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88

대화의 기법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모처럼 만나서 반갑고 즐거운 중에서도 꼭 내 마음에 거슬리는 것들. 유연하지 못한 아들의 표현법-나에게 직접 상관이 있는 문제는 말조심을 하는데 사회적인 현상이라든지 최근의 이슈에 대해서 얘기할때는 너무 자기주장이 강해서 참 걱정스럽다. 몇번을 주의를 줘도 어렵네. 최근의 동안 열풍과 외모 가꾸기에 대해, 자원봉사 연탄배달에 대해, 나와 다른 A, B, C, D의 의견 모두를 일리가 있고 존중받아야 하는 의견이라는 전제하에 대화나 토론을 해야 언성을 높이지 않고 말을 하게되고 또 자기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여러 번 주의를 줬건만 아들과 만나는 첫날은 언제나 다시 되풀이...(하루 지나면 조심을 하지만) 1. 상대방의 나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예의를 갖춰라. 2. 긍정적으로 대.. 2007. 2. 16.
삼부카를 아시나요? 삼부카 좀 색다른 술이지. 조금 두꺼운 유리잔에 술을 따른후 알커피 3~4 개를 띄우고 불을 붙이면 파랗게 불이 붙으면서 커피콩이 탄다. 향이 적당히 느껴지면 불을 끄고 자 ~ 한잔 그렇게 커피향이 스민 약간 달콤한 술에 빠졌었지 간밤에... 거실의 불을 다 끄고 어둠속에서 잔속의 파란 .. 2007. 2. 9.
지름신이 강림하사 특별히 무엇을 사야겠다고 작정한 것은 아니었으나 약간의 봄기운과 기분전환을 위하여 가지고 있는 봄 분위기에 맞는 핸드백에 맞추어 스카프 두 장 다행히 큰 껀수를 저지러지는 않았다고!!! 봄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나는 벌써 봄맞이. 쁘띠 사이즈 목에 한번 묶을 수 있는 작은... 중간 사이즈 약간 쌀쌀한 느낌의 날씨엔 핸드백에 묶어서 무게를 주기도 하고 아님 봄 코트 속에 매어 볼까나? 작년 봄에 애용했던 백 화창한 날씨엔 산듯한 차림으로봄나들이 가야지... 옥쌤2007.02.10 02:58 신고 이왕 지르시는거 가방도 오리지날로 하나 지르시지 그러셨어요...ㅎ 답글 수정/삭제 그레이스2007.02.10 08:37 이거,오리지날인데? 평소에는 샤넬을 애용하지만 여행할때는 정장용백 보다 아무차림에나 잘 매.. 2007. 2. 8.
비오는 날 아침에 시골장에 맞추어서 봄이 오는 구경을 하러 갈 계획이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기장 쪽으로는 포기하고 자동차 안에서의 경치이지만 바닷가 푸른 나무들의 물기 머금은 싱싱함으로 마음 가득 채우고, 그냥 돌아온 아쉬움에 집안에서 푸른 나무들을 찰칵...... 화사하던 꽃들이 많이 지고 나니 이제 푸르 럼 일색이구나 연못 속에 잉어가 보이네 연못도 긴 아령 모양이어서 잉어들이 어찌나 달리기를 하는지. 왼쪽 끝부분의 키큰 나무는 천정 유리에 너무 닿아서 왕창 잘라내고 몸 부피를 줄여서 날씬 모드로... 비오는 날이어서 어슴프레 바다가 보이는 듯. 연못 안쪽에 앉아서 오른쪽이 보이게... 오른쪽 창문 안이 컴퓨터가 있는 서재 천정으로 뻗어가는 넝쿨들 한결 상쾌해진 기분으로 점심식사 후에는 모처럼 백화점엘 가려.. 2007. 2. 8.
아들과 통화를 하고 생활에 방해가 될까 해서 가능하면 주말에 한번 전화를 하는 편인데 어제는 주말인데도 하루종일 전화연결이 안되어 좀 걱정이었네. 홈페이지에 공지사항도 없었는데 (외국출장이면 어느 나라로 며칠까지 메모를 올리니까) 왠 일인가 했었지. 홈페이지에 새로 올라온 카즈노리의 사진과 글을 읽고 미국에서의 학교생활을 떠 올려 보았다. 아무래도 나는 속물근성이 다분하여 동경대학 졸업하고 일본정부에서 유학보내준 사람이라는 말에 은근히 그 엘리트 포장지에 혹해서 아들에게 좀 유치한 질문들을 했던 기억이... 4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외국 출장길에 들러서 반가워하는 그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각 나라의 많은 동창들이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큰 재목으로 성장하고 훗날까지 그렇게 좋은 유대관계가 이어지고 또 국가에도 큰 몫.. 2007. 2. 4.
컨디션이 엉망 몸 상태가 안좋았던 적이 거의 기억에 없을 만큼 오래된 일이라서 참 당혹스럽다. 감기로 누워서 앓아본게 아마도 10년은 되었을터. 97년 이후로는 오늘이 제일 고비일듯 싶다. 아주 조마조마한 상태 기침과 두통과 약간 몽롱한 느낌을 시작하려는 그래서 내일 아침에 가쁜하게 일어날지 .. 2007. 2. 1.
서울을 다녀와서 하필이면 내가 티켓팅한 10시 비행기가 결항이어서 10시40분으로 변경했는데 (예정보다 택시 시간이 단축되어 9시에 공항도착이길래 당겨서 9시20분 비행기로 바꾸고 싶었지만 만석이어서 불가) 서울에서는 삼성역에서 호텔까지 밀리고 밀려서 결혼식에 30분 늦게 도착(1시 결혼식) 아침 6.. 2007. 1. 27.
친정아버지의 유머 머리도 큰 편이고 머리숱도 많아서 뽀글 파마를 하면 한소쿠리라고할까 사자머리라고할까 아무튼 차분한 머리모양만 해야하는게 익숙해져서 이제는 다른 머리모양을 해볼 엄두를 못내지만 파마를 하고와서 거울을 보다가 친정에서 가족모임중에 있었던 에피소드하나... 평소에도 요즘시쳇말로 "두.. 2007. 1. 24.
오붓한 시간 어제 아침엔 남편이 차려준 아침상 이야기로 이웃 블로그에서 부러운 댓글을 받았는데 오늘은 그 후속 편. 처음엔 남편이 마시는 맥주에 한모금 거들었을 뿐이었는데, 판이 점점 커져서 제법 안주를 장만하고 한사람은 위스키로 난 러시아에서 가져온 과일주로 팝을 차렸네. 우리집에서 제일 많은건 각종 술일듯. 남편은 내가 술친구 해주는걸 참 좋아하는데 안타깝게도 내가 술에 너무 약해서... 조금씩만 남았던 병이어서 (한잔씩만) 드디어 병을 비우고 인증 사진을 찰칵. 가운데 열매 그림이 있는 병은 내가 마신 술 옆의 조니워커는 남편이 비운 술병 남편은 한잔 더 한다면서 나에겐 헤네시를 권하고 자기는 보드카를 한잔 더 하겠다고 했는데 한잔 받아만 두고 인증 사진을 찍고는 2층으로... 지금 음주 블로그중... 간 큰넘.. 2007.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