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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변38

윤슬 윤슬 -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햇빛이 쨍~한 날에는, 오전에는 동쪽 바다에서,낮에는 남쪽 바다에서 오후에는 광안대교쪽 바다에서 바라볼 때마다 보석처럼 빛나는 윤슬에,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가끔은 커피 한잔을 들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날.. 2018. 3. 26.
코발트 블루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바다. 사진에 보이는 색보다 더 선명한 코발트 블루 색깔의 바다. (이제는 정말 물안개의 시즌은 지나간 모양이다) 너무나 색이 고와서 2층으로 올라가 같은 위치를 바라본다. 앞 건물의 지붕이 낮아졌다. 바다는 색상표의 코발트 블루보다 조금 더 짙은 듯. 멀리 .. 2017. 7. 27.
안개 생성과 이동 - 실시간 중계 평소에 안개가 몰려오는 순간을 봤을 때는, 이미 집안으로 안개가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이다. 서둘러 창문을 닫고 제습기를 켜는데, 오늘은 빨래를 널다가, 바다에서 안개가 생성되는 모습을 봤다. 아직은, 우리 동네는 빨래가 잘 마를 것 같은 햇살 반짝이는 맑은 날이다. 창문을 모두 닫아놓고, 안개가 몰려오는 장면을 연속으로 찍었다. 서서히 바다가 덮히고, 광안대교 건너편의 산이 조금만 보인다. 아직은 바다 위에만 안개가 있는 상태다. 안개가 생성되고 30분이 지나, 육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낮 12시, 햇볕도 감당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1시 30분, 강한 햇살에 마을의 안개는 사라지고, 바다 위에만 일부 남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현상이어서, 아무리 쾌청한 날이라도 외출할 때는 필히 창.. 2017. 7. 14.
뜰에서. 음식물찌꺼기를 버리러 내려갔다가, 우리 빌라는 잔디정원뿐 아니라,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까지도 깨끗하게 꾸며놓은 게 맘에 들어서, 휴대폰을 들고나와 사진으로 남겼다. 바로 옆의 물레방아와 연못도 오랫만이다. 큰새가 날아와 잉어를 물고가는 바람에 연못에는 그물을 쳐.. 2017. 5. 22.
송화가루. 달맞이언덕은 원래 소나무숲이었다. 30년전에 빌라가 하나씩 조성되면서 많은 소나무들을 잘라내고 지금의 주택단지가 이루어진 셈이다. 내가 사는 빌라도 잘생긴 소나무는 그대로 살려서 정원을 만들었기에 , 빌라안 여러 곳에 멋진 소나무가 있다. 그리고 빌라의 동쪽은 소나무숲이 그.. 2017. 4. 26.
비오는 날의 벚꽃길. 달맞이길 가운데 쯤에 살고있어서,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날마다,벚꽃길을 따라 고개넘어 송정까지 드라이브를 하고난 다음에 운동하러 내려 간다. 달맞이언덕보다 산속을 지나가는 그 길이 더 좋아서,매일 한바퀴 돌아오는데, 가끔은 길 양옆에 있는 작은 주차공간에 차를 멈추.. 2017. 3. 31.
부엌에서 보는 풍경.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다가,눈앞에 보이는 이 풍경이, 얼마 지나면 볼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서,휴대폰으로 싱크대앞에서 왼쪽 벽이 약간 들어가는 프레임으로 바다를 보면서 찍었다.    거실에서, 4월 10일 찍었던 사진에는 아랫동네 건물이 가려지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까,지붕의 탑모양만 조금 보인다.지상 5층까지 다 짓고 나면 동백섬은 물론이고 광안대교도 거의 안 보이게 될 듯.우리 동네는 지상 5층까지만 허가가 나는 걸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18년 전 이사 왔을 때는 뒤쪽창으로 보면 장산이 보이고,옆으로는 해운대앞 바다가 보이고, 앞으로는 멀리 대마도가 보여서, 참 신기했는데...달맞이언덕 뒤쪽의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서 고층아파트가 장산을 가리더니,이제는 옆 건물 때문에 동백섬과 해수욕.. 2017. 3. 25.
주차장 새단장 지난주 월요일부터 주차장의 바닥을 기계로 갈아내고 새로 칠한다고 모든 차들이 밖에 나와 있다. 한집에 두대씩 60대가 넘는 자동차를 빌라안에는 다 둘 수가 없으니, 밖의 큰길 양 옆으로 주차를 하기위해 관리소장이 구청에 몇번 찾아가서 허락을 받았다. 평소에는 12시가 넘은 낮시간.. 2016. 6. 27.
달맞이 언덕 벚꽃 터널. 오전 10시쯤 꽃길을 걸어보려고 생각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평소와는 다르게 고단한 듯 몸이 무거웠다. 그래서 아침 먹고 다시 자리에 누워 쉬다가,점심 이후에 1시가 되는 것 보고 나갔더니, 달맞이길은 이미 차가 꽉 차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정도이고, 길옆의 산책로를 따라 사람.. 2016.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