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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 버지니아텍 소식을 듣고는 제일 먼저 성우 생각을 했다. 성우가 버지니아 공대 대학원인데 ! 처음(2003년) 아들 홈페이지를 통해서 성우 블로그에 갔었고,그게 naver 를 알게된 시작이었지.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던 무렵이었고,그 후 사표를 내고,유학을 가고... 몇년간 성우의 일상을 엿보고 있었네. 성우 블로그에서 아들 친구들 소식도 알고, 이따금 큰애의 댓글도 보고,내게는 또래들의 근황을 알아보는 사랑방 역활이다. 현장과 겨우 200m 거리에 있었고,미친듯이 뛰는 학생들을 보며 불이났나 했었단다 (블로그에는 무사하다는 간단한 글 뿐이었지만,전해들은 소식에 ) 사고 소식에 성우 부모님이 얼마나 애태우셨을까 눈에 선~하다. 95 년 본고사 시험치러 서울 올라갔을때 다들 엄마가 따라 갔지만 성우 엄마가 독.. 2007. 4. 19.
나 없는 사이에 일주일 넘게 집 비웠더니 응달 구석진 곳에도 꽃이 피었고, 아주 예쁜 색으로 활짝핀 새식구도 있네. 여행가기전에 봉오리로 사진 찍었던 앞뜰의 철쭉들. 앞뜰 잔디밭이 넓어서 빌라주민 가든파티를 했었는데... 올해도 꽃이 제일 활짝 폈을 때 파티하자고 그래놓고 담당자인 (동네반장 )내가 여행에 .. 2007. 4. 16.
여행후기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아들의 표정을 보면서 내 얼굴에 미소가 퍼지고, 하나하나의 장면들을 또 떠 올리게한다. 여행은 그 당시에도 즐겁지만 많은 추억을 남겨주어서 더 소중해. 그리고 동행한 이가 누구든 상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기도 하지. 명훈아 , 세훈아 !! 엄마가 많이 고맙고,즐거웠다. 소소한 이야기들... 1. 홍콩에서 갓구운 에그타르트를 뜨거워서 식혀가며 먹고는 얼마나 맛있었던지 사고,또 사고... 두 아들에게서 한 소리 들었네. 나중에는 에그타르트 박스를 세훈이 손에 맡겨 놓고 얼마나 성가시게 했는지... 2.홍콩에서는 의외로 날씨가 추워서 얇은 옷위에 숄까지 두르고 고생하다 어울리지 않는 노란색 점퍼를 껴입고 다녔고... 3.싱가포르 날씨에 스카프는 도저히 아니.. 2007. 4. 15.
싱가포르.5 마지막날 (수요일) 저녁 먹으러 갔었던 제일 유명하다는 Raffles 호텔 안뜰 모든 사진은 정문안으로 들어가기전 밖에서 찍은 것들. 일식당 이나기쿠 에서. 장식용 꽃꽂이도 멋져서 찍고싶었지만 눈치보여 관뒀다. 세번째 코스 상어지느러미 스프를 그릇째 파이껍질로 쒸워서 구운걸 꼭 찍었어야했는데 .. 2007. 4. 14.
싱가포르.4 화요일 세훈이와 시내 관광중에 길거리마다 예쁜 꽃들 명훈이가 근무하는 은행 안에 들어가서 불러내어 만나고. 밖에서 만나니 드라마에서 아들회사 찾아온 엄마가 생각나더군. 씨티투어 코스별로 버스의 색깔이 틀리네. 이틀 동안 몇 코스를 다니던지 관계없이 32 달러. 주간 4 코스 야간 4 코스까지 .. 2007. 4. 14.
싱가포르.3 도착 다음날 (월요일 ) 혼자서 구경다니다가 점심때 형과 같이 회사원들 많이 가는 식당거리에서 먹었다는데 화요일 나도 가서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식당거리였어요. 대관절 몇개의 식당이 모여 있는건지? 백화점 지하 식당가 처럼 양 옆으로 식당이 있고, 가운데 식탁과 의자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 2007. 4. 14.
형제애 에피소드. 1 작은애가 두 돌이 지난 얼마 후 둘째는 낮잠을 재워 놓고 큰애만 데리고 이웃 윗사람 댁에 인사를 간 적이 있었다. 잠깐 들렀다가 올 생각이었는데 커피를 권하시며 잠시만 앉았다 가라 하시고, 명훈이에게 새알 초코렛을 그릇에 담아주셨다. 커피를 마시고 나오려는데, 아이의 손이 엉망이어서 펼쳐보니, 따뜻한 아이손에 초코렛이 녹아버렸던 것. 명훈아! 왜 안 먹었니? "아가 줄려고..." 집에서 자고 있는 동생 생각에 다 먹지 못하고 절반쯤은 남겼던 모양. 사모님이 깜짝 놀라시며, 아이손을 씻기고 비닐봉지 두 개에 아가 것, 명훈이것, 그러면서 담아주셨더랬지. 겨우 세돌 지난 그 어린것이 동생 챙기는 걸 보면서 얼마나 놀랬었는지... 아직도 잊히질 않네. 에피소드. 2 일 년쯤 후. 선잠을 깬 세훈.. 2007. 4. 14.
싱가포르.2 아침에 거실 창밖으로 본 풍경 군데군데 공원이 있어서 산책도 하고, 내려다 보니 긴 산책로를 따라 아침에 운동 나온사람도 많았어요. 불쌍하게도 밥공기로 마시는 커피 - 봉지 커피를 가져갔으니 망정이지 - 이러고도 하루에 몇잔씩 마셨네. 식탁보다 바에 앉아서 (높은 의자에 앉으니 술집 같애 ) 안.. 2007. 4. 14.
싱가포르.1 명훈이네 아파트에서 - 12층 현관앞에서 본 야경 첫날 저녁 먹으러 간 씨푸드 전문점 - 워싱턴에서도 게요리로 유명한 곳이라며 비슷한 곳을 안내했었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한장더 사진마다 술 마시고 찍은 표시가 너무 난다. 흔들리는 정도가 중증이잖아. 2007.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