3박. 내일(목요일)홍콩으로 갑니다. 2009. 3. 17.
호죠정원 호죠정원은 료안지(용안사)의 상징적인 존재로 폭 25m 안 길이 10 m 의 부지에 하얀 모래를 깔고 그위에 15개의 돌을 5 군데에 올려 놓은 심플한 정원이다. 누가, 언제,어떤 의미로 만든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15개의 돌은 정원의 어느족에서 바라봐도 꼭 1개는 다른 돌에 가려 보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1975년 일본을 공식 방문한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곳을 보고 절찬한 것이 해외 매스컴에 보도된 것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이 되었다. (안내서의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잘못되었는지 여러장이 빠졌네요. 명훈이 사진에서 몇장을 복사해서 다시 올려야겠어요. 용안사 내부의 사진도 많았는데... 오전에 아라시야마 지역의 오코치 산소,치쿠린,그리고 텐류지.. 2009. 3. 13.
기타노 텐만구 , 매화원 기타노 텐만구는 903년에 죽은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고 있는 곳. 947년에 세워졌고 생전에 스가와라 미치자네가 매화꽃을 좋아해서 매화를 많이 심었다고 하네요. 입시철이 아니라도 자녀들의 공부를 비는 부모마음은 어느나라라도 마찬가지!! 절 입구를 들어서면 안쪽에 소원을 적을수있게 테이블 위에 먹과 붓이 여러자루 준비되어있어요. 절 경내로 들어가는 건 무료인데, 정문 못미쳐 옆으로 들어가는 매화원은 500 엔의 입장료를 받아요. 2천그루가 넘는 백매화,홍매화가 여러갈래의 산책로를 따라 피어있어요.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데 활짝 폈을때는 얼마나 대단할지?? 추운 날씨인데도 벤치에 앉아 감상하는 젊은 부부도, 두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걸어가는 노 부부도, 아름다운 그림이네요.(너무 가까이에 있.. 2009. 3. 12.
오코치 산소 그리고 치쿠린. 일본의 시대극 배우로 유명한 오코치 덴지로가 30 년을 걸려서 만들었다는 정원. 정문에서 디딤돌을 따라가면 관람하는 방향으로 올라가고 오른쪽 옆으로 들어가면 차를 마시는 곳. 1000 엔을 내고 입장권을 사면 차를 마실수있는 티켓을 함께 줍니다. 풀빛의 말차 한잔과 요깡 느낌이 나는 과자 하나를 주네요. 정원을 다 둘러보고 나중에 차를 마시기도 하고, 먼저 차를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구경을 나서기도 하고... 멀리 빨간옷을 입은 사람들은 건물 밖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는 중. 별장으로... 여기서 살았다고 하네요. 별채가 또 있고... 차를 대접하는 곳. 아들과 나는 추워서 안에서 마셨어요. 여기서 보이는 저만큼의 뜰이 있는 주택이어도 좋겠다고... 부러워했답니다. 아무곳이나 어느 한 부분을 떼어내 봐도 .. 2009. 3. 11.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 후시미이나리 타이샤. 11미터 절벽위에 (778년에) 오직 나무만으로 건설된 사찰이랍니다. 정문앞에서. 미쳐 다 먹지못한 오뎅을 들고... 저걸 들고 경내에 들어가서는 안될 것같아 한입에 먹어치우느라 잠깐 멈춘 사이에. 지붕들이 특이한 모양이었는데, 나무를 종이처럼 대패로 켜서 그것을 기와 대신으로 켜켜이 쌓은 모양이었어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옮기기를 잘못했는지... 없네요. 뒷쪽에 보이는 건물앞을 지나 한바퀴돌아서 밑으로 내려가면 3줄 약수를 먹으러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으로... 3줄 약수. 각 줄기는 건강,사랑,학업을 상징하며 각자 원하는 물줄기의 약수를 받아먹는답니다. 욕심을 부려서 3줄의 약수를 모두 받아먹으면 효험이 없다고 합니다. 절에서 내려다 본 시내. 기모노를 입은 젊은 아가씨들이 많아서 무슨 특.. 2009. 3. 11.
꽃보다 남자? 꽃보다 당고! 교토의 청수사 올라가는 길 양 옆에는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고, 많은 사람들이 기웃거리며, 시식을 하며, 또 손에 들고 먹으면서 길을 걷는다. 나도 여러 가게에서 권하는 떡도 시식해보고, 어묵을 사서 먹기도 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다리도 쉴 겸 당고 가게에 앉았다. 원래 일본속담에 "꽃보다 당고(하나요리 당고)"라는 말이 있단다. 좋은 꽃구경보다도 달콤한 떡이 먼저라는 - 겉보기보다 실속이 우선이라는 뜻으로. 그러니까 꽃보다 남자라는 글을 쓴 작가가 간판의 저 글자에서 "남"자만 바꿔서 속담을 패러디한 제목이라네. (원래는 '남자'의 발음이 '단시' 인데 '꽃보다 남자'는 '하나요리 당고'라고 발음한다고 함) 친구들에게 말해줘야지~ 요렇게 작은(제일 가는 떡볶이 떡 정도) 경단 3줄에 200 엔. .. 2009. 3. 11.
일본 - 백화점 순례 도쿄에 도착해서 보니 뜻밖에도 날씨가 많이 추웠어요. 떠나기전날 부산에서는 15도의 따뜻한 온도였는데... 나는 서울가면 입을려고 챙겨온 겨울옷이 있어서 괜찮지만 남편은 양복 윗도리 하나로 견디기에는 무리라 싶어서 마땅한 덧옷이 있을까 하고, 호텔에서 가까이에 있는 게이오 백화점으로 갔었지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즉석에서 사입기엔 옷값이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값을 보고는 절대로 안사겠다고 딱 거절을 해서) 지하 식품매장에 먹거리를 사러 갔었는데... 아시다시피 일본의 아기자기한 손재주가 좀 유난합니까요? 똑같은 음식이라도 별별 모양과 포장으로 사람을 유혹하는... 흥분해서 어쩔줄 모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명훈이가 한마디 합디다; "영국속담에 '사탕가게 안의 어린애'라는 말이 있는데 딱 지금의 어머니 .. 2009. 3. 10.
일본 - 하나 마쓰리. 3월 3일 (원래는 음력으로 3월3일이었는데 양력으로 바꿨다고 함)은, 여자아이의 무병장수와 편안한 삶을 기원하는 특별한 날이라네요. 호텔은 로비에, 백화점은 특별코너를 만들어서 (도쿄에서도,교토에서도 ) 제단을 만들어놓고 전통옷을 차려입은 인형들을 진열해놨어요. 신주쿠의 게이오 프라자 호텔에 장식되어있는 하나 마쓰리 인형들. 안쪽에 넓은 제단을 만들어두었고, 그 주위를 사각으로 둘러싸고 있는 약 2500 개의 모빌모양의 인형들.(둥근 공모양은 숫자에서 빼고) 너무 많아서 놀라고 그 모양이 특이해서 놀라고... 같은 모양을 하나씩 옆 테이블에 따로 진열해둔 것들중 몇가지만 가까이서 찍어왔어요. (종류는 훨씬 많아요) 어찌나 귀엽고 앙증맞은지... 호텔 밖으로 나가면서, 들어오면서 계속 그 앞을 서성이게 .. 2009.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