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생성과 이동 - 실시간 중계
평소에 안개가 몰려오는 순간을 봤을 때는, 이미 집안으로 안개가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이다. 서둘러 창문을 닫고 제습기를 켜는데, 오늘은 빨래를 널다가, 바다에서 안개가 생성되는 모습을 봤다. 아직은, 우리 동네는 빨래가 잘 마를 것 같은 햇살 반짝이는 맑은 날이다. 창문을 모두 닫아놓고, 안개가 몰려오는 장면을 연속으로 찍었다. 서서히 바다가 덮히고, 광안대교 건너편의 산이 조금만 보인다. 아직은 바다 위에만 안개가 있는 상태다. 안개가 생성되고 30분이 지나, 육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낮 12시, 햇볕도 감당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1시 30분, 강한 햇살에 마을의 안개는 사라지고, 바다 위에만 일부 남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현상이어서, 아무리 쾌청한 날이라도 외출할 때는 필히 창..
2017. 7. 14.
부엌에서 보는 풍경.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다가,눈앞에 보이는 이 풍경이, 얼마 지나면 볼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서,휴대폰으로 싱크대앞에서 왼쪽 벽이 약간 들어가는 프레임으로 바다를 보면서 찍었다. 거실에서, 4월 10일 찍었던 사진에는 아랫동네 건물이 가려지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까,지붕의 탑모양만 조금 보인다.지상 5층까지 다 짓고 나면 동백섬은 물론이고 광안대교도 거의 안 보이게 될 듯.우리 동네는 지상 5층까지만 허가가 나는 걸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18년 전 이사 왔을 때는 뒤쪽창으로 보면 장산이 보이고,옆으로는 해운대앞 바다가 보이고, 앞으로는 멀리 대마도가 보여서, 참 신기했는데...달맞이언덕 뒤쪽의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서 고층아파트가 장산을 가리더니,이제는 옆 건물 때문에 동백섬과 해수욕..
2017. 3. 25.