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변38 아침에 보는 풍경 아침 7시에 창문을 열고 바라본 안개가 자욱한 풍경 골프장에는 매일 새벽에 청소를 한다고 불을 밝혀 놓는다 점점 밝아지니까 7시 20분에 골프장 불이 꺼진 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더 멋있다 2024. 11. 21. 산책 오늘은 수영장에 못 가게 되어 아파트 뜰에 내려가서 잠깐 산책을 했다남편이 골프 즐기러 간다고 차를 가져갔으니 수영장 걷기를 빠질 수밖에46년 생이니 아무리 하고 싶어도 앞으로 몇 년 더 골프를 할 수 있겠나 싶어서 돈이 들더라도 하고 싶을 때 마음껏 즐기라고 했다 지팡이를 짚으면서 아파트 뒤쪽 산책로를 따라 쭉 내려가니 아파트 부지와 경계되는 철조망이 있고 열려있는 작은 문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빈터가 나온다 기흥구에서 관리하는 녹지라고 채소를 심는다든지 경작을 하지 말라고 안내문이 걸려있다다시 산책로 쪽으로 들어와서 아파트 앞으로 나오니주민센터와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지하 주차장으로만 다녀서 오늘 처음으로 주민센터와 놀이터를 봤다 윤지, 유준이가 오면 놀이터에 가려나? 2024. 11. 13. 가을은 물들어 가는데 아침에 안방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다가아파트 아래가 궁금해서 내려다보면서 아래 산책길을 찍었다 저 길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볼 날이 있을까? 런던에 살다가 스코틀랜드로 이사를 간 지인이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예전에 나도 갔었던 곳이라서 반갑고도 젊은 시절의 추억에 뭉클했다 레이크 디스트리트는 친정 아버지와 같이 갔으니 무려 40년 전이다윈더미어 호수에서 찍었던 사진을 찾아서 추가로 올려야겠네 2024. 11. 8. 진짜 가을인가 봐~ 오늘은 위층의 공사 소음이 심하지 않아서 숲 속의 새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 여유도 있었다 그중에 밝은 아이들 소리에 거실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보니 어린이집 아이들이 야외학습을 나 온 듯 뛰어다닌다 아이들이 달아나고 선생님이 잡으러 가는 건지 선생님을 잡으러 아이들이 뛰는 건지 비명을 지르면서 달리네 그 와중에 반대로 뛰는 아이도 있다 두 번째 사진에 멈춰 선 이유는 나무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아이가 넘어져서 왕~ 울음이 터져 선생님이 달래고 있는 중이다 네 살 다섯 살 윤지 나이의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귀여워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 어제는 저녁 무렵부터 밤늦게까지 bbc 방송으로 여왕의 장례식 생중계를 보느라 12 시 즈음 늦게 잠이 들어 아침에 못 일어날까봐 걱정이 되었나 시침 분침을 잘 못 .. 2022. 9. 20. 갑자기 어두워져서 재활치료 다녀와서 침대에 누워 있으니, 순식간에 낮이 밤으로 변한 듯이 캄캄해져서 소나기가 오려나 하고 밖을 봤더니 하늘에 가득한 검은 구름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게 보인다. 사진을 찍으려고 휴대폰을 가지러 간 사이에 밝은 하늘이 절반으로 줄었다. 대마도 쪽으로 바라본 바다. 동해안 방향에도 구름이 내려오면서 퍼져서 하늘에는 구름 형체가 없어졌다. 바다와 완전히 맞닿기 직전이다. 아직 비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검은 구름과 동시에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구름이 완전히 바다를 덮은 후에 후드득 비가 내리는 특별한 날이다. 키미2020.07.30 15:36 신고 치악산도 엄청난 비가 내려서 개울 제방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홍수는 아니어도 위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강 수위도 높아졌다고 하는데.. 2020. 7. 30. 뜰에서 주차장에 차를 타러 가면서 보니까 1톤 트럭에 풀꽃을 여러 박스 싣고 온 차가 있고, 아저씨가 화단에 무성한 잡풀을 뽑아내고 꽃을 심고 계셨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려서 흙은 촉촉이 젖어서 부드럽게 땅이 파 졌을 게다. 몇 시간 후 돌아와서 보니까 그렇게나 많았던 꽃들이 푸른 나무들 앞과 바위틈에 잡풀인 듯 심어졌다. 정원으로 내려가는 대나무숲길에도, 음식 쓰레기통이 놓여있는 주위에도, 노란 풀꽃이 무더기로 심어졌다. 봄부터 화려하게 피어있던 다양한 꽃들이 지고 나니 사방이 푸른색이었는데, 여기저기에 앙증맞은 풀꽃들이 와서 미소를 짓게 하네. 오늘 우리 손주들이 오는 날짜에 맞춰 어제 꽃단장을 해주셔서 더 고맙다 현서2020.07.12 12:19 신고 그러게요~ 안성맞춤이에요. 드디어 손주들 오늘 만나는군.. 2020. 7. 12. 영산홍과 잡풀. 30년 전에는 달맞이 언덕이 소나무숲이었는데, 건축허가를 받아 벌목을 하고 빌라를 지었다고 하더라. 빌라 안에는 건축에 방해되지 않는 소나무는 그대로 살려서 곳곳에 소나무가 있다 소나무 주변에는 영산홍을 심어 사방이 화려하다. 창고처럼 생긴 주차장 외벽에도 화단을 만들고 영산홍을 심어 차에서 내려 바라보면 꽃이 너무 많아서 질리는 느낌이 드는 날도 있다. 차고 밖 주차 표시가 된 통로에 차를 세워놓고 내리다가 눈에 띈 잡풀이, 뽑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 경비 아저씨께 그냥 두자고 부탁하고 올라왔다. 2020. 4. 18. 달맞이 벚꽃 어제는 낮 최고 19~20도 정도이더니, 하루만에 14도로 떨어졌다. 5시 30분 밖의 온도는 13.5도.(어제와 비교하면 같은 시간에 5도 낮은 셈이다) 요가수업을 마치고, 고층아파트가 있는 마린시티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보니 그쪽은 벚꽃이 거의 다 폈더라. 달맞이 언덕에는 어느 정도일까 궁금해서 드라이브길로 갔더니 아직은 봉오리가 많지만 양지바른 곳에는 제법 많이 폈다. 벚꽃은 하루만에도 활짝 피니까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절정이겠다. 도쿄에 사는 하늘님이 주말에 부산 온다고 했는데... 2019. 3. 22. 달맞이언덕 벚꽃길. 벚꽃은 하루만에 활짝 피기때문에 2~3일만 늦어도 이미 떨어지기 시작한다. 3월 27일 부산에서 서울로 출발할때는 피기전의 봉오리가 대부분이었는데, 29일 저녁에 도착하고보니 전부 활짝 펴 있어서 이틀사이에 그렇게나 달라질 수가 있냐고 많이 놀랐었다. 오늘, 달맞이언덕 벚꽃길과 송.. 2018. 4. 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