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88

호텔 체크인 아침 8 시 45 분 용인 아파트에서 출발해서 오후 1시 25 분 파라다이스호텔 앞에 도착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두고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의 차를 타고 달맞이 언덕길을 지나 송정으로 송정의 단골 횟집이 하필이면 오늘 임시휴업이어서 드라이브 겸 대변항으로 가서 횟집에서 자연산 돌돔 회를 먹었다 온갖 여행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커피숖으로 자리를 옮겨 형제들 자녀들 소식을 교환하고 다섯 시가 지나서 친구는 남편과 나를 호텔 신관 앞에 데려다주고 갔다 늦게야 체크인을 하고 지하 주차장에 가서 가방과 짐을 챙겨서 본관 11층으로 왔다 5 시 30 분 즈음 찍은 사진 어두워지기 전의 바다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니 여자 사우나는 아침 여섯 시 오픈이고 세신사는 여덟 시부터 근무라고 한다 그러면 일.. 2022. 11. 23.
교내 발표회 가을학기부터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윤호는 체스를 배우고 유라는 발레를 배운다 하더니 오늘 부모님 초대해서 발표회를 했다고 사진이 왔다 공연(?)을 마치고 윤지도 윤호도 그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네 2022. 11. 22.
11 월 세째 주말 유준이가 할머니와 자동차 경주를 하자고 해서 책상을 몇 바퀴 돌고 나니 너무 더운 것 같아서 유준이 바지를 벗겨 놨었다 자동차 놀이, 아이스크림 가게, 퍼즐 맞추기,... 그러다가 거실에 나가서 놀자고 데리고 나가서 바지를 입혔더니 그순간 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났는지 양말을 신겠단다 (양말을 신는 건 밖으로 나가겠다는 의사표현이다) 누가 유준이를 말릴 수 있겠나 할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양말을 가져 오시고 아줌마는 양말 신기고 나는 사진 찍고 할아버지가 유준이 데리고 나가신다는 말에 유라와 윤지도 얼른 윗옷을 입고 따라나선다 (할아버지와 나가면 동네 마트에 갈 수 있으니 큰애들이 따라 나선다) 마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하키 레슨 갔다 오는 윤호를 만나서 그대로 놀이터로 갔다더니 아들이 단.. 2022. 11. 21.
대중의 이성과 언어 정화 대중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하향 평준화되어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저속한 말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현실이다 언어 파괴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교양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사회자와 출연자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헐~ 대박~ 같은 말은 예사스럽게 사용하고 역사 전문가를 역깡(역사 깡패)이라고 소개하는 아나운서 출신 사회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뛰어난 사람을 깡패라 칭하고 맛있는 음식은 마약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이 정도는 누구나 다 아는 일이라서 언급할 필요도 없겠다. 요즘 방영하는 (김혜수 배우가 왕비로 나오는) 역사 드라마에서 왕비가 내새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장면을 보고 가슴이 서늘해졌다 "내 새끼 건드리는 사람 가만두지 않겠다는" 작가가 저 정도로 왜곡해서 극본을 쓰는.. 2022. 11. 21.
손녀와 대화 항상 그러하듯이 아침에 블로그에 들어오면 어제의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밤 사이에 조회수가 높았던 글을 다시 읽어 본다 이번 주는 계속 방문자 수가 3000을 넘는다 화요일 3245 수요일 3292 목요일에는 3740이고 어제 금요일은 3206이다 내 블로그에 유난히 방문자가 많이 이유는, 교육과 육아에 대한 글과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각을 정리한 차마시는 시간의 글 때문인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는 해결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각 가정마다, 아이마다 방법을 달리해야 할 만큼 어려운 일이다 과거의 내 경험과 손자 손녀의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서 해결방법을 썼으니 거의 모든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이어서 젊은 엄마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지난 일요일 남편의 생신축하 점심식사를.. 2022. 11. 18.
동네 산책 10월 1일 발가락이 골절되어 깁스하는 바람에 단풍이 화려했던 시기에는 동네 한 바퀴 산책도 못했다 이제 발가락이 나았으니 단 10 분이라도 걸어보자 하고 두 달만에 나가서 101 동 102 동 뒷길은 오늘 처음으로 가 봤다 우리 집이 있는 104 동과 옆의 103 동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누구나 와서 놀 수 있는 공용의 운동장 비슷한데 101 동 뒷길은 거의 사람이 다니지 않는 오솔길 느낌이다 101 동 옆에 정자가 있고 그 앞에서 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정자 뒷쪽으로 들어가면 101 동 1층 개인 정원이 있고 산비탈과 사이에 오솔길 하나의 여유뿐이다 오솔길 끝으로 가 보니 길이 없어서 정자쪽으로 되돌아 나왔다 102 동 앞은 101 동보다는 넓어서 나무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돌아서서 보.. 2022. 11. 17.
탈모와 관리 교통사고 수술 이후 엄청나게 빠지는 머리카락에 전문 병원에도 갔었고 별별 노력을 해도 나아지지 않은 듯해서 이러다가 내년에는 가발을 써야 되겠구나 했었다 지금도 2 일에 한 번 혹은 3 일에 한번 머리를 감을 때마다 뭉텅뭉텅 빠진다 그러고도 2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가발을 쓰지는 않으니 노력 덕분에 버틴다고 해야 하나 매일 하루에 3번 탈모 치료제 판시딜 약을 먹고 샴푸는 커피가루에 여러 가지 넣어서 만들어서 쓰고 2주일에 한 번씩 헤나 가루로 팩을 한다 레몬 2 개 계란 노른자 두 개 헤나 가루 고봉으로 네 스푼 맥주효모 고봉 한 스푼 꿀 한 스푼 올리브유 반 스푼 + 물을 조금 넣어서 묽기의 농도를 맞춘다 예전에는 머리카락이 많아서 저 그릇에 가득 찰 정도로 용량을 지금의 두 배는 만들어야 머리카락 .. 2022. 11. 17.
오늘 일기 3 개월마다 치과 관리받으러 간다 오늘 10 시 예약이 되어 분당 치과까지 30분이면 넉넉하므로 시간 맞춰 출발했으나 중간에 자동차 사고가 나서 엄청 막혔었다 서행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여 지나가며 보니 경찰차가 3 대 119 큰 차가 한 대가 있고 그 사이에 택시 두 대가 많이 망가져 있었다 자동차 사고로 지체되어 거의 50 분이 걸린 셈이다 (도중에 늦겠다고 치과에 전화를 했었다) 치과 관리란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셈이다 임플란트를 여덟개나 했으니 잇몸과 치아 사이에 틈이 생겨 칫솔로 닦이지 않는 어려운 곳이 생길 수밖에 또 한가지 좋은 점은 간호사가 치과 관리를 마친 후 의사 선생님이 탈이 날 가능성이 있는 치아를 점검을 해주신다 어금니 뿌리에 염증이 생겨서 잇몸을 절개해서 고름을 긁어냈었는데 그.. 2022. 11. 16.
어깨 인대 손상 5 월이었는지, 6 월이었는지 오래되어 그것도 잊어버렸다 유준이가 소파 위에서 왔다갔다하는 걸 좋아하던 시기에 아이가 소파 끝에 올라서서 책장에 있는 뭔가를 잡으려 하다가 뒤로 넘어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바로 옆에 있었고 할아버지는 좀 떨어져서 계셨다 순간적으로 왼팔을 뻣어 아이의 머리 밑 내복을 잡고 번쩍 들었다 그리고는 바로 바닥에 내려 놨는데 그 순간에 인대가 찢어졌던 모양이다 곧바로 월요일에 병원에 갔으면 빨리 나았을 텐데 그 정도 아픈 건 내 판단으로는 근육이 늘어났을 거라고 생각했다 약 안 먹어도 시일이 지나면 저절로 나을 거라고. 불편했으나 어느 동작을 할 때만 아팠으니 조심하면서 지냈는데 며칠 전 밤중에 왼쪽 옆으로 돌아누워 오래 눌러졌었는지 어깨가 아픈 것 말고도 팔꿈치도 파스를 붙여야 할.. 202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