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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로운 얼굴들 수초에서 꽃이 피는 건 오늘 처음으로 보았다. 어찌 이런 일이!!! 연꽃처럼 진흙에서 피는 깨끗한 꽃 참~~~ 신기하구나. 줄기를 따라 올라오고 있는 봉오리들 많은 봉오리가 다 피면 다시 찍어야겠네 이 꽃은 지금부터 피기시작해서 늦가을까지 무리무리 꽃송이로 화사함을 자랑할테지. 선명한 노랑색.. 2007. 3. 29.
석란 몇년 전 가을 남편과 같이 가는 걸로는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했었다. 좋은 호텔에, 분위기 있는 객실에, 3박 4일 일정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루를 앞당겨 오게 만든 사연이 있었으니, 서귀포에서 석란을 샀던 것 !! 너무 무거운 돌덩이 둘. 호텔방에 두기도 그렇고, 그래서 2박 3일도 저녁까지 있지.. 2007. 3. 29.
운동복 정리 이제는 다 처리를 해야 될 것 같아서 운동복들을 설합장에서 꺼내 보았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운동복이 폼이 안난다고 개인 운동복을 고집하는 나는 옷 바꿔 입는 재미도 즐겼었는데, 참~~~ 많기도 하구나!!! 독특한 모양들은 외국에서 산 것들 미국에서 산 폼나는 것들. 영국에서 산 허리가 더 가늘어 보이는 골반 바지 - 다리도 아주 길어보이고. 낡은 것을 빼고도 스무 벌이 넘는 이 옷들을 누구를 주나? 기념으로 그냥 가지고 있다가 며느리 물려 줄까나? 옷을 보니 아쉬움이 더 많네요~~~ 간밤에 남편의 일로 축하주를 마시고 밤 늦도록 이야기 하다가 아주 늦게야 잠이 들었던 관계로 늦게 일어난 남편을 기다리느라 책 읽던 것도 마무리 하고, 운동복도 정리하고, 제 시간에 일어난 나는 한나절을 보낸 듯 하다. 남편.. 2007. 3. 28.
벚꽃과 함께 생각나는 사람. 귀국하신 후 팔이 아파 더 이상 계속 할 수가 없다고 마지막 작품전을 마치고는 내게 주신 선물 올해에는 좀 색다른 꽃구경을 할 예정이다. 작년 신자의 경험을 듣고는 때를 놓친것을 아쉬워 했었는데 올해는 꼭 해 보려구. 밤 벚꽃놀이 - 밤 8 시 쯤 부산에서 출발해서 경주 보문단지에 도.. 2007. 3. 27.
내 흉보기. 나: 당신이 생각하는 나의 제일 큰 장점은 뭐에요? 남편:인내심과 예의바름이 큰 장점이지. 쉽게 흥분하지 않고 속 끓이지 않는다고 더 길게 설명을 한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단점도 물어보래네. 정리정돈 못하는 것!!! 오늘 오전에 있었던 대화. 어제 전화하면서 그대로 둔 수첩과 메모지. 어제 외출.. 2007. 3. 27.
벚꽃 잔치의 시작 운동을 가기전에 동네 한바퀴를 했었다. 달맞이 언덕 위에 사는 사람들은 이맘때 쯤이면 휴일에 차를 가지고 밖에 다닐 생각은 아예 접어야 하니 천천히 산보하는 기분으로 뒷 길을 돌았었다. 언덕 앞 쪽은 바닷 바람 탓으로 아직 봉오리만 잔뜩 이었는데 포근한 뒷쪽은 벌써 한창이네. 지금 부터 꽃비.. 2007. 3. 25.
일요일 아침의 손님 화창한 날씨에 맞추어 어제까지 봉오리 더니 오늘 예쁜 색깔로 인사를 하네. 하루 하루 새로운 얼굴을 만나는 기쁨!! 봉오리 일때 부터 호기심을 자극하지 무슨 색일까? 어떤 모양일까? 또다른 봉오리는 없나?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비법이로다. 맑은 날씨 따뜻한 기운 집안에 있을 수 없는 이 좋은 .. 2007. 3. 25.
이어령씨 시선으로 일본 다시보기 큰애가 자기의 사고체계,생활방식에 부모의 영향이 지대했었다는 글을 썼지만, 우리 형제자매가 아버지께 받은 영향 또한 그러하다. 책을 많이 좋아하고, 세계사에 관심이 많고, 중국사,일본사에 보통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조금 더 안다는 것은 더 큰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그래서 집중탐.. 2007. 3. 24.
오랫만에 책방가다. 기분전환도 할겸 점심 먹고 책방 나들이를 했다. 집을 나서기 전에는 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과 복거일의 조심스러운 낙관을 살려고 갔었는데 복거일씨 것은 책이 없고 (영풍문고가 큰 서점인데도) 여행의 기술은 마음을 바꾸어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 고성과 건축여행, 이어령씨의 책 - 부제.. 2007.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